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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과 감상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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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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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2년 10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422쪽 | 896g | 225*170*23mm
ISBN13 9788992644297
ISBN10 8992644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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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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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화에서 ‘감식(鑑識)’이란 작품 내면의 세계를 헤아려 보는 일이다. 화법과 구도, 세밀한 묘선(描線), 창작기법 등의 판별(判別)은 감정에서 중요한 요소이므로, 이를 위한 객관적인 평가 기준이 요구된다. 이런 점에서 주관적 행위인 감상과는 차이가 있다. 감정은 펼쳐진 화면에서 소재의 표현과 안정감, 비례, 적절한 여백, 화법 구성, 필법, 화격(?格), 창의성 등에 대한 세밀한 확인 과정을 거친 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평가를 내린다.
--- p.18

수많은 작가의 작품을 바르게 이해하고 헤아리려면, 작가마다 지닌 독창적인 준법(?法)과 발묵(潑墨), 파묵(破墨), 골격의 필묵선(筆墨線) 등 화법의 특징을 파악하고 구별하기 위한 오성(悟性)과 감성을 가져야 한다. 감상자와 평론가의 관점에 따라, 작품의 좋고 나쁨의 차이는 불가피하지만 언제든지 주관과 객관, 감성과 이성의 균형이 필요하고, 그에 따른 심미적 조화를 놓쳐서는 안 된다. 안목이란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느껴 작품의 장단점을 취하는 일이다.
--- p.23

문인사회에서 한지는 자신의 시상(詩想)을 남기고자 하는 글과 그림으로 펼쳐지는 절대적인 여백이다. 그런데 종이가 귀하고, 구하기가 쉽지 않아서 선비들은 종이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그들이 지은 시에서도 종이 사랑이 확인된다. 귀한 종이를 얻었을 때의 기쁨과 종이의 질감에 대한 소회(所懷), 그리고 종이를 향한 마음을 시로 승화시킨 덕분에, 선비들의 종이 사랑, 종이 예찬을 다시 보게 한다.
--- p.198

우리의 한지는 80여 가지 공정을 거쳐 만든다. 주원료인 닥나무 껍질을 깎고, 두드리고, 삶아 풀어서, 목회(木灰)를 사용하는 등 수많은 공정을 통해 생산된다. 이런 한지는 섬유질 사이로 공기 통풍이 잘되는 특성이 있다. 비 오는 날은 습기를 흡수하고 건조해지면 팽창과 수축을 반복하며 자연과 호흡하는 미덕이 있다. 한지는 숨을 쉬는, 자연 친화적인 명품 종이이다.
--- p.221

기원전에 만들어진 붓은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는 다르다. 고대 갑골문자의 형태로 보면, 갑골문자의 출현 시기와 붓을 제작한 시기가 서로 비슷할 것으로 짐작된다. 또 처음에는 가느다란 나무꼬챙이 같은 원시적인 서사(書寫) 도구가 있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당시에 만든 붓을 보면 단단하고 강한 나무로 붓대를 제작한 후, 이 나무 붓대에 검은 칠(옷칠)을 입혔는데, 이는 보존을 위한 조치로 생각된다. 창원 다호리에서 출토된 붓대에도 단단한 나무에 옻칠을 했다. 붓대 양쪽에서 털을 끼워 넣을 수 있고, 중앙에 고리를 꿰어 매달 수 있도록 구멍까지 뚫어놓았다.
--- p.227

예나 지금이나 선비들이나 서화가(書畵家)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먹은 지고(至高)로 보물이었다. 선비들은 글씨를 쓰거나 그림을 그리기 위해 벼루에 먹부터 갈았다. 천천히 먹을 가는 시간을 곧 수양의 시간이었고, 자신이 쓰고자 하는 글씨나 그리고 자 하는 그림의 내용을 가다듬고 마음의 평정을 되찾는 시간이었다. 일정한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 먹을 갈고 먹향을 맡으며 먹의 농도를 확인하는 과정을 선비만이 누릴 수 있는 호사(好事)였다. 먹의 농도는 묽어서도 안되고 지나쳐도 뻑뻑해진다. 자신에게 맞는 먹의 농도는 오랜 경험을 통해 체질적으로 체화하는 것이어서, 그것은 선비마다 다르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먹 가는 행위는 그 자체가 자신을 돌아보는 마음의 수련이고, 수신(修身)의 행위였다. 또한, 마음의 안정과 생각하는 여유로 움을 갖는 시간이었다. 그래서 선비들은 먹을 갈면서 먹과 관련된 시를 지으며 먹을 예찬했다.
--- p.302

벼루는 문방의 네 친구 중에서 전하는 수요가 가장 많고 형태와 재질 등이 다양하다. 또한, 벼룻돌 산지와 재료 등에 관해 다방면으로 찾아보니 자료가 생각보다 많았다. 더욱이 고연(古硯)은 감상의 대상이 되기도 했던 만큼, 벼루는 조형적인 미감 을 예술로 승화시켜 표현할 수 있는 대표적인 문구(文具)이기도 하다. 지금까지 전하는‘명연(名硯)’을 보면, 선현들의 시문(詩文)을 새겨 넣기도 하고 벼룻돌을 입체 형상으로 조각하는 등 벼루의 가치와 미적인 요소를 극대화했음을 알 수 있다. 이런 벼루들이 길이 보존되어, 개인이나 박물관 등에 전하는 수가 적지 않다.
--- p.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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