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문과생존원정대
중고도서

문과생존원정대

: 어쩌다 살길 찾은,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

정가
13,000
중고판매가
9,900 (24% 할인)
상태?
사용 흔적 약간 있으나, 대체적으로 손상 없는 상품
YES포인트
배송안내
  • 배송비 : 3,300원(선불) ?
  • 민호윤호아빠에서 150,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 도서산간/제주지역의 경우 추가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 참고사항
  • 중고샵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상품으로 판매자가 해당 상품과 내용에 모든 책임을 집니다.

  •  한정판매의 특성상 재고 상황에 따라 품절 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12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376쪽 | 127*188*30mm
ISBN13 9788998933272
ISBN10 8998933276

중고도서 소개

사용 흔적 약간 있으나, 대체적으로 손상 없는 상품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새내기 시절 3월의 술자리, 국문과 선배들은 스스로를 ‘굶는 과’라고 자조하며 술을 마셨다. 일 년 뒤 우리도 그들을 따라 똑같이 패배감 섞인 웃음을 지으며 갓 들어온 신입생들을 안쓰러워했다. 아마 그들 역시 그들의 후배들에게 언제부터 전해 내려온 건지 알 수 없는 말, ‘굶는 과’를 물려주었을 거고 여전히 학교 앞 술집에서는 그런 애처로운 웃음들을 마주할 수 있겠지. 그런데 학부를 졸업한 지 8년 정도가 지난 지금 주위를 둘러보니 국문과 선배, 동기, 후배들 모두 용케도 어떻게든 밥벌이를 하며 살아가고 있었다. 중생대부터 끈질기게 살아남아 전 세계의 모든 어두침침한 곳에 도사리고 있는 바퀴벌레들처럼 나의 친구들은 언론이건 금융이건 치킨이건 아니면 나 같은 딴따라건, 이 사회의 거의 모든 분야로 퍼져나가 암약하고 있었던 것이다. 국문과를 우대하는 곳은 어디에도 없고 ‘전공불문’만을 찾아 원서를 내야 한다며 슬퍼했던 내 친구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전공불문의 영역에서 멋지게 살아남은 내 친구들의 이야기가 이 책에 한가득 들어있다. ‘어디든지 가기 어렵다’는 말은 사실 ‘어디든지 갈 수 있다’는 말과 다르지 않다. 그게 도대체 무슨 이야기냐고 누가 묻는다면 이 책, 『문과생존원정대』를 건네고 싶다.
강백수 (시인, 싱어송라이터)

수준 높은 만화와 절절한 이야기를 통해 청춘들의 삶을 이야기하는 이 책을 거리낌 없이 칭찬하고 추천해야 하는데, 들여다보노라니 우선 마음이 착잡해집니다. ‘문과 vs 이과’의 오랜 괴상한(그래서 허물어져야 할) 이분법이 기본전제인 데다가, ‘어쩌다, 살길 찾은’이라니? 젊디젊은 그들이 ‘생존’부터 걱정해야 하는 현실이 아픕니다. ‘문송하다’는 스스로의 패배주의도 깔려 있는 듯하여, 기성세대의 한 사람으로서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그래서 이 책의 서사는 나 같이 대학 밥을 먹는 독자에게는 소위 ‘이과’나 ‘당장 돈 되는’ 학과 위주로 된 오늘날의 대학교육과 그런 일을 강요한 체제를 바꿀 것과, 또 그런 사회 변화에 제대로 적응하거나 못하는 대학 ‘문과’ 교육에 대대적인 개혁을 촉구하는 것으로도 읽힙니다.
그런데 마치 사랑이나 우정, 정의나 인간 같은 그러하듯 대학과 인문학 교육은 그 자체로 가치를 가진 것입니다. 사랑이나 정의가 먹고 살기 위한 수단은 아니지 않은가? 오늘날의 대학이, 아니 어쩌면 우리네 삶 전체가 기업과 자본에 의해 식민화되고, 마치 생의 매 순간이 성과와 경쟁에 바쳐져야 하는 거로 이해되는 현실 때문에 그리된 거겠지만, 우리는 인문학을 통해 생과 세계에 대해 정말 필요한 것을 배웁니다. 대학이 아니라면 삶, 생명, 성장, 사랑, 죽음, 사회, 국가, 정의 같은 것을 체계적으로 배울 기회는 매우 드뭅니다. ‘이공계’라 이름 붙여진 어떤 학과 출신들이 ‘취업’이 잘 되는 이유는 대체로 단순합니다. 기업이 그들을 선호하기 때문입니다. 기업이 그들을 좋아하는 이유도 간단합니다. 그들을 뽑아야 당장 써야 하는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원래 ‘이과’였습니다. 화학공학과에 입학했다가 때려치우고 내가 하고 싶은 공부와 살고 싶은 삶을 찾아 재수해서 국문과를 갔습니다. 나이가 들며 문제는 어떤 과가 아니라 더 큰 인문·사회과학과 예술적 사고라는 것을 알게 되었지만, 스무 살 무렵의 전과에 대해 한 번도 후회한 적이 없습니다. 나는 인간으로서 살아가는 데 필요한 모든 멋진 사람들과 지식을 국문과와 인문대에서 만났습니다.
사실 인간은 ‘생 전체’를 다 짐작할 수도, 시류를 다 읽을 수도 없습니다. 인생은 꽤 길고 깊고, 그에 비해 한국 대학이나 기업은 사실 잔망스러운 것입니다. 초조해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생존’은 진리의 하나임에 분명하지만 진리 전체는 아닙니다.
누구의 선택도 틀리지 않았고, 설사 일시적으로 틀렸거나 후회한다 해도, 다시 또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멋진 ‘큰 그림’인 듯합니다. 모든 ‘문과생’에게 응원과 격려의 뜻을 전하고 싶습니다.
천정환(성균관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상품정보안내

  •  주문 전 중고상품의 정확한 상태 및 재고 문의는 PC웹의 [판매자에게 문의하기]를 통해 문의해 주세요.
  •  주문완료 후 중고상품의 취소 및 반품은 판매자와 별도 협의 후 진행 가능합니다. 마이페이지 > 주문내역 > 주문상세 > 판매자 정보보기 > 연락처로 문의해 주세요.

부적합 상품 신고하기 신고하기

  •  구매에 부적합한 상품은 신고해주세요.
  •  구매하신 상품의 상태, 배송, 취소 및 반품 문의는 PC웹의 판매자 묻고 답하기를 이용해주세요.
  •  상품정보 부정확(카테고리 오등록/상품오등록/상품정보 오등록/기타 허위등록) 부적합 상품(청소년 유해물품/기타 법규위반 상품)
  •  전자상거래에 어긋나는 판매사례: 직거래 유도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판매자 배송
  •  택배사 : 스카이로지스틱스 (상황에 따라 배송 업체는 변경 될 수 있습니다.)
  •  배송비 : 3,300원 (도서산간 : 3,100원 제주지역 : 3,100원 추가 배송비 발생)
배송 안내
  •  판매자가 직접 배송하는 상품입니다.
  •  판매자 사정에 의하여 출고예상일이 변경되거나 품절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9,9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