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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된 위험: 한국전쟁과 정치를 말하다 (큰글자도서)

계산된 위험: 한국전쟁과 정치를 말하다 (큰글자도서)

: 한국전쟁과 정치를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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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된 위험: 한국전쟁과 정치를 말하다
[도서] 계산된 위험: 한국전쟁과 정치를 말하다
김동원 저 이담북스(이담Books)
10% 18,000
계산된 위험: 한국전쟁과 정치를 말하다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2월 02일
쪽수, 무게, 크기 482쪽 | 200*270*30mm
ISBN13 9791168019225
ISBN10 1168019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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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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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분명히 단순한 경계 충돌이 아니었다. 그러나 그밖에 정확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아무도 확실하게 말할 수 없었다. 몇몇 ROK 참모들은 그것이 “전면공격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육군 본부에도 KMAG 본부에도 반대의 가설은 배척하는 분위기가 압도했다. 아침 05:00부터 전화보고를 받고 놀라서 동분서주한 채병덕 총장도 북한군이 전면침공을 시도하고 있다는 생각을 당장은 받아들이기 어려웠다.
---「제1장 코리아 문제, [우리는 무기와 탄약이 더 많이 필요하다]」중에서

차분한 대화는 더 이상 가능하지 않았다. 격론이 거듭됐다. 모두들 심신의 피로가 극도에 달했다. 씨름꾼 같이 건장한 채 총장도 예외가 아니었다. 그 “뚱보” 장군은 다른 이들이 말할 때 졸면서 들었고 다른 이들이 물을 때 졸면서 답했다. 그런 상황에서는 합리적 판단을 기대하기 어려웠다; “평상시면 일어나지 않을 착오”가 충분히 일어날 수 있었다. 회의는 다행히 아무 합의점도 내지 못하고 흐지부지 끝났다.
---「제2장 소개와 도주, [육군은 서울을 고수한다]」중에서

PRK의 전면 남진이 ROK의 도발에 반응한 우발적 행동이 아니라 사전에 면밀히 준비된 고의적 행위임이, 다시 말해 북한군이 불법적 침략자임이, 레이크 썩세스에서 25일의 안보리 결의를 전후해 절대다수의 의견으로 자리를 잡았다. 그 여론은 단순히 이해관계가 빚어낸 편향과 두둔의 결과만이 아니었다. 그것은 “개명된 의견” - 가용한 정보를 근거로 신중한 추론을 통해서 도달된 판단 - 이었다.
---「제3장 계산된 위험, [모든 증거는 계속해서 가리킨다]」중에서

한국정부는 너무도 뒤늦게 정부의 피난을 알리기로 결정했다. 6월 28일 하오 15시 반(워싱턴 28일 01:30) 공보처의 간단한 발표가 라디오를 흘러나왔다: “대한민국 정부는 임시로 대전으로 옮겨서 집무하게 되었다.” 그러나 그 지체된 확인에 의해서 그 정부가 서울을 탈출한 인사들 이외에 누구를 도우려는 것인지 알기는 어려웠다. 적어도 하나는 확실했다. 정치가 없었다. 정치는 역사와 다르다. 정치는 과거가 아니라 미래를 알려 준다. 공동체는 보다 더 좋은 또는 보다 덜 나쁜 내일을 만들기 위해서 오늘 정치가 필요하다. 사람들에게 기정사실만 강요하는 정부는 무책임하다. 누구도 과거를 대비할 수 없다. 정부의 피난을 사전에 알았으면 좋았을 많은 시민들이 무작정 서울에 갇혔다. 군인이라고 다르지 않았다.
---「제4장 완전한 지지, [상황이 너무도 급속히 악화돼 버렸다]」중에서

장맛비가 억수같이 쏟아졌다. 그러나 대통령의 일행은 세단과 지프에 분승해 우회로를 택해야 했다. 대구에는 “적색분자”가 많아서 폭동이 일어날 것이라는 말이 나돌았기 때문이었다. 그것도 물론 잘못된 정보였다. 일행은 흙탕길을 힘겹게 달려서 이른 아침 이리역에 도착했다. 그러나 길이 좋지 않아서 자동차로는 거기서 더 이상 전진할 수 없었다. 공보처장이 특별열차를 보내도록 대전의 교통부장관에게 연락했다. 대통령을 태운 특별열차는 정오에 이리를 출발해 14:00(워싱턴 6월 30일 24:00) 목포에 도착했다. 도망자들은 대통령의 도착을 일체 극비에 부치고 다만 목포경비대의 사령관과만 연락하여 300톤급의 해군함정을 마련했다.
---「제6장 선언과 행동, [정부는 지리멸렬이다]」중에서

그러나 그 차이에 주목하면 - 그리고 ROK 정부가 일부러 그렇게 다르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반드시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 - 그 통신문은 외부의 원조를 호소하는 취지에 있어서 애치슨의 초안 - ROK의 회복 - 보다는 이승만 대통령의 연설 - ROK의 회복과 PRK의 제거 - 에 훨씬 더 가까워 보였다. 더욱이 임 장관이 ROK가 보기에는 불법 집단인 PRK 정부와 어떤 협상도 거부하면서 동시에 코리아의 평화로운 미래를 위해서 필사적인 노력을 다짐하는 부분은 그 해석을 강하게 뒷받침했다.
---「제7장 분단과 평화, [이것은 남북통일의 시작이다]」중에서

전쟁은 왜 일어났나? 어느 쪽이 먼저 공격했나? 육이오의 기원과 발발에 얽힌 수수께끼를 풀고자 하는 연구들은 1950년 6월 25일 04:00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갔다. 그들은 그 기점에서 미래로 가지는 않았다. 싸움은 바로 그 시각에 시작됐고 무릇 원인은 결과를 앞선다. 따라서 그 ‘과거로 가기’는 물론 필요하고 적절하다. 그러나 우리는 그렇게만 해서는 남침?북침 논쟁을 비롯한 우리의 문제를 제대로 풀기에 필요한 단서들을 모두 발견할 수가 없다. 이 허점을 메꾸기 위해서 우리는 ‘앞으로 가기’가 필요하다. 우리는 전쟁이 무엇인지 제대로 밝히지 않은 채 전쟁이 시작된 이유를 제대로 이해하기 어렵다. 우리는 먼저 무력 과정의 블랙박스를 열어젖히고, 비유를 계속하면, 거기에 동전들이 얼마나 들었는지 헤아려 보아야 한다.
---「부록1 전쟁과 정치: 저자의 이해, [원치 않은 전쟁]」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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