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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보 연보

이규보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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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11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368쪽 | 153*224*30mm
ISBN13 9788933706688
ISBN10 89337066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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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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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하여 「연보」 서문에서 이함이 문집의 기본적인 편찬 방침을 밝히고 있는 것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즉 지어진 연월을 알 수 있는 작품은 비록 그 양이 얼마 되지 않지만, 나머지 작품들도 빠짐없이 모두 수록하되 지어진 해에 따라 배열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함은 「연보」를 만들면서 각 해마다 부친에게 일어난 일을 간단하게 적는 한편 그해에 지어진 글 중에서 주요한 것 몇 편을 소개하는 형식을 취하였는데, 「연보」 중에서 간단하게 세 해의 사례를 들어 보면 다음과 같다.

▶ 신해 대금大金 명창明昌 2년 공의 나이 24세
8월에 부친상을 당하자 천마산에 우거해 살면서 스스로 백운거사白雲居士라고 칭하다. ‘천마산天磨山’ 시詩를 지었는데, 잃어버려 전집에는 싣지 못했으나 뒤에 추가로 찾아서 후집 첫째 권에 실었다. 〈중략〉 그 뒤에도 늘 이 산에 와서 놀면서 시를 지었는데, 「북산잡제北山雜題」, 「거듭 북산에서 놀며[重遊北山]」 같은 시가 그것이다.

▶ 을축 태화太和 5년 공의 나이 38세
이 해에 「최선 상국에게 올리는 글[上崔相國詵書]」을 지어 벼슬을 구했다.

▶ 정해 공의 나이 60세

첫 번째 사례인 신해년을 보면, 우선 24세가 되던 그해 8월에 부친상을 당한 일, 이후 천마산에 우거하며 스스로 백운거사라고 부른 사실 등을 언급했다. 이와 아울러 이 해에 ‘천마산’ 시를 지었으나 작품이 뒤에 발견되어 전집에는 싣지 못하고 후집 제1권에 실었다는 점 등도 밝혔다. 그런데 이 ‘천마산’ 시를 후집 권1에서 찾아보면, 「천마산에 우거하면서 짓다[寓天磨山有作]」라는 제목 뒤에

나는 신해년에 이 산에 오래 머물면서 스스로 백운거사라 칭하기에 이르렀는데, 이때 이 시를 지었다.

라는 협주가 달려 있다. 이 문장의 주어가 ‘나’이므로, 이것은 이규보 자신이 적었음이 분명하다. 이에 따라 이함은 이 협주의 기록을 전거로 삼아 「연보」의 해당 연도에 추가로 실었을 것이다.
두 번째 사례인 을축년의 경우에는 ‘이 해에 「최선 상국에 올리는 글」을 지어 벼슬을 구했다’라고 간단하게만 적었을 뿐이다. 이 해에 이규보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는 기록되어 있지 않다. 세 번째 사례인 정해년 조에는 작품은 물론이고 일어난 일에 대해 아무런 기록이 없이 빈칸으로만 남겨 두었다.

이와 같이 「연보」의 어떤 해에는 자세한 사실을 적었지만 어떤 해에는 간단하거나 또는 아무것도 적지 않았다는 사실은, 거꾸로 이함이 작품이 지어진 연대를 나름대로 철저하게 고증하여 「연보」를 정확하게 만들고자 노력했다는 점을 말해 준다. 또 이와 같이 시기가 확실한 것들을 기준으로 삼아 그것을 연대순으로 배열한다는 원칙을 세웠으므로, 이함은 「연보」의 서문에서 ‘연대를 따라 실었다’라고 밝히게 되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연대가 정확한 작품들 사이사이에 수록되어 있는 글들이 지어진 연대도 어느 정도 추정할 수 있는 토대가 만들어지는 것이 아닌가 한다. 즉, 이함은 전체 글 중 연대가 분명한 ‘10분의 1, 2 정도’를 제외한 나머지 글에 대해서도 사실상 그 글이 지어진 시기를 추정할 중요한 해답을 다 주고 있는 셈이다. 지어진 연대가 분명한 두 글 사이에 배열되어 있는 글들도, 원칙적으로는 그 사이에 지어진 것이라는 사실을 말해 준다는 것이다.

물론 세부적으로 들여다보면 이 원칙이 반드시 지켜진 것만은 아니라는 점도 분명하게 알 수 있다. 같은 해에 지은 것이라 할지라도 계절이 서로 뒤바뀌어 배열된 것도 있고, 또 어떤 경우에는 어느 해에 지어졌는지 전혀 분간할 수 없을 정도로 몇 해 동안의 작품이 뒤섞인 채 혼란스럽게 배열된 부분도 있다.
예컨대, 『동국이상국집』 권1에서 제일 첫 번째 시로 실려 있는 「장자목 시랑에게 드리다―일백운[呈張侍郞自牧 一百韻]」은 「연보」에 26세에 지었다고 하였는데, 이 해 4월에 지었다는 「동명왕편」은 권3의 첫머리에 실려 있다. 편찬 원칙을 고수한다면 이 두 작품 사이에 실려 있는 시들은 모두 26세에 지었다고 볼 수밖에 없다. 그러나 그렇게 되면 25세 이전에 지은 작품은 문집의 다른 곳에서 찾아지는 몇 개를 제외하고는 거의 수록되어 있지 않다는 결론이 나오게 된다. 이 점은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기에는 상당한 난점이 있다. 이규보가 주로 소년시절에 지은 시 300여 수를 스스로 불태워 버렸다고 고백한 사실을 감안하더라도, 26세 이전의 시가 문집에 거의 실려 있지 않은 반면에 26세에 지은 시는 80∼90편이나 되기 때문이기도 하다.

또 권13을 보면 「설날에 길 위에서 스님을 만나 구점으로 희롱 삼아 주다[正旦路上逢山人 口占戱贈]」라고 하여 정월 초하루에 지은 시가 실려 있는데, 이 시 바로 두 수 뒤에는 「정묘년 12월에 처음으로 한림에 들어가 밤에 숙직하면서 지어 금중의 제공들에게 보이다[丁卯十二月初 入翰林夜直有作 示禁中諸公]」라고 하여 정묘년(희종 3, 1207) 12월에 지은 시가 나온다. 그런데 40세 때인 정묘년에 지은 이 시의 불과 세 수 뒤에는 「기사년 등석―한림에서 지어 올리다[己巳年燈夕 翰林奏呈]」라는 42세 때인 기사년(희종 5, 1209) 2월 보름의 등석날에 지은 시가 실려 있다. 또 권14에 실려 있는 「눈이 침침해짐에 느낌이 있어 전이지에게 주다[眼昏有感 贈全履之]」라는 시에는 자신의 나이가 44세라고 밝혔으므로 1211년(희종 7년)에 지은 시가 분명하다. 그런데 이 시 바로 뒤에는 「강종대왕 만사―한림에서 지어 올리다[康宗大王挽詞 翰林奏呈]」가 실려 있는데, 강종은 이규보가 46세이던 1213년 8월에 사망했다. 따라서 이러한 배열만 놓고 보면, 40∼42세에 지은 시는 불과 몇 수 되지 않고, 또 45세에 지은 시는 한 편도 없는 셈이 된다. 그러나 만일 배열이 잘못되어 있다면, 이때 지은 시들은 문집의 어딘가 다른 곳에 실려 있다고 할 수밖에 없다.
---제1장 『이규보 연보』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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