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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텅

수퍼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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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9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244쪽 | 300g | 128*182*20mm
ISBN13 9791197948206
ISBN10 1197948201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뭘 먹는지가 이 사회의 계급을 가리키는 지표가 된 건 그리 오래된 일은 아니다. 본격적으로 육식 소고기 사육이 금지된 2045년 이후 우리 같은 풀떼기 계급들은 비싼 ‘천연 소고기’를 식탁에서는 물론 미디어에서도 본 적이 없다. 그렇지, 왜 그들이 광고비 들여 가며 일반인들 상대로 광고를 하겠는가.
--- p.13

수퍼텅은 대통령보다 유명하고 영화배우보다 인기가 높았다. 아이들은 커서 수퍼텅이 되는 꿈을 꾸고 여자들은 그와 데이트하는 꿈을 꿨다. 아무도 그의 얼굴을 몰랐지만 말이다.
--- p.29

수퍼텅이 유명해지면 유명해질수록 회사는 그를 더욱 꽁꽁 감췄다. 그가 없었다면 2045년 육식 소고기 사육과 도축을 금지하는 전 세계적 합의는 결코 이뤄지지 않았을 것이다. 그가 없었다면 2045년 육식 소고기 사육과 도축을 금지하는 전 세계적 합의는 결코 이뤄지지 않았을 것이다. 합의가 이뤄졌더라도 시민들의 미친 듯한 시위로 지구는 망했을 것이 뻔하다.
‘인공 배양 고기만 먹으라고? 엿이나 먹어라.’
그러나 하늘이 보우하사 수퍼텅을 내리시니 그는 나무 껍데기 맛이 나던 푸드랩의 제품들을 진짜 고기로 탈바꿈시켰다.
--- p.28

사실 수퍼텅은 맛 구별을 좀 잘하는 직업 따위가 아니었다. 그의 유전자부터가 달랐다. 회사는 비밀스러운 DNA (뒷)조사를 통해 그를 ‘발굴’해 냈다. 미각 수용체를 관장하는 제7염색체 위에 있는 TAS2R38, TAS2R5, TAS1R 등등의 유전자가 모두(그렇다, 모두) 우성인 유일한 지구인이었다. 미안, 농담이고, 유일한 그린 스푼이었다.
--- p.108

자그마치 여든일곱 명. 성별도 나이도 국적도 직업도 제각각인 임상시험 참가자 여든일곱 명이 단체로 뜻이 맞아 화성 탐사라도 간 걸까. 남은 팔로업 기간은 불과 2개월이었고 지난주에 있었던 정기 체크업 기간까지만 해도 이상 징후가 없었다. 임상시험 도중 참가자들이 이렇게 떼거지로 없어질 수 있는 경우의 수는 많지 않다. 조직적인 개입이 의심스러운 게 도리어 합리적이다. 경쟁사에서 환자들을 데려간 거라면? 납치범이 정부라면? 정부라고 늘 도덕적이기만 한 건 아니다. 이미 알고 있을 텐데?
--- p.38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환경과 동물 복지를 고려해 더 이상 가축을 사육하고 도축하지 않는 시대. 대신 줄기세포를 배양한 고기를 먹는 시대, 사람들은 흙수저 은수저 대신 무슨 고기를 먹는지로 계급을 갈랐다. 제3세계 농장 소유가 가능한 극소수 부유층만 천연 고기를 평소 식사로 먹을수 있어 그린 스푼(청정 계급)이라 불리웠고, 천연음식이라고는 풀떼기만 먹을 수 있는 평범한 중산층들은 그래스 스푼(풀떼기 계급)이라는 은어로 불렀다.

이 줄기세포 배양육 시장의 69%를 차지한 업계 1위 다국적 기업 ‘푸드랩’은 포화에 이른 성장 정체를 타개하기 위해, 유전질환 페닐케톤뇨증 치료가 가능한 페닐알라닌 프리(PAF) 소고기를 개발해 FDA에 허가를 얻으려는 참이었다. 음식이 유전병을 치료하는 첫 사례로 기록될 예정이었던 이 어마어마한 프로젝트는, 허가신청을 눈 앞에 둔 시점에 임상시험 참가자들이 단체로 증발해 버리며 위기를 맞게 된다.

‘푸드랩’의 또 다른 제1 자산은 ‘수퍼텅’이라 불리는 제품개발이사 네이선이었는데, 천재적 미각의 소유자인 그는 줄기세포 배양육이 스타트업에 불과하던 시절, 나무줄기 맛이 난다며 외면당하던 배양 고기의 품질을 진짜 고기 맛에 가깝도록 끌어올려 결국 배양고기를 인류의 밥상 스탠다드로 자리매김하게 만든 장본인이다. 푸드랩의 최고 기밀은 세포를 배양하고 3D프린팅하는 기술이 아니라 네이선의 ‘절대미각 혀’에 있었기 때문에 푸드랩은 ‘수퍼텅’ 네이선의 모든 것을 철저히 비밀에 부쳤다. 그린스푼 출신이라는 배경에 비밀스런 신분까지 더해지자 세상은 그를 수퍼 히어로 취급하고 그의 인기는 달에 로켓을 쏘아올리는 속도로 치솟았다.

차세대 파이프라인인 PAF(페닐알라닌프리) 임상샘플과 참가자의 원인 모를 증발이라는 초유의 위기상황에, 수퍼텅 네이선과 세포배양팀 말단직원인 영, 샌프란시스코 인기 식당의 오너셰프 제이, 특허 전문 푸드랩 대표 변호사 알릭스는 각자 다른 이유로 이 사건의 뒤를 캐기 시작한다. 여기에 네 주인공의 계급을 뛰어넘는 인연이, 사건 해결에 도움을 주기는 커녕 사건에 한 겹 더 변수를 입히는데… 서로가 서로를 의심하는 네 사람은 진짜 범인을 찾아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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