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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도의 독립운동가 의사 원심창 1

열도의 독립운동가 의사 원심창 1

: 기록으로 돌아본 「육삼정 의거」의 재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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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1월 17일
쪽수, 무게, 크기 쪽수확인중 | 152*225*20mm
ISBN13 9788996780779
ISBN10 89967807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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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시작입니다

원심창(元心昌, 1906.12.1~1971.7.4)

한국사회에 널리 알려진 이름이라 말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래서일까. 그동안 사망연도조차 잘못 알려져 왔다. 국가보훈처가 연도를 1971년(오류 1973년)으로 되돌린 건 2016년 말의 일이다. 필자가 국가보훈처에 이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며 당시 신문기사와 장례식 사진으로 증명한 다음에야 시정이 되었다. 그렇지만 지금도 원심창을 검색하면 생몰년이 1906~1973으로 뜨는 걸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지속된 ‘오류’가 ‘팩트’로 둔갑하는 단적인 예다. 이는 또 그만큼 원심창이란 인물이 한국사회에서 조명 받지 못해왔음을 말해준다. 후손과 후배들의 관심은 적었고, 연구 조사와 언론 보도도 적었다.

〈젊어서는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쳤고, 이후 생(生)을 마칠 때까지 갈라진 조국의 통일을 이루기 위해, 자신의 모든 걸 걸었던 사나이.〉

65년 원심창의 생애는 이렇게 요약할 수 있다. 청년시절에는 일제 때 해외 3대 의거로 꼽히는 「상하이 육삼정 의거(1933)」를 주도했고, 해방 직후에는 재일동포 민족단체 「재일한국민단(1946)」을 창단했으며, 6.25전쟁으로 쪼개진 조국의 통일을 위하여 평화통일 운동조직 「통협(1955)」을 세우고 재일동포 민족지 「통일일보(1959)」를 창간했다. 이러한 사회공헌을 인정받아서 원심창은 재일동포사회 최초로 ‘의사(義士)’ 칭호를 받았고, 장례는 국민장에 해당하는 ‘재일한국인 사회장’으로 치러졌다. 정부도 ‘건국훈장 독립장’을 수여했다.

한국에서 이미 원심창의 「육삼정 의거」 동지들은 추앙의 대상에 올라가 있다. 백정기 의사는 서울 효창공원 삼의사묘역에 한송이 무궁화로 환생했다. 백 의사 무덤은 안중근 의사(1909 이토 히로부미 저격) 가묘 바로곁 양지바른 곳에 있다. 그의 무덤 친구들은 윤봉길(1932 훙커우공원 의거), 이봉창(1932 일왕 폭살시도) 의사다. 그곳엔 ‘백정기 무궁화’라는 조형물도 세워져 있다. 그런데 새까맣게 잊혀진 듯한 이야기가 있다. 백정기, 윤봉길, 이봉창 삼의사의 유골을 일본에서 찾아내 조국으로 봉환한 이들이 원심창과 그의 「재일한국민단」 창립자들이란 사실이다. 「육삼정 의거」의 또 다른 동지 이강훈 선생은 광복회 회장, 정치인, 독립운동사 편찬자, 독립운동 유공자 공적심의위원 등 다양한 이력의 삶을 살았다. 그 결과 이 선생은 살아서 이미 세상 사람들이 우러러보는 존재가 됐다. 중년까지는 원심창 의사와 이강훈 선생은 비슷한 삶의 궤적을 밟았다. 두 분은 「육삼정 의거」로 같이 일제의 감옥에 갇혔고, 8·15광복 후에 같은 날 출옥했으며, 박열과 의기투합하여 「재일한국민단」을 창단했다. 이후 선택은 엇갈렸다. 이 선생은 귀국해 독립운동 연구가가 됐고, 원 의사는 일본에 남아 통일운동가가 됐다. 당시 한국에서 금기시됐던 통일운동, 북한이 자기들 전유물로 선전한 통일운동을 했기에 원심창은 남과 북 양쪽에서 미움을 받았다.

그는 왜 독립운동을 해야만 했는가? 그는 왜 일본에 남아서 통일운동을 해야만 했는가? 귀국을 않고 식민지 조선-〉일본-〉중국-〉일본으로 돌고 돌았던 삶. 해방 조국에서의 삶을 스스로 포기했던 이유는 무엇일까? 온실을 피해서 평생을 들판에서 살았던 이유는 무엇일까?

〈남북으로 민족과 국토가 분열된 뒤에는 비극이 아닌 것이 없습니다.〉 〈고통에 허덕이는 민족의 다행(多幸)한 앞날을 보지 못하고 떠납니다. (조국통일을 이루지 못한) 대죄를 짊어지고 민족의 선조 앞으로 가는 게 불안할 따름입니다.〉

세상을 떠나기 직전. 사경을 헤매는 와중에 꾹꾹 눌러쓴 원심창 병상일기는 조국에 대한 걱정으로 가득 차 있었다. 여러 물음들에 대한 고인의 대답일 것이다.

의사 원심창 이야기. 아나키스트 독립운동가와 열혈 통일운동가. 불꽃 같은 인생을 살았던 원심창. 그의 궤적을 쫓으면서 그가 밟은 걸음걸음이 한 편의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시작’이란 마음으로 계속 원심창의 삶을 추적하려 한다.

2022년 11월 안국동에서
이 민 호
---「에필로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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