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공양간의 수행자들

: 사찰 후원의 문화사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 판매지수 48
정가
38,000
판매가
34,2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1월 17일
쪽수, 무게, 크기 658쪽 | 1132g | 152*220*38mm
ISBN13 9791162013458
ISBN10 1162013451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공양간은 부뚜막을 설치하고 아궁이 위에 가마솥을 걸게 되므로 ‘아궁이·부뚜막·가마솥’은 하나의 구조로 묶여 있다. 따라서 대중이 많은 사찰 공양간에는 서너 개의 아궁이에 묵직한 가마솥을 걸고 용도별로 사용하게 된다. 사찰마다 부뚜막 위에는 공양간을 관장하는 조왕(?王)을 모시면서 섬김의 대상으로 삼고 있다. 공양간은 대중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고 불을 다루는 영역이기에, 이곳에 적합한 신격을 모심으로써 신성한 공간을 갖추는 것이다.
---「03 사찰의 살림살이 공간」중에서

대방이나 공양간 근처에는 작은 나무 팻말에 각각의 대중 법명을 적어서 걸어 두는 사찰이 많았다. 이 명패는 공양과 관련된 것이기에 공양좌목(供養座目)이라고도 불렀다. 외출하거나 끼니를 먹지 않을 때 자신의 명패를 뒤집어 놓아, 쌀을 내주는 미감(米監)이 그걸 보고 ‘서 홉’으로 쌀을 내어 공양주에게 주었다. 실제 공양할 인원만큼만 밥을 하여 한 치도 낭비가 없도록 하기 위함이다.
---「04 식량 마련하기」중에서

옛날엔 울력이 참 많았어요. 점심 먹고 나면 산에서 나물 캐는 울력, 들에 모심는 울력, 노다지 울력이었어요. 반찬은 김치랑 나물 한두 가지, 그게 다였어요. 대중이 많다 보니 늘 부족했죠. 그래도 그때는 신심이 발동했어요. 그렇게 일을 했어도 저녁에 씻고 예불 마치고 한 9시 되면 두세 명이 ‘우리 오늘 삼천 배 하자.’ 그러면 딱 법당에 들어가. 그거를 수시로 했어요. 삼천 배 하면 거의 3시 예불 전까지 되거든요. 생각해 보면, 그때 그 신심으로 지금 행복하게 잘 사는 게 아닌가 할 정도로 그렇게 했어요.
---「04 식량 마련하기」중에서

별좌(別座)는 원주를 도와 공양간을 이끌며 중간 역할을 하는 돌림 소임이다. 주로 강원이 있는 사찰에서 고학년 가운데 음식솜씨 있는 학인을 별좌로 두었다. 자신이 맡은 일만 하는 공양주·채공·갱두 등의 소임은 대개 닷새·일주일씩이지만, 관리를 겸하는 별좌의 경우 지속성이 필요하기에 몇 달씩 돌아가며 소임을 살았다. 따라서 별좌는 원주와 함께 밭에 심을 작물과 나물을 채취할 시기, 한 주의 식단과 시장에서 살 품목 등 후원의 크고 작은 일들을 의논하였다. 아울러 아래 소임자들을 이끌며 별식이나 새 반찬을 만드는 일도 별좌의 중요한 몫이었다.
---「05 수행정진의 일상사로서 후원문화」중에서

특히 밥을 분배할 때는 일정한 양을 담아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일정하게 담지 않으면 뒷사람의 밥이 부족한 상황이 생기기 때문에, 정확한 배식을 위해 모래나 눈으로 연습하는 승려도 있었다. 만약 밥이 모자라면 제일 먼저 배식한 승려부터 시작하여 차례로 내려가면서 “감반(減飯)입니다.”라고 하면, 각자 한 숟가락씩 자신의 밥을 덜어 주었다. 행익은 대중 수에 따라 1∼4개의 조가 움직이고, 한 조마다 3명이 배당되니 최소 3명에서 최대 12명이 필요하다. 그 밖에 찬상을 들이고 내가는 일은 행익과 함께 여럿이서 함께 하는 것이 관례이다. 행익을 하는 이들은 음식을 나눈 다음 공양을 해야 하니 늘 시간이 부족하여 밥을 적게 받았다고 한다.
---「06 수행자의 일상식, 발우공양」중에서

동대문 청룡사에서는 섣달그믐 저녁에 떡과 여러 재물을 차려 놓고 대중이 모여 조왕불공을 올리는데, 이때 반드시 관음불공도 함께하는 전통이 있다. 한 승려는 관음불공, 한 승려는 조왕불공을 한 다음 마지막에 모두 조왕단으로 모여 조왕청과 재주齋主 축원을 하면서 절을 올리는 것이다. 만약 불공할 인원이 없으면 관음불공을 먼저 한 다음에 조왕불공을 올린다. 한국불교의 관음신앙이 깊어, 조왕이 내리는 가피와 관음보살의 자비에 함께 의지하려는 마음을 살필 수 있다.
---「07 후원의 민속과 세시 음식문화」중에서

맨날 밥을 말려야 돼. 정월에 밥 말린 걸 초파일까지 먹고, 초파일날 말리면 칠석까지 먹고. 밥이 지천이야. 온 산꼭대기 바위마다 밥을 말리는 게 일이야. 여름 겨울 없이. 또 새가 와서 밥을 가져가니까 새 쫓는 일이 큰 일이야. 그걸 독에 넣어 놨다가 쪄 먹는 거지. 밥을 말리는 것도 너무 많으니까, 봄에 솔잎을 뽑아다가 그걸 갈아. 그러면 즙이 나오잖아. 그렇게 밥을 한 켜 놓고 그걸 한 켜 놓고 하면 밥이 붇지를 않아. 그걸 꺼내서 씻어서 밥을 해 먹었거든. 난 어릴 때 그 솔잎 냄새가 정말 싫은 거야, 떫은맛. 독에다가 그렇게 해 놓은 걸 꺼내다 씻어서 밥을 깔고 불을 때면, 솥이 달 때 바가지로 물을 확 끼얹으면 김이 촥 올라오잖아. 뚜껑 딱 덮으면, 그러면 밥이 쪄지지.
---「07 후원의 민속과 세시 음식문화」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34,2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