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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동아이 이렇게 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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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동아이 이렇게 키웠습니다

: 엄마도 크고 아이도 크는 외동 엄마의 행복한 육아 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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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9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80쪽 | 468g | 152*215*16mm
ISBN13 9788998171711
ISBN10 899817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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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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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보다는 하나가 가볍다
부모에게도 삶이 있다. 충분한 시간과 경제적 여유는 자신에게도 투자할 여력을 준다. 마음과 몸의 상태가 좋으면 웃는 얼굴로 아이를 안아 줄 수 있다. 자신에게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고 자아 성취를 위해 노력하는 것은 엄마는 물론 한 인간으로서 그리고 여성으로서 품격을 유지하는 일이다. 그렇게 높아진 자존감은 행복의 뿌리가 된다.
누구의 희생도 없이 모두가 행복하도록 적합한 아이의 수를 선택해야 한다. 그래야 아이도 행복하다. 에이브리햄 링컨(Abraham Lincoln)은 [나는 언제 어디서나 적용될 수 있는 정책을 수립해 본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항상 그 시점에서 가장 합리적인 정책을 실행하려고 노력했을 따름이다]라고 했다. 멋진 여자로서의 내 삶은 한 아이 낳기를 선택함으로써 시작되었다.
--- p. 19

실패는 성공할 기회를 주는 것이다
4살 조카가 스마트폰 게임을 하다가 [Fail]이 뜨자 오히려 좋아했다. 영어도 모르는 아이의 반응이 재미있어서 무슨 뜻인지 아느냐고 묻자 [실패야]라고 대답했다. 그 뜻이 무엇이냐고 다시 묻자 [다시 하라는 거잖아] 했다. 아이는 실패의 의미를 제대로 알고 있었다. 그러나 사람들은 실패에 대해서 이 아이처럼 긍정적이기보다 두려움을 갖는다. 특히 엄마는 아이의 실패에 예민해서 [실패해도 괜찮아, 다시 하면 돼]라고 쉽게 말하지 못한다. 아이가 겪을 실패의 아픔을 알기 때문이다. 그저 아이에게 실패할 기회를 최소한으로 줄여 꽃길만 걷게 하고 싶다. 그러나 이런 생각은 잡초와 싸워서 이겨 낼 수 있는 성장의 경험은 차치하고, 조금이라도 불편함을 끼치는 것을 모조리 제거해 아이를 온실 속의 화초로 만들 뿐이다.
--- p. 220

아이가 보고 자라는 사람은 오직 부모뿐
[코이]라는 물고기는 어린 아이와 많이 닮았다. 이 물고기는 작은 어항에다 기르면 5~8센티미터밖에 자라지 않지만 커다란 수족관이나 연못에 넣어 두면 15~25센티미터까지 자란다. 그리고 강물에 방류하면 90~120센티미터까지 성장한다. 같은 물고기이지만 어항에서 기르면 피라미만 해지고, 강물에 놓아 두면 대어가 되는 신기한 물고기이다. 이를 두고 사람들은 [코이의 법칙]이라고 한다. 아이도 이러한 법칙과 같이 부모와 환경에 따라 생각이나 가치관, 능력, 미래가 달라진다. 외동아들을 둔 한 엄마는 아이에게 좋다는 건 뭐든지 가르치며 키웠는데, 정작 자신이 버리고 싶은 부분을 꼭 닮아 가는 모습을 보며 무척 힘들어했다. 아이는 가르치는 것에도 영향을 받지만 자라면서 보아 온 것에도 영향을 받는다.
--- p. 259

아이가 보고 자라는 사람은 오직 부모뿐
저학년 때는 말로 가르치는 것이 효과가 있지만 고학년이 되면서는 자신의 생각이 생기므로 엄마의 말이나 행동이 옳지 않다면 그 말을 따르지 않는다. 어릴 때는 엄마라는 렌즈를 통해서 주관적으로 세상을 바라보았다면 커가면서 주변 사람들을 통해 세상을 좀 더 객관적으로 보기 시작한다. 엄마가 아이를 평가하듯이 아이도 엄마를 평가한다. 아이에게 존중받으려면 어른다운 성숙함이 있어야 한다. 옮고 그름을 판단하고 비판할 줄 아는 고학년이 될수록 엄마의 행동은 더욱 중요하다. 아이는 설득되었을 때 그리고 민주적일 때 납득하고 따라 한다.
나는 아이에게 닮고 싶은 인생의 멋진 선배로 기억되기를 바랐다. 좋은 선배가 되기 위해서는 인간적으로나 공적으로나 좋은 멘토가 되어야 한다.
--- p. 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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