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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그대로 알제리

나의 첫 다문화 수업-06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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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1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70쪽 | 364g | 140*205*18mm
ISBN13 9791191266597
ISBN10 11912665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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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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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미 알제리에 대해 꽤 알고 있다. 다만 알고 있는 것이 알제리의 일부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을 뿐이다.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아는 지네딘 지단이나 킬리안 음바페가 알제리 핏줄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가?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은 폭스바겐의 투아렉이라는 자동차를 알고 있지만 그 어원이 알제리의 유목 민족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노벨 문학상 수상자이자 프랑스 현대 소설의 거장 알베르 까뮈가 프랑스계 알제리 이민자이고 그의 소설의 배경이 알제리라는 것도, 132년 동안 오랜 식민 지배를 받고 독립을 위해 수없이 내전을 겪어온 알제리가 우리와 같은 아픔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익숙한 사실이 아닐 수 있다. 하지만 이렇게 나열해보면 알제리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든 생각보다 매력 있는 나라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 p.7

어린 왕자의 소중한 친구는 장미꽃과 사막여우이다. 장미꽃은 어린 왕자의 예전 기억을 회상하면서 나타나는 과거의 상징이라면 사막여우는 현재의 어린 왕자에게 있어서 소중한 친구이다. 큰 귀와 앙증맞은 크기로 사랑받는 사막여우가 소설에 등장하는 이유는 생텍쥐페리의 사하라 사막 조난과 관련 있다. 사막여우는 사하라 사막을 대표하는 동물이기 때문이다.
사막여우는 알제리를 대표하는 동물로도 유명하다. 알제리 축구팀의 마스코트이기도 하다. 알제리 축구팀의 경기에서는 사막여우 인형 탈을 쓴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다. 그래서 뉴스에서는 알제리 축구 대표 팀을 ‘사막여우들’이라는 애칭으로 부르기도 한다.
사막여우는 ‘페넥여우’라고도 불리는데 대부분 북부 아프리카의 사하라 사막 인근 지역에 살고 있다. 우리가 흔히 중동이라고 부르는 아라비아반도에서는 발견되지 않으며 아틀라스 산맥에서 사헬 지대까지의 더운 사막 지형에서 산다. 크게는 리비아부터 모로코까지 이어지는 사막 지대에서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p.34~35

아프리카 대륙은 무궁무진한 미래의 땅이다. 13억이 넘는 인구와 그중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젊은 청년들이 아프리카의 미래이다. 단순히 현재의 경제 규모로만 봐도 아프리카는 충분히 매력적인 땅이다. 아프리카 전체는 약 3조 4,000억 달러에 달하는 경제 규모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아프리카의 경제 통합을 가속화시키는 것이 ‘아프리카 자유무역지대’이다. 아프리카 대륙 간 자유무역지대의 출범으로 역내 교역이 활발해질 예정이다. (…) 아프리카 지역 나라들의 평균 경제 성장률은 3~4퍼센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역내 교역으로 인해 교통 인프라가 확충되다 보면 유럽에 의존적이었던 많은 분야가 아프리카 지역 내 시장으로 넘어올 것이다. 그러면 시너지 효과가 발생해 경제 성장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러한 추세 속에서 알제리의 역할은 더욱 기대된다. 알제리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나라이자 풍부한 석유 가스 자원을 가지고 있다. 유럽과 접근성도 좋아서 아프리카에서 생산한 물건들을 큰 소비 시장인 지중해 연안 나라에 수출할 수 있다.
이웃 나라 모로코의 경우처럼 상대적으로 유럽보다 낮은 인건비와 젊고 유능한 인력들을 통해 제조업 분야에서 더욱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넓은 땅덩어리에는 수많은 관광 명소가 숨어 있고 이러한 보석들을 발견해 관광 상품으로 발전시킨다면 유럽뿐 아니라 아프리카 대륙 내 다른 나라의 많은 관광객이 방문할 것이다.
--- p.122~123

1946년부터 프랑스는 베트남과의 인도차이나 전쟁에서 패배하면서 식민지를 유지하는 것이 점점 어려워졌고 주요 식민지만 유지하기로 했다. 알제리를 제외한 다른 나라의 독립을 막을 방법이 없었다. 그러나 다른 나라보다도 프랑스인들이 많이 살고 있었고 오랜 시간 동안 중요한 역할을 해왔기 때문에 프랑스는 알제리를 포기할 수 없었다. (…) 1945년 5월 8일 알제리 동부 지역에서 독립운동이 일어났다. 처음에는 평화적인 독립운동이었다. 알제리 국기를 들고 시민들이 나와 독립을 외쳤다. 하지만 프랑스는 알제리의 독립을 용인할 수 없었고, 알제리 사람들의 시위를 강경 진압하는 과정에서 열두 살짜리 알제리 소년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소년의 죽음은 이미 곪을 대로 곪은 알제리 사람들의 마음에 도화선이 되었고, 이때부터 알제리의 독립운동은 무장 투쟁으로 변모하기 시작했다.
동부 지역 독립운동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프랑스 추산 1,500여 명의 알제리 사람이 사망했다고 한다. 하지만 역사학자들은 그보다 훨씬 많은 2만 여 명 정도가 희생되었을 거라고 추정하고 있다.
1945년은 한국이 독립한 해이기도 하다. 많은 나라가 2차 세계대전 이후 독립을 꿈꿔왔고 알제리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독립에 대한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 p.158~159

민족해방전선은 사실상 군인 정권이었고 일부는 부정부패가 있다는 인식이 늘어나면서 국민들의 신뢰를 잃어갔다. 게다가 원유 가격이 폭락했고 알제리의 경제 상황까지 나빠지면서 정권 심판론이 거세졌다. 이런 상황에서 1988년에는 전국적인 봉기가 일어났다. (…) 정부와 이슬람구국전선 간의 협상이 진전되지 않은 상황에서 1995년에 대통령 선거가 치러졌다. 이에 이슬람구국전선은 정부를 상대로 게릴라전을 감행했는데 이 게릴라전은 정부군에만 한정된 것이 아니었다. 이슬람구국전선의 무차별적인 공격으로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들은 정부와의 대화도 협상도 하지 않겠다는 강경한 자세를 취했고 갈등은 점점 깊어만 갔다. (…) 역사학자들은 이 시기를 ‘암흑의 시기’라고 부른다. 내전은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 200억 달러(한화 약 22조 원)가 넘는 금전적인 피해는 물론 군 병력뿐 아니라 민간인들까지 20만 명 이상이 죽거나 실종되었다. 지금도 그때의 테러리스트들이 북부 아프리카에 남아 있다. 이들은 알카에다와 협력해 북부 아프리카에 알카에다 본부를 만들었다. 훗날 이 단체가 서부 아프리카 사헬 지대 분쟁의 씨앗으로 남게 되었다.
--- p.168~170

히락은 타마지그어로 ‘운동?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여기서의 운동이라 함은 시민운동을 뜻한다. 북부 아프리카를 뒤흔든 아랍의 봄과 히락은 부패한 기득권에 대한 일반 시민의 저항이라는 점에서 유사하다. 알제리의 아랍의 봄은 부패나 표현의 자유, 경제 위기 등 사회 전반에 대한 불만이 표출된 것이라면, 히락은 압델라지즈 부테플리카 대통령의 하야라는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있었다.
히락은 평화적인 방식으로 기득권에 대항한 시민운동이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 알제리 국민은 자국에서의 시위만이 아니라 해외에서도 알제리 정권에 대해 목소리를 내는 시위를 이어나갔다.
결국 알제리 국민은 20년 동안 이어진 정권을 시민의 힘으로 교체해냈다. 알제리 청년들의 변화에 대한 갈망은 아직 이어지고 있다. 우리나라가 그랬던 것처럼 알제리도 조금씩 청년들의 힘으로 사회를 바꾸어나갈 것이다.
--- p.173~175

북부 아프리카 지역을 일반적으로 ‘마그레브’ 지역이라고 부른다. 마그레브라는 표현이 낯설게 느껴지는 이유는 아랍어가 어원이기 때문이다. 아랍어로 마그레브는 ‘서쪽’을 의미한다. 아랍 세계의 중심이 되는 중동 지역 나라를 기준으로 서쪽에 위치해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 때문에 마그레브 지역을 ‘해가 지는 땅’이라고도 부른다. (…) 마그레브 나라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모로코, 알제리, 튀니지 세 나라를 의미한다. 하지만 마그레브 지역이라는 개념을 조금 더 넓게 보자면 리비아, 모리타니아 등 인근 나라까지 포함하고 있다. 이 경우 프랑스어로 ‘크다’라는 의미를 가진 ‘그랑’을 앞에 붙여서 ‘그랑 마그레브’라고 부른다. 이렇게 지역의 개념을 확대해서 보는 이유는 실제로 이 나라들이 비슷한 점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모로코, 알제리, 튀니지 세 나라는 지리적으로도 가깝다. 언어적으로나 인종적으로 유사성을 보이고 공동의 문화를 공유하면서 각 나라마다 고유의 특수성을 가지고 있다.
--- p.181~182

알제리로 이주해온 프랑스인들은 독특한 정체성을 갖고 자란다. 《이방인》의 저자 알베르 까뮈처럼 부모가 프랑스인이지만 알제리에서 자란 사람이 많다. 그들은 발은 검은 대륙 아프리카에 두고 있다고 해 ‘검은 발?이라는 뜻의 ‘피에누아’라고 불린다. (…) 알제리의 독립과 동시에 80만 명에 달하는 피에누아는 본토로 대거 이주했다. 대다수의 피에누아가 거주하던 오랑에서 알제리 독립 이후 이들을 대상으로 무차별적 학살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알제리에서 환영받지 못하고 본토로 돌아갔지만 이들의 처지는 나아지지 않았다. 피에누아들은 분명 국적은 프랑스이지만 알제리에서 나고 자랐다는 이유로 프랑스 사회에 쉽게 편입되지 못했다. 이들은 그나마 알제리와 기후적 문화적으로 유사한 프랑스 남부 지방에 정착했다. 피에누아들은 알제리에서는 프랑스인으로, 프랑스 본토에서는 알제리인으로 취급받았다.
이들과 비슷하게 알제리 출신이지만 프랑스 정부의 편에 섰던 하르키들도 이 시기에 프랑스로 이주했다. 이렇게 많은 이주민이 프랑스 사회에 갑작스럽게 편입되면서 각종 사회적 이슈가 생겨났다. 이미 프랑스에는 인프라 건설을 위해 다수의 북부 아프리카계 이민자가 유입된 상황이었지만 알제리 독립 이후 더 많은 이주민이 발생했다. 하르키들은 프랑스를 위해 일했지만 프랑스인들은 이들을 쉽게 받아드리지 않았다. 생활의 모든 터전이 알제리에 있었지만 프랑스에 협력했다는 죄로 프랑스로 쫓겨간 이들은 본토인 프랑스에서도 인정을 받지 못한 셈이다.
--- p.209~211

알제의 상징과 같은 알제리 독립기념탑이 알제리 사람들에게 큰 의미를 갖고 있는 것은 길고 긴 프랑스 식민 역사의 끝이자 알제리 독립 전쟁의 끝을 의미하기 때문일 것이다. 알제리 독립기념탑은 세 개의 기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기둥은 알제리 역사의 세 가지 축-알제리 식민 시절 저항의 역사, 독립을 위한 전쟁의 역사,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미래-을 보여준다.
알제리의 독립사에서 한국의 모습이 그려졌다. 일제 강점기를 거쳐 해방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독립투사가 조국의 독립을 위해 싸워 왔는지 떠올랐다. 아프리카의 여러 나라가 2차 세계대전 이후 한국의 눈부신 경제 성장에 관심이 많은 것은 같은 식민 지배의 아픔을 겪었음에도 이를 이겨내고 성장하는 모습 때문일 것이다.
--- p.254~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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