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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베트남

그래서, 베트남

: 느리게 소박하게 소도시 탐독

여행을 생각하다-06이동
리뷰 총점9.1 리뷰 30건 | 판매지수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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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top100 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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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0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12쪽 | 286g | 112*184*20mm
ISBN13 9788965292227
ISBN10 896529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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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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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는 알아도 하이퐁은 처음이었다. 하이퐁이라니. 자꾸 ‘하이 퐁퐁퐁!’이라고 장난치고 싶어지는 이름이다. 실제로 발음할수록 경쾌해진다. 베트남을 가기로 했을 때 나는 북쪽에서 남쪽으로 쭉 훑는 여행을 마음먹었다. 사실 종주니 종단이니 하는 것들과는 인연이 없었다. 2011년 아들과 세계여행을 다닐 때, 남아공에서 이집트까지 아프리카 종단을 시도했다가 탄자니아에서 집어치우고 태국으로 빠진 경험 이후, 나는 ‘종’자가 들어가는 여행을 꾀하지 않았다. 대신 한 도시에 오래 머무는 여행을 즐긴다. 그런 면에서 베트남 여행은 이례적이다. 아주 오랜만에 ‘종’자 여행을 하고 싶어졌다. 여행자의 변심에는 이유가 있다? 없다!
--- p.28, 「하이퐁은 처음이라」 중에서

뜨거운 국물에 국수 가락이 스르르 풀어지는 것처럼 여행자의 긴장과 불안도 함께 풀어진다. 국물의 온기가 몸속을 흘러 마음까지 덥혀준다. 배 속을 채우는 양식과 더불어 소박한 위로가 든든하게 나를 채운다. 그러면 나는 홀로 하는 이 여행을 씩씩하게 마주할 에너지가 다시 충전되는 것이다. 이를테면 쌀국수는 베트남 여행의 ‘닳지 않는 건전지’였다. 한국에서 무엇보다 그리울 것이 쌀.국.수. 아, 언제나 그리울 쌀국수여! 딴 건 몰라도 쌀국수에 관한 한, 용암을 내뿜는 활화산처럼 식탐이 치솟는다. 베트남에 다시 온다면 이유는 무조건 쌀국수가 나를 부르기 때문일 터. 어쩌면 오직 쌀국수만을 탐하는 먹방 여행에 도전할 수도 있겠다. 다음번 여행에서는 미식가로 등단하게 되는 건가? 앞에서 여행자의 변신은 뭐라고 했겠다? 무죄.
--- p.82, 「언제나 그리울 쌀국수」 중에서

이미 베트남 소도시의 매력과 마력에 빠져버렸다. 정겹고 소박한 사람들, 산책하기 좋은 한가한 도로, ‘한꿕, 한꿕’이라고 소곤대는 속삭임, 대놓고 편안한 분위기. 여기는 그런 게 없다. 이런, 대도시가 눈에 차질 않는다. 박물관이라도 가보려고 했으나 아무 의욕이 나질 않았다. 이런, 대도시 거부증이 심해졌다. 마침내 나는 대도시 거부자가 되어버렸나. 새삼 놀랄 일이다. 난 이제 도도하고 세련된 도시 여행자에서 완전히 밀려나는 건가? 그것도 나 스스로? 오, 마이 갓.
--- p.136, 「대도시가 싫다」 중에서

나는 욕심 없는 여행자다. 우연히 만나 친구가 된 사람들과 웃고 이야기하는 시간을 놓칠 수 없다.
수줍은 동네 꼬마들이 다가오면 풍선을 불어줘야 한다. 오전에 이 도시의 멋진 곳에 다녀왔다면 오후에는 길모퉁이 카페에 앉아 노트를 펴야 한다. 딴 건 몰라도 시장의 노점 쌀국수를 꼭 맛봐야 한다. 경험상 나에게 최고의 맛집이므로. 그런 면에서 나는 욕심 많은 여행자다. 나에게 효율적인 방식이란 욕심 없음과 욕심 많음의 경계를 자유롭게 오가는 것이다. 그것이 내게 딱 맞는 옷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가끔씩 유능하고 친절한 직원들에게 홀려 다른 선택을 하기도 하지만. 나중엔 ‘역시!’ 이마를 치며 제자리로 돌아온다.
--- p.163, 「느리고 비효율적인 여행자」 중에서


옷을 담은 비닐봉지를 흔들며 시장을 나서는데, 끝내 비가 쏟아졌다. 나는 혹시 몰라서 들고 온 작은 우산을 폈다. 돌아가는 길에 사려던 싱싱한 용과일랑 새카맣게 잊어버리고 다시 강변을 따라 걷는 길. 실시간 일기 중계를 하자면 ‘날씨는 비, 내 마음은 맑음’. 베트남에서 베트남산 옷을 산 게 뭐 대단할까만. 그걸 사기까지가 사뭇 재미났는걸, 「메이드 인 베트남’, 그 안에는 베트남 사람들의 웃음과 따스함, 명랑함과 솔직함까지 차곡차곡 포개어져 있었다.
--- p.210, 「메이드 인 베트남」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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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본연의 모습을 즐기고 싶은 당신에게, 『그래서, 베트남』
안녕하십니까, 저는 주한 베트남 관광청에서 대표부를 담당하고 있는 리 쓰엉 깐 관광대사입니다. 출간을 축하하는 글을 보내드리게 됨을 뜻깊게 생각합니다. 한국과 베트남은 역사적으로 관계가 깊은 나라입니다. 그 인연을 부단히 소개해오는 동안, 언젠가 양국 국민이 정서적으로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지리라 확신했습니다. 이러한 제 믿음에 걸맞게, 오늘날 양국의 관계는 어디서부터 이야기해야 할지
모를 정도로 빠르게 발전해왔습니다. 특히 해외여행 부분에 있어서 한국에서의 베트남에 대한 인기는 매우 뜨겁습니다. 이러한 시점에서 『그래서, 베트남』은 적절한 시기에 발간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은 아직 세상에 드러나지 않아 신선한 베트남의 소도시 구석구석을 조심스럽게 접근하여 묘사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책을 보면서, 여기에 나온 소도시들이야말로 베트남 본연의 모습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베트남에 살고 있는 이들만 알고 있기에는 아까운 모습들임에 분명합니다. 다만 『그래서, 베트남』을 통해 이제 더 많은 사람들이 진짜 베트남을 알게 될 테니, 조금 시원섭섭한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그만큼 이 책에 실린 베트남의 풍광들은 다양한 특성을 지닌 한국의 여행 애호가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한 내용들입니다. 베트남은 남북의 길이가 1,650km나 되는 길쭉한 나라입니다. 그만큼 풍부한 체험거리를 가득 담고 있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던 지역과 장소 등을 이 책의 저자 소율 작가님이 『그래서, 베트남』으로 소개하게 된 것을 반갑게 생각합니다. 이 책이 많은 이들에게 그동안 알지 못했던 베트남 소도시들의 다양한 색과 향기를 느낄 수 있는, 풍성한 여행을 만끽할 수 있는 경험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첫 페이지를 여는 순간, 여러분은 소율 작가와 함께 베트남 소도시 속 카페에서 진한 베트남 커피 한잔에 취한 채 앉아 있게 될 것입니다. 다시 한번 감성 힐링 에세이집, 『그래서, 베트남』의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 리 쓰엉 깐 (주한 베트남 관광청 대표부관광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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