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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디스 버틀러의 『젠더 허물기』 읽기

주디스 버틀러의 『젠더 허물기』 읽기

세창명저산책 시리즈 -96이동
리뷰 총점10.0 리뷰 2건 | 판매지수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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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1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196쪽 | 206g | 128*188*10mm
ISBN13 9788955867459
ISBN10 895586745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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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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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서로에 의해 허물어진다. 누구든 항상 온전한 상태로있을 수는 없으며, 내 몸은 내 것인 동시에 내 것이 아니다. 우리가 혼자 살 수 없는 감정적 관계의 주체라면 내가 느끼는 슬픔은 나의 욕망, 즉 내가 사랑했던 대상의 상실에서 비롯된 것이고 그 욕망과 욕망의 결과가 언제나 인간을 상처받기 쉬운주체로 만든다. 이는 우리가 몸이라는 한계적 상황의 주체, 즉늙어 죽으며 쉽게 상처받고 고통받는 사람이기 때문에 벌어지는 일이다. 그리고 이런 욕망과 한계는 나의 주체적 행위뿐 아니라 내게 행해진 사회 규범에도 그 원인이 있다.
--- p.104

그런데 이런 섹슈얼리티가 현실에서 폭력이 되기도 한다. 특히 인터섹스와 트랜스섹스에 대한 사회적 비난은 한 사람의 인간됨을 의심하고 인간적 삶을 위협할 지경에 이른다. 태어날때 남자나 여자 중 어느 한쪽의 기준에 들지 못하는 사람, 혹은성장 중에 변이 가능성을 보이는 몸은 많은 경우 의료권력에의해 교정을 권고받는다. 사회가 두 양극 중 하나에 맞추기를권장하는 것이다.
--- p.113

강대국의 제도권 교육자, 즉 버클리대학 백인 교수로만 알려졌던 버틀러는 스스로를 유대인, 비학제적 교육을 받은 철학자, 젠더 동일시의 문제를 겪는 사람으로 전면화한다. 그래서 주변인이자 소수자로서 철학의 타자, 남성의 타자, 이성애자의 타자라는 타자적 위상에 대한 윤리적 접근의 방식을 모색한다.
--- p.119

특정한 젠더를 보유하고 있는 나는 어떤 젠더가 됨으로써 허물어져 버렸고, 그 젠더는 내가 완전한 주인일 수 없는 사회성 속에 구성되어 있다. 그래서 언제나 다른 데 있고, 뭔가 나의 너머에 있는 것을 향해 움직인다. 젠더는 이제 나를 허물 것이다. 그리고 이런 허물기가 바로 나를 이해할 가능성이 된다. 섹슈얼리티도 마찬가지다. 섹슈얼리티는 내가 가진 속성이기도 하지만 내 권리를 박탈하는 수단이기도 하다. 나는 섹슈얼리티 때문에 허물어질 수 있다. 이성애 사회에서 게이나 레즈비언이라는 것, 양성애나 무성애라는 것은 나를 무너뜨리고 나의 삶의 가능성을 축소하는 요건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섹슈얼리티는 나를 허물면서 나를 인식할 가능성이 되기도 한다. 이런 섹슈얼리티도 규제의 장 안에 있는 즉흥적 가능성으로 이해할 수 있다.
--- p.181

개별적이고 단독적인 나는 사회성과 문화 규범 위에 구성된 ‘우리’에 의존하고 그에 따라 ‘우리’로 허물어진다. 자율적이고독립적인 근대 젠더 주체가 누구도 혼자서는 살 수 없다는 현실의 상호성이 부각된다. 현실의 젠더는 상호의존과 상호관계에 열려 있어서 자율적이지도 독립적이지도 못하다. 그것은 타율적이고 관계적인 우리, 그것을 지탱하는 사회 규범과 문화 토대, 또 그 인식 가능성과 인정 가능성을 만드는 담론에 달려 있다.
--- p.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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