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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람은 눈물보다 먼저 녹는다

내 사람은 눈물보다 먼저 녹는다

최서진 | 발견 | 2022년 10월 28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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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0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152쪽 | 135*207*20mm
ISBN13 9788968790713
ISBN10 896879071X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다른 존재를 위해 자신의 내면을 내어주는 행동, 혹은 그렇게 다른 존재를 위해 내어준 공간을 마음이라 부른다면, 이모든 것은 결국 마음의 문제이다. 하지만 이것은 ‘단지’ 마음의 문제라 말할 수 없는 것이다. 피폐하고 삭막한 세계 속에서 통증을 감내하며 걸어갈 수밖에 없는 것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못한 채 거듭 세계와 불화하며 살아가는 것도, 그리하여 비극을 몸에 짊어지고 살아가면서도 끝끝내 자신의 내면을 지키고자 노력하는 것도, 모두 마음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어떤 대상을 위해 자신을 내어주고, 그 대상을 위한 자리를 지키기 위해 끝끝내 세계와 불화하는 것을 어떻게 ‘단지’라는 말로 축소시킬 수 있을까. 오히려 우리는 이 마음의 문제를 보다 포괄적이고 확장된 형태로 이해해야 하지 않을까?

예컨대, 마음의 문제야말로 피폐하고 삭막해진 이 세계를 근원적으로 변화시킬 가장 근본적인 형태의 질문이라고 말이다. 어쩌면 그것이 이 시집에 실린 시편들이 의구심에 시달리며 방황과 좌절을 반복하면서도 거듭해서 밝은 빛이 있는 방향을 향해 나아가는 까닭이 아닐까. 거듭 앓으며, 때로는 밭은 기침을 내뱉으면서도, 그와 같은 기침이 내가 올바른 길로 가고 있음을 알리는 유일한 표식임을 감지하면서, 자신의 몸과 마음을 기꺼이 다른 존재를 향해 내어줌으로써.
---「해설」중에서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내가 갖지 못한 꿈 같은 상상력의 보석상자를 가진 시인, 나는 그런 시인의 시를 만나는 꿈을 자주 꾼다. 그토록 간절하지만 늘 그리운 대상일 뿐인. 그런데 오늘은 참 오랜만에 꿈꾸지 않는 밤이 올 듯하다. 종횡무진이라는 말을 실감케 하는 상상력으로 번뜩이는 시를 읽었으니까. 최서진 시인이 새로 꾸리려는 시집 원고를 남 먼저 직관하면서 나는 야릇한 향기를 맡았다. 애잔한 그리움과 간절한 희망의 빛이 교묘하게 교차하거나 어울리는, 비로소맡아보는 새롭고 특이한 그의 시편들이 풍기는 향기. 사람의 느린 발로 걸어서는 도착할 수 없기에 새에 들려 새로운 새벽으로 가는 길을 노래하는 시인의 간절한 마음을 우리가 속속들이 다 알기는 어려울지라도 읊조리고 음미하다보면 점점 생생한 빛으로 다가오리라 믿는다. 그의 시들이 읊는 이의 마음에도 그윽한 향초 불을 켜주리라고 내다보니 흐뭇하기 이를 데 없다. 스스로 길을 내며 날아다니는 새처럼, 또는 무수한 시의 나무숲에 못 보던 새 나무를 심는 지극정성으로 시를 빚었을 시인을 기리면서 앞으로도 늘 새록새록 빛나리라는 믿음에 한껏 힘을 준다.
- 이상호 (시인)
여기 최서진 시인의 미학적 시세계가 펼쳐져 있다. 문득 “곡예풍의 음악에 맞춰 춤추는 동안/ 공이 사라진다”. 그러니까 시인은 “외줄을 타는 거룩한 밤”, 그 모든 밤의 중심에서 자신의 시쓰기를 응시하고 있다.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아슬아슬한 나의 묘기”가 시쓰기인 것. 시쓰기가 시작되면 즉 “줄을 타면/ 브레이크가 고장 난 밤처럼” 오래된 약속인듯 “떨어지는 걸 멈출 수가 없”게 되는 것이다. 이어지는 “새와 바람 때문에/ 하늘을 날 수가 없어요”라는 문장은 투명하다. 그렇기에 “나의 소원은 떨어지지 않는 것/ 그곳에서 아침을 맞는 것”으로 확장된다. 시인은 “길을 공중에 만”(「곡예사와 새」중)드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시집을 읽는 동안 우리들의 눈앞에 세상의 모든 아침이 고요하게 펼쳐질 것이다.
- 이은규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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