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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먼 종교를 위한 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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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먼 종교를 위한 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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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6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68쪽 | 654g | 153*224*30mm
ISBN13 9788952769084
ISBN10 8952769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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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예수 탄생의 참된 의미도, 동방박사들과 목동들이 찾아온 이유도 전혀 모르는 청맹과니일 뿐이다. 그런 눈과 마음으로 아무리 복음서를 읽은들 무슨 소용이 있을까? 지금도 우리 주변에는 억압받고 고통을 겪으며 부당하게 착취당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 이들이 조금이라도 제 목소리 내고 권리를 주장하면 사회를 교란시킨다느니 교묘하게 정치 세력화한다느니, 혹은 아예 빨갱이라느니 하면서 외면하고 억압하지는 않는지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 심지어 교회마저 그런 못된 짓에 가담하고 있지는 않은지 잘 살펴봐야 한다.
부당하게 해고된 노동자들이 사망하고 자살해도, 집과 땅을 빼앗긴 사람들이 절규하고 옥상에서 뛰어내려도 눈 하나 깜빡거리지도 않는 냉혈한 우리에게 과연 아기 예수가 찾아올까? 아니, 설령 우리에게 찾아온다 해도 제대로 맞을 수나 있을까? 더 나아가, 그가 예수인지 알아보기는 할까?--- p.35 「1부 새로 읽는 성경_ 예수의 탄생을 외면했던 사람들」

흔히 가난 구제는 나라도 할 수 없다고들 말한다. 하물며 나 혼자 마음으로 그걸 할 수는 없다. 함께 모인 공동체도 감히 그걸 할 수 없다고 체념한다. 그러나 마음까지 그렇게 닫아둬서는 안 될 일이다. 적어도 나 때문에 다른 사람이 고통받는 일이 있다면 그건 삼가고 꺼릴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좀 더 넓게 생각해보자.
나라도 구제할 수 없는 가난을 교회가 구제할 수는 없을지 모르지만, 그 마음을 공유하고 실천하려 하는 게 진정한 믿음이다. 그래야 예수를 따른다고 믿는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야 한다. 나라도 하지 못하는 가난 구제라고? 아니, 교회니까 해야 한다. 그건 그저 쌀 몇 말 부어주고 라면 두어 상자 건네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과연 우리의 교회공동체가 그런 문제에 대해 단순히 선언적으로 말고 실천적으로 다가가본 적이 있는가? 내가 산 땅과 아파트가 쑥쑥 오르는 건 기쁜 일이지만, 그것 때문에 다른 누군가가 큰 상처와 고통을 받고 있다면 기꺼이 그 혜택을 거부하고 정당한 만큼만 누리겠다는 약속을 할 수 있어야 한다.--- pp.106-107 「1부 새로 읽는 성경_ 예수 기적의 진짜 의미」

해방의 복음은 권력자에게 필요한 것이 아니다. 그것이 필요한 사람들은 바로 억눌린 사람, 멸시받는 사람, 고통받는 사람들이다. 그렇다면 그 시대에 가장 많은 피억압자는 누구였을까? 다름 아닌 여자들이었다. 신분 고하를 막론하고 오로지 여자라는 이유 하나 때문에 모든 차별과 억압을 감당해야 했다. 그 악습은 지금도 여전히 남아 있다. 그리고 아직도 많은 여성들이 마르타와 같은 생각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 상태로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마리아는 복음의 의미를 깨달아 스스로 올바른 선택을 했고 그것을 빼앗기지 않을 만큼 성숙해졌지만, 마르타는 그렇지 못했다.--- p.137 「1부 새로 읽는 성경_ 예수는 페미니스트였다」

과부에게 렙톤 두 닢은 전 재산이자 하루 혹은 한 끼니의 생계비용을 뜻할 것이다. 아마도 힘겹게 폐지를 모아서 번 하루의 일당일지도 모르겠다. 어쩌면 누군가에게 자선을 구해서 얻은 건지도 모른다. 그녀가 그 돈을 헌금궤에 넣으면서 어떤 생각을 했을까? ‘내가 가진 걸 몽땅 바쳤으니 더 큰 복을 주십시오’ 그랬을까? 아마 남들은 저리 많은 돈을 내는데 자신은 고작 푼돈 두 냥밖에 내지 못해서 ‘손부끄러워’했을 것이다. 정말 중요한 건 그 마음이다. 강요한 것도 아니다. 부자들처럼 과시할 일도 아니다. 그렇다고 자신의 봉헌금이 적다고 부끄러워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저 손이 부끄럽다는 소박하고 겸손한 마음뿐이었다.
예수가 그 과부를 칭찬한 것은 가진 것을 몽땅 털어넣었기 때문이 아니라 그 손부끄러운 마음이 아닐까? (…)그런데 자꾸만 ‘가진 것을 몽땅 털어넣는’ 충성심만 강조하고 있지는 않은지, 혹은 아예 노골적으로 강요하고 있지는 않은지 궁금하다.--- p.165 「1부 새로 읽는 성경_ 가진 것을 모두 털어넣는 충성심보다 중요한 것」

세례자 요한은 어떤 의미에서 마지막 ‘예언자’였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 교회에 예언자는 없고 제사장만 있는 듯하다. 예언자가 서 있어야 하는 곳은 광야다. 외롭고 고통스러운 곳이다. 제사장은 교회를 지배한다. 그는 권력과도 친밀한 관계다. 그래서 가끔은 그 권력의 부스러기를 맛보는 경우도 있다. 그 맛에 길들여져서 제사장 역할만 하려는 이들이 이 나라 이 교회의 지도자를 자처한다. 많은 신자들을 거느린 대형교회의 힘을 과시하면서 말이다. 그런데도 입으로는 세례자 요한을 떠들어댄다. 그들에게 세례자 요한은 그저 세례라는 통과의례(?)를 만들어준 선구자에 불과할 뿐이다. 아무리 아니라고 부인해도 스스로 예언자의 고난을 자청하지 않는 한 그런 비난에서 온전히 빗겨날 수는 없다.
‘예수 천당 불신 지옥’이라는 천박한 마케팅에 매달리면서 정작 우리 시대의 세례자 요한을 외면하거나 억압하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봐야 한다.--- pp.311-312 「2부 한국 기독교인과 기독교 사회에 던지는 제언_ 어두운 시대, 최소한의 양심은 어디에」

종교가 정치에 개입해서는 안 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그 사회가 더 이상 자정 능력을 갖고 있지 못할 때 마지막으로 예언자적 역할을 할 수 있기 위해서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사회와 정치가 완전히 타락해서 더 이상 회복할 수 없는 비인격적 상황에서도 여전히 교회만 독야청청하다는 건 무의미할 뿐 아니라 불가능한 일이다. (…) 약하고 억압받는 사람들 편에서 그들을 보듬고, 그들을 억압하는 사람들에게 잘못을 지적하고, 그 잘못을 고치도록 함께 노력하고 기도하는 게 교회의 역할이다. 어떤 정강이나 정책에 대한 호오好惡의 문제가 아니다. 사회적 불의가 지나쳐 반복음적이며 더 이상 누가 나설 수 없는 상황이 되었을 때 순교적 태도로 나서서 정의를 외치고 반성을 촉구하는 게 바로 종교와 정치의 분리가 갖는 의미다. 스스로의 허물과 한계를 드러내며 용서를 구하면서 모두의 잘못과 불의를 반성하도록 스스로를 버리는 게 바로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는 신앙공동체의 올바른 태도이다.
--- pp.354-355 「2부 한국 기독교인과 기독교 사회에 던지는 제언_ 왜 한국 교회는 보수주의에 안주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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