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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향한-존재와 윤리

: 하이데거 너머의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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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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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2년 12월 02일
쪽수, 무게, 크기 264쪽 | 360g | 140*220*10mm
ISBN13 9791166841361
ISBN10 1166841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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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존재를 몰아세우는 윤리 및 규범의 힘은 현존재가 언제나 이미 규범화된 정신으로서 자신뿐 아니라 타자 역시 심판하는, 더 나아가 심판에 의거해 처벌하는, 존재자라는 것에 기인하는 것이다. 즉, 현존재와 공동 현존재 사이의 존재론적 관계는, 적어도 언제나 이미 규범화된 일상세계 안에-있음의 관점에서 헤아리는 한에서는, 서로가 서로에 대해 잠재적·현실적 처벌자이자 도살자로서 존재하는 관계라고 볼 수 있다.
---「머리말」중에서

죽음이란 무엇인가? 존재론적으로 보면, 죽음이란 일상적인 존재자로서의 자기의 완전한 부정과 무화의 순간을 가리키는 말이다. 그렇다면 현존재는 언제나 이미 규범화된 일상세계에서 부단히 자신의 죽음을 살도록 내몰리는 존재자인 셈이다. 규범을 따르기를 선택하든, 반대로 규범을 따르기를 거부하든, 현존재는 일상적인 존재자로서의 자기를 자기-아님으로서 심판하고 부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1장 서론: 일상세계의 본래적 참혹함」중에서

일상세계 자체가 언제나 이미 규범화되어 있는 한에서, 새벽의 검은 젖(을 마심)은 현존재의 근원적 존재방식 외에 다른 아무것도 가리키지 않는다. 그 까닭은 윤리와 규범이 삶과 살림의 가능 근거일 뿐 아니라 죽음과 죽임의 가능 근거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살기 위해 우리는 규범화된 일상세계가 선물하는 질서의 젖을 마셔야 한다. 그러나 그 젖은 동시에 죽음의 젖이기도 하다. 질서를 세우고 보존하는 데 방해되는 모든 것은 마땅히 존재할 자격과 권리를 박탈당해야 하기 때문이다.
---「2장 규범화된 일상세계와 죽음을-향한-존재」중에서

아마 민감한 독자라면 현존재의 자기의식이라는 표현을 보고 눈살을 찌푸릴지도 모르겠다. 하이데거는 의식 및 자기의식과 같은 용어들이 존재론적으로 부적절하다고 여기고 거의 사용하지 않았다. 그런 점에서 현존재의 존재를 자기의식이라는 표현을 사용해서 기술하는 일은 자칫 하이데거의 존재론을 전통적인 의식철학으로 퇴행시키는 결과로 이어질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자는 두 가지 이유 때문에 현존재의 자기의식에 관해 논하기로 결정했다.
---「3장 자기의식과 존재」중에서

윤리란 본래 명령하는 것이고, 복종을 요구하는 것이며, 금지하는 것이다. 물론 그 방식은 입장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엄격주의의 입장에서 보면, 윤리적 규범은, 그것이 보편타당한 것인 한에서,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무조건 엄수되어야 한다. 즉 윤리적 규범은 무조건적이고 절대적인 복종을 요구하는 일종의 명령이다. 반면 행복주의의 입장에서 보면, 윤리적 규범에 따를지 말지는 각각의 개인이 알아서 선택할 수 있다. 그러나 그렇다고 그것이 명령으로서의 성격을 지니지 않는 것은 아니다.
---「4장 존재론적 폭력으로서의 형이상학과 윤리」중에서

실레의 예술에서 에로스의 세계는 죽음의 세계에 포함될 이유나 근거를 가장 적게 가진 것으로 드러나지 않는다. 실은 그 반대이다. 실레가 묘사하는 에로스의 세계는 그 자체가 이미 철저한 죽음의 세계이다. 그것은 죽음에 의해 언제나 이미 잠식된, 아마 살아 있는 시체들이라는 역설적이고 통속적인 표현이 적절할, 육체들의 세계, 죽음의 세계와, 그 안으로 돌이킬 수 없이 함입한 것으로서, 하나가 된 삶의 세계이다. ―에곤 실레의 회화와 무덤-세계로서의 일상세계

존재론은 물론 반-윤리적이지 않고, 반-윤리적이 되어서도 안 된다. 그러나 오직 비-윤리적 존재론의 존재사유만이 폭력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 오직 비-윤리적 존재론의 존재사유만이 폭력(성)의 근원적 근거로서의 존재의 분열을 비-진리로서 드러낼 수 있기 때문이다. 존재란 본래 선악의 피안을 가리키는 말이다. 선악의 피안을 향한 존재사유의 길은 존재의 근원적 전체성의 회복을 향한 길, 절대적 내재를 향한 초월의 운동을 통해 언제나 이미 규범화된 일상성의 한계를 넘어가는 길이다.
---「6장 결론: 윤리의 이름으로 은폐된 폭력성을 극복할 유일무이한 근거로서의 존재론적 사유」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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