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S24.COM

확장메뉴
주요메뉴


불량노인이 되자
중고도서

불량노인이 되자

정가
8,000
중고판매가
8,000
상태?
최상 새 상품에 가까운 상품
YES포인트
배송안내
  • 배송비 : 4000원(선불) ?
  • 새싹품절 당일출고에서 직접배송
  • 도서산간/제주지역의 경우 추가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 참고사항
  • 중고샵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상품으로 판매자가 해당 상품과 내용에 모든 책임을 집니다.

  •  한정판매의 특성상 재고 상황에 따라 품절 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06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39쪽 | 453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8344330
ISBN10 8988344332

업체 공지사항

추석 공지 택배수거가 하루이상 지연되고 있습니다 참고부탁드립니다
추석 공지 택배수거가 하루이상 지연되고 있습니다 참고부탁드립니다
대학교재 구매 유의사항 안내
최근 대학교재를 구매하여 pdf 파일로 변환한 후 바로 반품 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습니다. 대학교재는 워낙에 pdf 파일로 변환하여 공부하기에 반품을 받고 있지 않습니다. 구입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세키 간테이
대정 8년 도쿄에서 출생한 조각가로, 1933년 고등소학교 졸업 후 14세 대 국수집에서 견습사원으로 근무했으며 17세 때 조각가 사와다 세이코 씨의 문하생이 되었다. 1949년, 태평양전쟁으로 소실된 도쿄 나카노, 모선사의 본전불상 등을 조각하여 봉납했으며, 1955년에는 산문의 금강역사를 봉납, 1951년에는 진언종 대승정으로부터 밀법 전수를 받았다. 1992년에 발원하고 나서 30여 년에 걸쳐 탈활건칠 기법으로 홍법대사상을 봉납했으며 조각 외에 그림과 글씨에도 뛰어나며 골동품에 대한 조예도 깊다. 작가인 고 야마구치 히토미 씨와 친교가 두터웠고 그 작가의 에세이에 도스토 씨라는 이름으로 자주 등장한다. 저서로 『古美寶論-간테이 고미술 대담』, 『인생, 너그럽게』 등이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오래 전부터 알고 지내는 여성도 있지만 최근에 알게 된 술집 아르바이트를 하는 여성도 있습니다. 이렇게 여러 분야의 여성들을 알기에 행복한 나한테 '불행'이 있다면 절대 일대일이 되어주지 않는 거라고나 할 것입니다. 아는 여성들과 한잔 하러 가거나 여행을 가자는 이야기가 나오면 어느새 '적'의 숫자가 불어나 있습니다. 그 '적' 중에는 "기대가 됩니다"라며 속이 뻔히 보이는 말을 하는 남자들이 있습니다. 그 말에 "술친구 같은 여성이죠" 하면 오컨대 '아무 일도 없었다'는 의미가 됩니다.
'무슨 일이 있든 없든 당신 알 바가 아니잖아?' 이렇게 말을 해주고 싶지만 그런 말 대신 이렇게 대응합니다.

"당신도 강물에 떠내려온 젓가락을 고맙게 쓰는 사람이군."

옛날에 교토나 나라의 승려들은 나뭇가지를 꺾어 줄기에 달린 거친 보푸라기를 잘 다듬어 종이 대신으로 뒤를 닦았습니다.
종이가 없던 시대였으므로 산쪽으로 가면 모두 그런 비슷한 흉내를 내서 농부나 목수가 나무를 깎아 젓가락처럼 만들어 뒤를 닦았습니다. 매일 하는 일이라 갈수록 편리한 "쓰임새로 만들었습니다. 모양이 갖추어진 거지요. 쓰고 난 막대기는 강물에 던져 버렸습니다.
그런데 하류에서 그것을 주운 남자가 '쓸만한 젓가락이 떠내려 왔군' 했다나 어쨌다나.
젓가락처럼 생긴 물건이 상류에서 떠내려오자 무슨 용도로 사용했는지 생각해 보지도 않고 자신의 짧은 경험과 생각의 폭만으로 판단하게 되지요.
--- pp.110-111
사람 사이에 틈이 생기면 눈가림으로 봉해버리면 된다고 생각하는 남자들에게 '눈가림은 어차vl 눈가림이라 금방 벗겨진다'는 말을 해주고 싶을 뿐입니다.
무슨무슨 위원이네, 무슨무슨 이사네, 무슨무슨 표창장이네 그런 것에 정신이 팔린 남자에게도 짓궂게 장난을 걸러줍니다. '그런 걸로 자신의 인생을 눈가림할 생각입니까?' 하는 의미지요.
술집에서 큰소리로 웃으면서 속이 보이는 허풍을 떠벌이는 남자가 있었는데, 그가 벗어놓은 양복 주머니에다 공중전화 부스에 붙어 있는 유흥업소 명함을 한두 장 넣어준 적이 있습니다.
집에 가서 부인에게 닦달을 당했는지 어땠는지는 알 바가 아닙니다. 아마도 아무 일없이 지나갔을 테지만.
"간테이 선생님은 참 할 일도 없는 모양이군, 나잇살이나 먹어 그런 장난이나 치고" 이렇게 말하는 사람도 있지요. '여기 저기 눈가림을 하면서 시치미를 떼고 살아가는 것보다야 훨씬 재미있잖아' 이렇게 대답해 주고 싶습니다.
--- p.227
나를 정말로 이상한 영감이라고 여기는 경우도 많은 모양입니다. 며칠 전에도 아는 사람이 이런 식으로 충고를 하더군요.
"모 대학의 조교수를 하고 있는 여성이 구니다치에 사는데, 간테이 씨에 대해 '그 사람은 조심하는 게 좋을 거야, 색골에다가 불량스럽다는 소문이 있으니까' 하고 말하던데요."
그야말로 걱정도 팔자라고 해야겠지만 그렇게 말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그건 사실이야"라고 말해주었습니다.

나는 무사시노 미술대학에서 조각을 가르치던 '대가 선생'과도 깊은 친분이 있습니다. 나는 그에게 "최근에는 제법 쓸만한 작품을 만들어내는 거 같구먼" 하고 말해줍니다. 그렇게 치켜세워 놓고는, "남을 가르치는 쓸데없는 일을 하다 보면 끌을 쥔 손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 하며 설교까지 해주었지요.
그는 친구가 아닙니다. 세키사토시라는 제 친동생이지요. 젊을 때 장사를 가르쳐 성공시켜 내 스폰서로 키울 생각이었는데, 뭘 잘못했는지 조각가가 되버렸습니다. 세상일이라는 것이 내 생각처럼 돌아가 주지는 않는 모양입니다.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졌군요. 그 조교수인지 뭔지 하는 여성을 언제 꼭 소개시켜 달라고 그 사람에게 말해 두었습니다. 그 조교수를 만나면 친구로 만들 수 있습니다. 나를 싫어하는 사람일수록 좋습니다. 그런 사람이 난 더 좋습니다.
'아무개가 싫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경계심이라는 무거운 갑옷을 입고 있지요. 이처럼 갑옷을 입은 사람은 반드시 마음 깊은 곳에서는 갑옷을 벗어버리고 싶어합니다. 우리 집에도 옛날에 쓰던 갑옷이 있는데, 정말 무겁지요. 마음에 갑옷을 입고 있으면 첫째 답답해서 견딜 수가 없어요. 그래서 갑옷을 입으면서도 한편으로 빨리 벗고 싶어하는 겁니다.

그렇게 되면 이야기는 간단하지요. 하기야 난 벗기는 게 특기니까.
어떻게 그런 테크닉을 배웠느냐고요? 이런 말을 하면 제가 지금도 여전히 불교수행을 하고 있는 사람 같겠지만, 결국 그것은 자신의 마음 속에 있는 갑옷을 벗으면 상대의 갑옷도 볏겨진다는 것을 알았던 겁니다.
--- pp.46-48

상품정보안내

  •  주문 전 중고상품의 정확한 상태 및 재고 문의는 PC웹의 [판매자에게 문의하기]를 통해 문의해 주세요.
  •  주문완료 후 중고상품의 취소 및 반품은 판매자와 별도 협의 후 진행 가능합니다. 마이페이지 > 주문내역 > 주문상세 > 판매자 정보보기 > 연락처로 문의해 주세요.

판매자 정보

  •  대표자명 : 백동윤
  •  사업자 종목 : 중고도서
  •  업체명 : 백동윤
  •  본사 소재지 : 경기도 군포시 금정동 689 힐스테이트금정역201-3211
  •  사업자 등록번호 : 695-94-01581
  •  고객 상담 전화번호(유선) : 010-5813-4277
  •  고객 상담 이메일 : withbooks3@naver.com

부적합 상품 신고하기 신고하기

  •  구매에 부적합한 상품은 신고해주세요.
  •  구매하신 상품의 상태, 배송, 취소 및 반품 문의는 PC웹의 판매자 묻고 답하기를 이용해주세요.
  •  상품정보 부정확(카테고리 오등록/상품오등록/상품정보 오등록/기타 허위등록) 부적합 상품(청소년 유해물품/기타 법규위반 상품)
  •  전자상거래에 어긋나는 판매사례: 직거래 유도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판매자 배송
  •  택배사 : CJ대한통운 (상황에 따라 배송 업체는 변경 될 수 있습니다.)
  •  배송비 : 4,000원 (도서산간 : 4,000원 제주지역 : 4,000원 추가 배송비 발생)
배송 안내
  •  판매자가 직접 배송하는 상품입니다.
  •  판매자 사정에 의하여 출고예상일이 변경되거나 품절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  모바일 쿠폰의 경우 유효기간(발행 후 1년) 내 등록하지 않은 상품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모바일 쿠폰 등록 후 취소/환불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8,0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