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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인의 천재와 끔찍한 부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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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인의 천재와 끔찍한 부모들

: “다 너 잘되라고 그런 거야!”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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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5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415g | 153*224*20mm
ISBN13 9788959891573
ISBN10 8959891576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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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면 자비로운 주님을 만날 수 있을까요?”라는 루터의 질문도 결국 “어떻게 하면 아버지가 자비로워질 수 있을까요?”라고 해석된다. 신교가 제안한 새로운 주님의 이미지 역시 마찬가지이다. 마르틴 루터 자신이 그토록 갈망하던 이상적인 아버지 상이었다고 추측할 수 있다. 독실한 개신교도라면 자신의 정신적 지주이자 삶의 중심을 이런 식으로 폄하하는 데 발끈할 것이다. 하지만 아버지에 대한 콤플렉스 때문에 종교 개혁을 했다고 해서 루터의 업적이 폄하되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사상적 혁명이 ‘정신병자’에 의해 이루어진 경우는 한두 번이 아니다.--- p.31

스탈린의 폭력적 성향이 비단 아버지의 손찌검에서만 비롯된 것은 아니었다. 잘 들여다보면 주변 환경 전체가 폭력에 물들어 있었다. 아버지는 아내의 부정을 의심해 폭력을 썼고, 아들은 어머니를 보호하려고 아버지를 향해 칼을 던졌으며, 어머니는 아들이 말을 듣지 않는다며 매를 들었다. 소셀로의 머릿속에 건방진 사람, 자신을 모욕하거나 공격하는 사람에게는 폭력으로 맞서야 한다는 생각이 싹튼 것도 무리는 아니다. 소셀로에게는 폭력이 악한 행위가 아니었다. 원하는 것을 재빨리 얻게 해 주는 수단이자 의사소통의 한 가지 방편이었다. 또 자기 보호를 위해 반드시 써야 하는 합리적 도구이기도 했다. --- p.53

모차르트는 그야말로 ‘걸어 다니는 종합병동’이었다. 요통, 무기력증, 우울증과 잦은 실신, 공포증, 공허감 등이 주요 병명이었다. 의사들은 식욕 부진의 원인이 무엇인지 몰라 당황했지만 볼프강은 누군가 자신에게 독약을 먹인 것이라 굳게 믿었다. 거기에 대한 증거는 어디에도 없었다. 그럴 만한 동기를 지닌 이도 없었다. 사실 모차르트가 위대한 작곡가로서 꽃을 피운 기간은 반 년 정도였을 뿐이다. 이 기간은 질투심에 사로잡힌 누군가가 모차르트를 서서히 독살하기에는 너무도 짧았다. 따라서 독살설보다는 모차르트의 건강 상태가 그만큼 악화되어 있었다고 보는 편이 옳다. 특히 이탈리아 여행 도중에 얻은 질병 때문에 간과 면역 체계가 심각하게 손상됐을 것으로 보인다.--- p.106

1964년 조셉은 다섯 아들, 즉 재키, 티토, 저메인, 말론, 마이클로 구성된 ‘잭슨파이브’라는 그룹을 결성했다. 아들들을 대스타로 키우려는 조셉의 훈련은 엄하다 못해 잔인할 정도였다. 하루는 이제 겨우 세 살 난 마이클의 발목을 잡아 들어올렸다. 조셉은 공중에 거꾸로 매달린 채 허우적거리는 마이클을 마구 두들겨 팼다. …… 2002년, 조셉 잭슨에게 어느 기자가 채찍과 허리띠로 마이클을 때리지 않았느냐는 질문을 던졌다. 그러자 “때린 게 아닙니다. 채찍과 허리띠로 후려쳤죠. 때리는 건 회초리로나 하는 거지요”라는 아리송한 대답이 돌아왔다.--- p.140

앤드리가 훗날 드래곤이라고 부른 그 기계에는 기다란 알루미늄 관이 달려 있었다. 관이 공을 내뿜을 때 길게 뻗어 나왔다가 쏜살처럼 제자리로 돌아가는 모습이 마치 채찍 같았다. 마이크는 1미터 높이의 단상 위에 그 기계를 올려 두었는데, 앤드리가 공포감을 극복하게 하려고 일부러 한 일이었다. 앤드리 입장에서는 공이 폭격기에서 내리꽂히는 것처럼 느껴졌다. 그 공들이 땅에 꽂히자마자 되받아쳐야 했는데, 땅에 꽂힌 공이 그대로 뒤편으로 넘어갔다가는 어떤 벌을 받을지 몰랐다. 앤드리가 테니스 역사상 최고의 리턴 플레이어로 이름을 남길 수 있었던 것은 이러한 혹독한 훈련 덕분이었다.--- p.150

필그림의 이론은 헤밍웨이가 작품뿐 아니라 실제 삶 속에서도 왜 그토록 강한 남자 이미지에 집착했는지 짐작하게 해준다. 우선 실제 삶을 들여다보자면, 제1차 세계대전에는 자원해서 참전했고 제2차 세계대전 때에는 종군 기자로 활동했다. 피비린내 나는 투우 경기와 사냥에 열광하고 모험을 즐겼다. 한번 술잔을 들었다 하면 끝장을 보는 스타일이었고, 거침없고 상스러운 말들을 서슴없이 입에 담기도 했다. 자신이 여성혐오주의자라는 사실을 공공연히 밝히기도 했다. “여자와 헤어지고 싶다면 총으로 쏘아 죽이는 게 최고다. 그 때문에 교수형에 처해진다 하더라도 그 편이 훨씬 덜 귀찮을 것이다”라고 말할 정도였다. 그 모든 것은 결국 평생 얻지 못한 남성성을 보상하고 포장하는 방편에 불과했다.--- p.197

어머니의 작품에 불과했던 니체의 감정은 점점 더 양가적으로 변해 갔다. 정신분열증에 가까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니체는 성인이 된 후에도 사람 대하는 것을 부담스러워했다. 누군가를 직접 만날 때면 늘 얌전하고 순종적이며 아이처럼 나약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철학적 사유에 있어서는 그 누구보다 극단적인 허무주의자이자 가치파괴자였다. 니체에게 있어 시민 사회의 윤리란 재능은 없고 비겁한 자들이 최소한 착하다는 칭찬이라도 들으려고 만들어 낸 ‘노예 도덕Sklavenmoral’에 불과했고, 신이나 종교는 늪과 연못만 남기며 범람하는 호수에 지나지 않았다. 이성과 오성은 삶을 파묻어 버릴 만큼 위험한 폭력이자 자기 소외를 일으키는 주범으로 평가했다. 니체의 혁명적 생각과 이론 중 어머니가 소중하게 여기던 가치에서 비롯된 것은 거의 없다. 오히려 어머니로부터 벗어나려는 절망적 몸부림의 산물이었다고 하는 편이 옳다.
--- p.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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