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긋닛 2호 : 기후위기 [2022]
잡지

긋닛 2호 : 기후위기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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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2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140쪽 | 194g | 130*200*8mm
ISBN13 9772951413024
ISBN10 29514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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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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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비를 수식하는 용어도 바뀔지 모른다는 생각. 그러니까, 비란 적시고 스며드는 것이 아니라, 때리고, 깎고, 쓸어가는 것, 가격加擊이나 타격打擊을 의미해야 마땅한 무언가로 인지되어야 한다는 것. 발작적으로 내리는 비, 숨쉴 틈 없이 몰아치는 비, 하늘에 구멍이 뚫린 듯 쏟아지는 물줄기. 그러고 나면 지상에는 급작스런 카오스가 펼쳐진다. 저지대에 사는 가난한 자들, 약자들, 소외된 자들은 포식자처럼 습격해오는 비의 속절없는 먹이가 된다. 도시와 농촌 가릴 것 없이 여름이면 저 비가 우리를 공격할 것이다.
김홍중, 「기후의 느낌」
--- p. 9

“당신이 기적을 일으킨 겁니까?”
“그건 기적이 아니에요. 진짜 기적은 그런 게 아니에요. (……) 저는 단지 기도를 했어요.”
“기도요? 종교가 있습니까?”
“아니요. 그냥 간절히 무언가를 원했어요.”
“평소에도 기도를 하십니까?”
“아니요. 그건 어려운 일 같아요.”
“무엇이 어렵다는 거죠?”
“우리가 지금 이 순간 무엇을 원해야 하는지 정확히 아는 것은 이미 신의 은총이 아닐까요?”
우다영, 「기도는 기적의 일부」
--- pp. 36-37

나는 너무나 외로웠고 이유를 알 수 없는 고통에 차 있는 나날을 보내고 있었고 이 분노와 슬픔 기타 등등이 얼마나 갈지 짐작조차 할 수 없었다. 그런 상황에서 그의 글을 읽는 것은 거대한 위로였다. 당시에는 위로가 아니라 깨달음, 통찰, 지식, 치열함 등등으로 생각했지만 그게 단지 위로였다는 사실을 이제는 알 수 있다. “현재는 무한히 수축하고 미래는 텅 비어 있지만 우리는 움츠러들지 않는다. 우리는 미래를 갖지 않는다. 우리는 미래를 나눈다.” 그는 공허를 긍정하는 법을 알려줬고 그것들을 기이한 종류의 낙관으로 나아가게끔 했다.
정지돈, 「자가 수술을 위한 구부러진 공간에서」
--- pp. 67-68

나는 할머니가 (……) 실은 한 번 죽었다가 부활한 거라고 해도 믿을 것이다. 왜냐하면 할머니는 전부 다 겪어봤으니까. 가난 때문에 나무껍질을 씹어 먹었고 가뭄이 심할 때는 풀죽을 만들어 먹었고 홍수 때문에 집을 잃어본 적도 있다. 할머니의 아빠는 전쟁 때 포탄에 맞아서, 할머니의 첫째딸은 다섯 살도 되기 전에 전염병으로, 할머니의 언니는 교통사고로, 할머니의 사촌은 불에 타 죽었으며 할머니의 친구는 남편에게 살해당했다. 할머니는 학교를 다니지 못했지만 혼자서 한글을 터득했고 산수를 익혔다. 돈을 벌기 위해 온갖 일을 다 해봤다. 그래서 콩나물이 영어로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길가의 풀과 나무 이름을 다 안다. 천과 바늘과 실만 있으면 옷을 만들 수 있다. 농사짓는 방법과 집 짓는 방법을 안다. 먹을 수 있는 것과 먹을 수 없는 것을, 날씨의 흐름을, 진실과 거짓을 안다. 그러니까 할머니는 알고 있을 것이다. 우리가 지금의 재난에서 탈출할 방법을.
최진영, 「썸머의 마술과학」
--- pp. 115-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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