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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별명은 쓰레기

내 별명은 쓰레기

이은하 저 / 홍영지 그림 | 삼성당 | 2013년 12월 18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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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12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160쪽 | 150*220*20mm
ISBN13 9788914019608
ISBN10 8914019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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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초등학교 5학년인 대철이와 만복이는 마음속에 깊은 슬픔이 있는 외로운 아이들이다.
대철이는 남들이 부러워할 만큼 용돈을 많이 받고 풍족하게 살지만, 부모님의 잦은 다툼과 매질을 견디면서 살고 있다. 말이 없고 행동이 거친 대철이는 어느 날 밤, 부모님이 싸우는 소리를 듣고 충격을 받는다.

“대철이만 태어나지 않았어도 이렇게 살지 않아! 대철이만 태어나지 않았어도!”
그 후로 대철이는 툭하면 아이들을 때리고 일부러 백화점에서 물건을 훔치며 엄마가 아끼는 강아지와 아빠가 아끼는 금붕어를 몰래 내다버린다.
“아무 짝에도 쓸모없는 쓰레기 같은 녀석! 차라리 없어져 버려!”
부모님은 대철이가 못된 짓을 하면할수록 더 심한 욕설과 무시무시한 매질을 할뿐이다.

한편, 만복이는 재개발 마을에서 이사도 가지 못 한 채 할머니와 힘겹게 살아간다. 할머니와 함께 쓰레기를 주워서 팔아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만복이를 반 아이들은 ‘쓰레기’라고 부른다. 쓰레기를 줍는 일이 죽기보다 싫지만 미술을 좋아하는 만복이는 주운 재활용품으로 갖가지 만들기를 하면서 자신의 삶을 위안한다. 그리고 하루만큼 작아진 꿈을 다시 하루만큼 키워 나간다.

그러던 어느 날, 쓰레기를 줍던 만복이는 장대 비 속에서 중학생 형들에게 두들겨 맞는 대철이를 발견하고 극적으로 구해낸다. 흙탕물에 쓰러져 처절하게 울고 있는 대철이를 업고 만복이는 반쯤 허물어진 빈 집으로 들어가 비를 피한다.
낡고 흉측한 빈 집에서 대철이는 울음을 그치지 못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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