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수다의 인문학

수다의 인문학

: 아주 사소한 이야기 속 사유들

리뷰 총점9.5 리뷰 22건 | 판매지수 72
베스트
인문/교양 top100 1주
정가
15,500
판매가
13,95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1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20쪽 | 336g | 145*200*14mm
ISBN13 9791186452851
ISBN10 1186452854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현실에서 작은 이야기는 주로 ‘잡담’으로 불린다. 우리는 친구들과 식사하거나 차를 마시는 동안 자잘한 이야기, 사소한 불만 등을 접한다. 열띠게 말하다가도 그 자리가 끝나면 일상의 수다로 치부하고 금방 잊는다. 이 책은 그렇게 끝나고 잊히는 수다에서 출발한다. 먹고 사는 생활을 소재로 한 흔한 수다, 문화적으로 흥미로운 현상을 둘러싼 수다, 술자리 안주처럼 다루어지는 정치 관련 수다 말이다. 대신 잡담에 머물지 않고 그 이면의 역사적인 맥락이나 사회구조로 이야기의 지평을 확장해보려고 한다. 나아가 철학적으로 깊어진 인식까지 나아갈 가능성을 탐색한다.

먹방문화가 유행하는 현상을 자연스럽게 여기는 견해가 있다. 식욕이 인간의 원초적인 본능이므로 먹을거리에 끌리는 게 당연하다는 생각에서 비롯된 것일 테다. 게다가 복잡하고 고단한 세상살이에서 잠시나마 벗어나기 위한 자기만족의 행위이니 문제될 게 없다는 논리다. 그렇다면 먹방 신드롬은 비판적으로 볼 필요가 없을까?

글이 말의 기능을 수행하려면 속도가 중요하다. 가장 좋은 방법은 글을 압축하거나 긴 내용을 대체하는 짧은 기호를 사용하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인터넷 언어를 포함한 대부분의 신조어는 글을 말처럼 빨리 쓰고 싶은 욕망의 표현이기도 하다. 신조어를 사용하면 효율적인 의사소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길고 복잡한 설명 없이, 짧은 글로도 의도한 내용을 전달할 수 있다.

한국에서 꼰대라는 말은 196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주로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교사나 아버지를 가리키는 은어였다. 당시에도 의미는 비슷했다. 학생에게 내용을 친절하게 설명하거나 왜 옳은지 그른지를 설득하기보다는 강압적 태도를 보이는 사람에게 쓰였다. 과거의 자신이 어땠는지를 과시하고, 무조건 자기 말을 따라야 하며, 결국은 다 너 잘되라고 하는 말이라는 식이었다.

지금 한국사회에서 이 그림과 가장 잘 어울리는 유행어를 찾으라고 하면 단연 ‘이생망’이다. ‘이번 생은 망했어!’의 줄임말이다. 처음에는 20~30대 젊은 층에서 주로 사용했으나, 지금은 국민적인 유행어로 자리 잡았다. 자기 나름대로 아무리 노력해도 도무지 희망이 보이지 않는 상태를 표현할 때 쓰인다. 다시 태어나지 않는 한 어려운 처지가 바뀔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절망을 담고 있다.

‘사랑으로 사나, 정으로 살지!’는 적어도 사랑의 포기가 아니라는 점에서 다행이라고 여겨야 하나? 하지만 사랑을 순간의 욕구로 보고, 그러한 의미에서 사랑을 불신한다는 점에서는 더 비극적일지도 모른다. 게다가 과학의 이름으로 정당화해 사랑을 인간의 어쩔 수 없는 숙명으로 가르친다는 점에서 개인을 넘어 사회적인 비극이 되기도 한다.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10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12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9.7점 9.7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3,95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