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는 차별 의식을 가르치려는 수업이었는데 의외의 결과가…]
이 수업의 본래 목적은 ‘차별받는 기분을 실제로 경험시킴으로써 인종 차별에 대한 아이들의 생각을 바꾸는 것’이었다. 그런데 의외의 사실이 판명되었다.

이 수업을 실시하기 2주 전과 수업을 실시한 이틀 동안, 그리고 수업을 실시한 지 2주 후에 국어와 수학 시험을 본 결과 아이들의 시험 점수가 ‘우월한 아이’로 대우받았을 때 가장 높고 ‘열등한 아이’로 대우받았을 때 가장 낮게 나온 것이다. 게다가 수업 후에는 학급 전체의 성적이 상승했다고 한다. 우월한 아이로 대우받았을 때의 점수가 유지된 것이다.
엘리엇은 교직에서 물러난 뒤에도 인종 차별에 맞서 미국 각지의 교도소와 기업에서 같은 실험을 계속하고 있다.

훗날 하버드 대학교의 로버트 콜스는 이 실험 수업에 대해 “최근 100년 사이 미국 교육계에서 가장 위대한 업적이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또한 이 수업의 모습을 기록한 영상은 현지인 미국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방영되었다.
---「본문 ‘DAY 5. 유명한 실험을 통해서 배우는 심리학 ①」중에서

[먼저 좋은 인상을 남겨서 상대방의 마음속에 좋은 이미지를 만든다]
비즈니스에서든 사생활에서든 인간관계는 좋은 편이 무조건 좋다. 첫 대면에서 타인에게 좋은 인상을 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미국의 심리학자인 솔로몬 애쉬가 실시한 실험에 따르면, 가공의 인물에 관해 ‘지적’, ‘근면’, ‘충동적’, ‘비판력이 있다.’, ‘완고’, ‘질투심이 강하다.’라의 순서로 설명하자 피실험자들은 그 인물 을 ‘결점도 있지만 유능한 인물’로 평가했다. 그런데 반대의 순 서로 설명하자 피실험자들은 ‘결점이 많아서 유능하다고는 말할 수 없는 사람’으로 평가했다고 한다.

그 사람에 대해 처음 느낀 인상이 전체에 영향을 끼친다는 이 심리 효과를 초두 효과라고 부른다.
---「본문 ‘DAY 8. 인간관계를 원활히 하기 위한 심리학」중에서

[나란히 앉을 때는 상대 쪽에서 봤을 때 제일 오른쪽을 확보한다]
연애의 계기를 만드는 미팅. 남녀 여러 명이 테이블을 사이 에 두고 앉아서 하게 되는데, 이때 앉는 자리를 적당히 골라서 는 안 된다. 심리학에서 유리하다고 여기는 위치가 있기 때문이 다. 심리학자인 리처드 니스벳과 티모시 윌슨의 주장에 따르 면 사람은 시선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이동시키는 경향이 강하며, 눈앞에 늘어서 있는 물건을 볼 때 왼쪽에서 오른쪽의 순서로 보고 제일 마지막에 본 것을 가장 강렬하게 기억한다.
---「본문 ‘DAY 21. 단체 미팅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심리학」중에서」중에서

[8가지 코핑을 실천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효과적으로 스트레스와 마주할 수 있을까? 미국의 심리학자인 리처드 라자러스는 스트레스의 실증 실험을 통해 ‘같은 스트레스를 받더라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서 스트레스를 경감할 수 있다.’는 결과를 얻었다. 그리고 이 결과를 바탕으로 스트레스에 대한 8가지 대처법(코핑)을 이 끌어냈다.
---「본문 ‘DAY 26. 효과적으로 스트레스와 마주하는 방법」중에서

[우울증과는 비슷하면서도 다른 병인 양극성 장애]
우울증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는 병으로 ‘조울증’이 있다. 과거에는 기분 장애로서 우울증과 합쳐서 다뤘지만, 유전자적으로는 정신분열증과 공통된다는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현재는 우울증과 다른 병으로 생각하고 있다.

조울증의 의학적 명칭은 ‘양극성 장애’다. 기분이 고양되어서 활동적으로 되는 ‘조(躁)’와 기분이 가라앉아 무기력해지는 ‘억울 상태’가 번갈아서 나타나는 것이 특징 중 하나다.

여러분은 ‘마음’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br/><br/>마음은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어떻게 생겼는지 알 수 없으 며, 어떤 잣대를 사용해서 무게 등의 물리적 특성을 잴 수도 없다. 그러나 우리는 매일 다양한 감정의 영향을 받으면서 살고 있다. 실체가 없는 마음이 우리 인간을 지배하고 있는 것이다. <br/><br/>심리학은 그런 마음의 움직임을 분석하고 ‘왜?’, ‘어째서?’라는 의문에 답을 제시하는 학문이다. 물론 100퍼센트라고 장담하지 는 못하지만, 심리학을 공부하면 상대가 하는 행동의 의미를 이 해하거나 자신의 마음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며 냉정하게 판단할 수 있게 된다. <br/><br/>매일 주위 사람들이나 자신의 마음에 휘둘리며 살고 있는 사람은 부디 이 책을 끝까지 읽어 보기 바란다. 매일 같이 느꼈던 다양한 ‘왜?’라는 의문을 해결할 수 있게 될 것이다. <br/><br/>또한 마음의 움직임을 공부하는 것은 자신의 업무 능력의 향상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심리학을 공부한 결과 사람과 사람의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해진다면 일상의 업무를 더욱 매끄럽고 효과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br/><br/>이 책은 심리학자와 그들의 유명한 실험 등 심리학의 기본적 인 지식을 소개하는 한편으로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천적인 테크닉도 망라하는 등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 독자 여 러분이 이 책을 통해 심리학의 재미에 눈을 뜨는 동시에 여러분 의 인생을 풍요롭게 만들어 줄 테크닉들을 얻게 된다면 매우 기 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