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노엘

노엘

리뷰 총점8.8 리뷰 26건
정가
13,000
판매가
11,70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11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268쪽 | 360g | 140*200*20mm
ISBN13 9788937834394
ISBN10 8937834391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평소 같으면 고개를 가만히 숙인 채 온몸에 힘을 주고 다음 공격에 대비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때 게이스케는 얼굴을 들고 시야에서 벗어난 야요이를 찾았다. 왜 그랬는지는 지금도 모른다.
아무튼 게이스케는 야요이를 찾았다. ……저기다. 야요이는 여전히 게이스케에게 눈길을 주고 있었다. 표정은 조금 전과 다를 바 없었다. 게이스케를 똑바로 쳐다보았다. 다른 여자애들처럼 한심하기 짝이 없다는 경멸이 담기거나 야윈 개를 동정하는 듯한 어두운 눈이 아니라 야요이는 그저 차분하게 게이스케를 시야 중심에 잡아두고 있었다.--- p.29

“우리가 나누어주는 것은 장난감도, 과자도, 돈도 아니에요. 장난감은 얼마 지나지 않아 질리죠. 과자는 금세 없어지고요. 돈은 사람을 추하게 만들어요. 그런 것들은 사람에게 필요 없는, 전혀 필요 없는 것들이에요. 사람에게 정말 필요하고 정말 소중한 건 언제까지나 질리지 않는 뭔가. 언제까지나 없어지지 않는 뭔가. 그리고 자신이 이 세상에서 외톨이가 아니라고 믿게 해주는 뭔가예요. 만약 우리가 나누어주는 이 선물이 없다면 사람은 그저 태어났다가 죽는 생물에 지나지 않았겠죠. 서로 미워하고 싸우고 자신만 살아남으려고 하는 생물에 불과했을 거예요. 그래서 우리는 모두에게 선물을 나누어주는 거예요. 우리가 나누어주는 이 선물에는 분명한 이름이 없어요. 이름 같은 건 필요 없으니까요. 사람들은 이걸 행복이나 사랑, 놀라움 혹은 기쁨이나 추억이라고 불러요.”
“하하하, 네 말이 맞다!”
산타 할아버지가 소리 높여 말했습니다. 금색 천사와 은색 천사는 깜짝 놀라 루돌프의 얼굴을 다시 바라보았습니다.
그러자 산타 할아버지는 입을 크게 벌리고 웃었습니다.
“자, 자, 다시 한 번…… 메리 크리스마스!”--- p.83

마코의 손을 잡고 현관으로 향했다. 문을 열자 틈으로 빨려 들어가듯 바람이 불어 어깨에 늘어뜨린 머리카락이 흔들렸다. 등 뒤의 태양이 유리에 반사되어 시야가 새하얗게 물드는 바람에 리코는 엉겁결에 눈을 가늘게 떴다. 그러고 보니 초등학교 1학년 여름, 학교 가는 길에 할머니가 시킨 대로 잎사귀를 올려다보았을 때 아침 하늘이 몹시 눈부셔서 놀란 적이 있었다. 봄이 와서 플라타너스 가로수에 잎이 나면 할머니를 떠올리며 올려다보자. 그렇게 생각한 순간, 자신의 가슴속에서 부드럽고 굳센 뭔가가 무럭무럭 부풀어 오르는 것이 느껴져 리코는 자연스레 웃음을 머금었다.
--- p. 164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고향을 떠나 이제는 동화 작가가 된 게이스케는 동창회에 참석하고자 14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온다. 과연 야요이도 올까? 그런 생각을 하며 호텔에서 동창들을 기다리는 그의 귀에 [루돌프 사슴코]가 들려온다. 초등학교 4학년 때 게이스케는 [루돌프 사슴코]를 모티브로 처음으로 이야기를 썼다. 돌아가신 아버지, 난방이 되지 않는 방, 일을 하느라 밤늦게야 돌아오는 어머니, 친구들의 집단 구타. 그 시절 게이스케는 자신의 이야기에 맞춰 그림을 그리는 야요이와 둘만의 그림책을 만들며 마음의 안식을 얻었다. 어느덧 서로에게 이성의 감정까지 느낀 둘이었지만 오해에 휘말려 절교를 하게 되었다. 불현듯 머릿속으로 어떤 생각이 스쳐지나가며, 당장 야요이를 만나러 가야겠다는 생각에 게이스케는 호텔 문을 급히 나선다. 택시의 헤드라이트 불빛이 번쩍이는 순간, 가방과 우산이 날아가고 충격과 함께 게이스케는 지면에 쓰러지는데…….
저마다의 상처를 안고 이제는 죽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순간, 기적처럼 삶으로 이끄는 이야기가 날아든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26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절판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