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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사상과 죽음 이데올로기

중국사상과 죽음 이데올로기

: 나는 존재하는가

[ 양장 ] 知의회랑-030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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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0월 30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544쪽 | 152*225*35mm
ISBN13 9791155505557
ISBN10 1155505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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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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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하자면 ‘죽음’은 삶을 바라보는 특정한 인식론적 틀 속에서 의미가 부여되며, 따라서 삶과 죽음을 분리된 개념으로 파악하려는 시도는 적절치 않다. 삶이 의미를 가지려면, 삶을 가능케 하는 죽음도 의미를 가져야 한다. 그러나 인식을 넘어선 죽음을 여하히 의미의 영역으로 다시 가져올 수 있을 것인가. 아마도 이것이 유불도가 천착하지 않을 수 없었던 죽음담론의 출발이었을 것이다. 본서는 이러한 이론적 토대 위에서 삼자의 개별적 특징과 이를 아우르는 보편적 세계관을 공히 밝히고자 하였다.
---「‘서론’」중에서

죽음은 인생의 종말인가 혹은 죽은 뒤에 인간은 다시 환생하는가라는 물음은 종교나 철학에서 끊임없이 논의되어온 질문이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인간이 삶의 여정을 마감할 때, 지구의 다른 한 공간에서는 새로운 생명이 탄생한다는 것이다. 물론 한 인간의 죽음과 또 다른 생명의 탄생 사이에 우리는 어떠한 논리적 연결고리도 찾을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은 사람이 일생을 살아가는 동안 우리 모두는 ‘나’로서 존재한다는 것이다. 물론 ‘나’라는 자의식은 내 존재의 본질을 가리는 베일이다. 그 망상적 베일이 벗겨질 때, 한 인간의 죽음과 새로운 생명의 탄생이라는 경이로운 자연의 현상은 우주적 존재의 잠재태가 이런저런 형태로 발현된 것과 다름없음을 알 수 있다. 『중용』에서는 만물의 성이 모두 다르지만, 다름 속에서 모든 것이 같을 수 있는 근거를 중(中)사상을 통해 제시하고 있다. 솔개와 물고기의 성품은 서로 다르지만, 하늘을 날고 물속에서 헤엄치는 그 이치는 하나이다.
---「‘죽음 속에 죽음은 없다’」중에서

우리가 흔히 상정하는 ‘삶’의 본질이 어쩌면 그 불생불멸의 존재가 홀연 허공에 나타났다 사라지는 과정이 아닐까. 그러나 나타남과 사라짐이 과연 무엇으로부터 비롯되는 것인가. 장자는 어쩌면 나타남과 사라짐으로부터 분리돼 있지 않으면서도, 동시에 일상적으로 우리가 말하는 탄생과 죽음이라는 사변적 개념 쌍에서 자유로운 생명의 근원을 드러내고 싶어 했는지 모른다. 그러나 설령 이것이 우주 삼라만상의 본질이라 할지라도, 이를 개념으로 풀어내는 순간 스스로가 자기모순을 잉태할 따름이다.
---「‘「응제왕」_죽음’」중에서

의심과 상반되는 ‘믿음’의 함의가 때로는 절대자의 존재(있음)에 대한 확신과 동의적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런데 있음이라는 말 자체가 이미 그 속에 없음을 내포하고 있으며, 나아가 ‘절대자가 존재한다’라는 명제가 ‘절대자가 존재하지 않는다’라는 말과 상호 대립되는 것이 아니라면, 인간은 무엇으로 신성과의 관계를 정립해야 할 것인가. 나아가 존재(있음)에 대한 확신을, 불교가 경계하는 ‘집착’과 구분할 수 있는 근거는 무엇이며, 보다 근원적 차원에서 이러한 ‘믿음’이 「요한복음」이 역설하는 자유와 어떻게 연결될 수 있을 것인가? 죽음이라는 문제와 관련하여 ‘인간은 육신을 입고 이 세상에 태어난 이상 반드시 죽는다’라든가 ‘몸은 죽어도 인간의 근본은 멸하지 않는다’는 등의 이항대립적 사유가 아니라, ‘죽은 적도 멸한 적도 없음’이라는 ‘무생무멸(無生無滅)’의 논리에 사유하는 인간이 어떻게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을 것인가.
---「‘세 개의 질문’」중에서

삶과 죽음은 바흐친적 용어로 말하자면 ‘대화’이다. 왜냐하면 양자는 항시 상호관계성 속에서 각각의 의미를 지니며, 나아가 삶이라는 말은 그 속에 이미 ‘죽음’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바흐친의 대화성이론은 과도하게 사변적이지 않으면서도 그 자체로서 우리에게 새로운 통찰력을 제공한다. 바흐친이 지적한 것처럼 말의 의미는 영원히 유보될 것이고, 따라서 말과 이름[名言]에 집착하는 것은 실체 없는 허상을 좇는 것만큼이나 허망한 것이다. 반면 대상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것은, 질문에 답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하다.
---「‘결론’」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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