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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당신 열정엔 관심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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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당신 열정엔 관심 없어요

: 직원을 떠나게 만드는 위험한 리더십에 대하여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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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0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264쪽 | 284g | 128*187*18mm
ISBN13 9791168320345
ISBN10 116832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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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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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삶을 희생해가며 증명한 충성과 쌓아둔 유대마저도 정작 위태로운 순간엔 별 의미가 없다는 사실을 유년기에 이미 목도한 이들에게 부모 세대가 이미 실패한 전철을 그대로 따라 밟을 마음이 굳이 들겠습니까. 외환 위기 전의 방식을 이름만 살짝 바꾼 답습을 암만 거듭한들 벌써 역사로부터 배움을 얻어버린 1990년대생들이 과연 리더들이 바라는 만큼 회사를 신뢰하거나 조직에 몰입해줄 수 있겠습니까.
---「1990년대생, 그들의 트라우마」중에서

실무자들은 너무 잘 알아서 차마 손대지 못하는 전략이나 분야를 리더가 자신 있다며 앞장서 추진하는 상황은 어디서나 그리 드물지 않은데요. 윗선에서 보기엔 새로운 도전이나 혁신을 해보겠다는데 무작정 반대하(는 듯해 보이)는 일선 실무진보다는 적극적이고도 진취적인 자세로 과감히 나서는 리더가 기특하고 믿음직스러울 수도 있겠습니다만. 임원급에선 리더가 암만 미쁘고 갸륵해 보이더라도, 임무와 권한을 하사하기에 앞서 숨을 한번 고르며 그가 정말 일을 맡길 만한 인물인지를 확인해볼 필요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사실 알고 보면 더닝-크루거 효과에서 부정적 포지션에 위치하는, 무식해서 용감한 인물일 수도 있거든요. 안 되는 이유조차 모를 정도로 지식은 얕지만, 의욕과 자신감만큼은 쓸데없이 충만해 풍부한 지식과 경험에 기대 리스크와 비효율을 잘 피해오던 실무자들까지 함께 지뢰밭으로 끌고 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무식한 리더가 용감하더라」중에서

급변하는 시장을 통찰하며 회사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유능한 인물보다 이미 낡아버린 상사의 관념에 철저히 봉사하는 이가 우대를 받는다면, 조직의 장기적인 발전과 생존 가능성엔 적신호가 켜질 것은 당연지사일 테고요. 즉 어느 조직이건 작금의 현장 상황과는 동떨어진 구태에 충실한 ‘박제’를 ‘천재’로 대우하는 부조리만큼은 애써 피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천재가 되어버린 박제를 아시오」중에서

고난을 얼버무리거나 은폐하는 성향의 리더는 따르는 이에게 믿음과 안정감을 선사해주기가 아무래도 어렵습니다. 장기적으론 이는 자연히 리더십의 약화로 이어지기 십상이죠. (중략) 이래저래 미래에 대한 의문이나 불확실성이 해소돼야만 팔로워들이 동요에 빠지거나 정보를 찾으려 힘쓰는 대신, 본인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도 우리 부대는 평화롭다」중에서

회사를 떠날 날이 얼마 남지 않아 '있는 동안엔 ' 살던 대로 편히 살기를 바라는 리더라면 모르겠습니다만. 조직이 오래도록 살아남아 번영하길 기원하는 리더라면 ‘동도서기’의 유혹은 접어두고, 누리던 것을 과감히 내던지며 철저히 변신할 각오로, 진보하는 시대의 흐름을 흔쾌히 받아들이고 또 적응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리더의 동도서기론」중에서

도약의 밑거름이 될 ‘실패의 발판’은 제아무리 탁월한 인재를 모시고 막대한 예산을 부어주더라도 반드시 마주할 각오를 해야 합니다. (중략) 리더 차원에서 변화를 시도할 수 있는 선에서 짚어본다면, 역시 연이은 실패 끝에 기다릴 성공을 내다보며 흔들림 없이 나아가는 뚝심을 갖추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임을 확신하며 팔로워들에게 고난 끝에 기다릴 기쁨과 영광을 설득력 있게 전파하는 능력은 분야를 막론하고 널리 인정받는 리더십의 핵심 역량 중 하나이기도 하죠.
---「넷플릭스 오늘도 개똥 같은 작품을 내놓았다」중에서

뭐라도 해보겠다며 평지풍파를 끊임없이 일으키는 ‘파이팅 있는’ 임원이나 중간관리자가 보기엔 기특하고 갸륵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실상은 ‘예쁜 쓰레기’를 만드는 데에 조직의 역량과 잠재력을 소진하는, 오히려 한시라도 빨리 제거해야 마땅한 폐급일 수도 있다는 것이죠.
---「삭제의 미학」중에서

‘살짝 짚은 몇 마디’에 지중해식 요리가 김치찌개로 돌변하는 것은 이른바 ‘전문가’의 무능이 아니겠냐 항변하실 수도 있겠습니다만. 실상 그 ‘살짝’이란 것이 정말로 경미한 수준일지는 해당 실무 분야를 잘 모르는 리더 입장에서 감히 단정 지어 말할 문제가 아니긴 합니다. (중략) 리더 입장에서야 ‘내가 명색이 이끄는 입장인데 그 정도도 마음대로 못 하냐’라는 생각에 답답할 수 있겠으나, 점유한 자리가 높아졌다 해서 ‘주장’이 ‘당위’로 변하는 법은 없습니다. 리더건 팔로워건 지식에 근거하지 못한 주장은 위태로우며, 그것을 굳이 정립된 레시피 대신 활용하는 것은 리스크를 증폭하는 요인일 뿐입니다.
---「리더의 대환장 레시피」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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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팔로워의 속이 궁금한 리더부터, 스스로 잘하고 있다고 믿고 있는 리더까지. 모든 리더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분명 모든 리더가 마지막 장에 닿기 전에 한 번은 뜨끔할 것이다.
-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 책은 세계관을 부수고 깨뜨릴 망치다. 이 책을 통해 나의 지식과 믿음은 이미 빛바랜 것임을 절감해야 한다. 리더들이 겪을 거대한 변화의 첫 발짝이 이 책을 통해 떼어질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 김형진 (연세대학교 신소재공학과 교수)
조직 사회에서 오랫동안 존재해온 부조리, 비효율, 구습 등을 보다 선명하게 볼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 시대의 변화를 이해하고 수용하는 현명한 리더가 되길 원한다면 이 책을 읽기를 권한다.
- 박태현 (『부하직원이 말하지 않는 31가지 진실』의 저자)
어떠한 형태이든 '리더 '라는 직책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 자신의 열정이 조직을 이끌 촉매제인지 아니면 인터넷에 밈(Meme)화되어 떠돌아다닐 한낱 에피소드 거리인지 진단해보길 바란다. 열정, 열정, 열정!
- 현해리 (전 MBN PD, 윤석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홍보보좌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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