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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 데자인: 생활, 산업, 외교하는 미술로

모던 데자인: 생활, 산업, 외교하는 미술로

[ 양장 , 컬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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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1월 23일
판형 컬러?
쪽수, 무게, 크기 389쪽 | 210*263*30mm
ISBN13 9788963033396
ISBN10 8963033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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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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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이라는 용어가 일상에 정착하기 이전, 디자이너의 역할과 전문성이 인정받지 못했던 시대,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생활하는 미술, 산업하는 미술, 외교하는 미술’이라는 정의를 통해 기존 미술과는 또 다른 분야의 창작자로서 정체성에 대해 발언했던 이들의 단호함은 어디에서 온 것일까. 진취적으로 들리는 이들의 구호가 과연 실현 가능한 것이었는가. 새로운 세계를 앞서 경험하고, 남다른 심미안을 가졌던 이들이 느꼈을 현실과 이상의 간극, 시대의 한계에 부딪히면서도 치열하게 창작했던 이들의 삶은 어떠했는가. 미술과 산업, 그 사이의 영역에서 시대가 꿈꾸는 것을 만들고 일상과 예술을 매개하려 했던 이들의 노력은 어떤 형태로 기록되거나 남아있을까.
--- 「「기획의 글, 모던 데자인: 생활, 산업, 외교하는 미술로」, 이현주(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 중에서

도안을 전공한 유학생들 중 가장 앞선 세대에 해당하는 임숙재와 이순석은 귀국 후 도안을 보급하는 일에 앞장섰다. 임숙재는 귀국 후 『동아일보』에 「공예와 도안」이라는 글을 2회(1928년 8월 18일-19일 자)에 걸쳐 연재했다. 그는 도안을 “우리 의식주에 관한 제반 물건과 기물에 대하여 자기 두뇌에 착상되는 형상과 문양, 색채 등을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를 정하는 일”이라 정의하면서, 도안 그 자체는 순수미술 작품도 아니고 제작된 공예품도 아닌, 일종의 제품을 만들기 위한 설계도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도안을 제작하는 목적으로는 “용도가 적합해야 할 것, 미관의 색채를 표출해야 할 것, 실물을 제작하기가 용이하고 간단할 것”, 즉 도안을 제작할 때는 합목적성(合目的性), 심미성(審美性), 상용성(商用性)의 세 가지를 추구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이러한 정의는 오늘날의 디자인 개념과 거의 일치하는 것이다.
--- 「「도안 시대의 한국 디자인」, 노유니아(서울대학교 일본연구소 연구교수)」 중에서

산미협회의 발전과정은 크게 네 시기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첫 번째는 1945년부터 1960년대 중반까지로 회원전을 중심으로 창립 회원들이 주도했던 시기다. 두 번째는 1960년대 중반부터 1970년대 말까지로 공모전이 시작돼 젊은 세대의 참여가 늘고 협회의 외연이 확장된 시기이다. 세 번째는 1980년대로 창립 초기부터 30여 년간 산미협회를 대표해온 한홍택이 떠나고 박선의가 회장에 취임해 해외 교류에도 관심을 기울인 시기다. 네 번째는 1990년대 이후 시각디자이너회와 공예가회의 이원화된 체계가 자리 잡게 된 시기다. 산미협회가 창립되던 시기에 미술계 안팎에서는 이념 논쟁이 한창이었고 초창기 회원들 역시 여러 미술단체에 참여했으나 산미협회는 중립적인 위치에서 디자인 중심의 활동을 펼쳐나갔다.
--- 「「해방 후 조선산업미술가협외의 창립과 활동을 통해 본 초기 디자인 분야의 성립과 확장」, 강현주(인하대학교 디자인융합학과 교수)」 중에서

이 글은 1950-1960년대 한국에서 현대적 디자인 개념이 부상하고 확산하며 변천한 과정에 주목하여 당대 사회에서 디자인이란 무엇이었는지, 그 의미를 소략하게 되짚어보고자 한다. 구체적으로는 ‘디자인’이 일반화되기 이전 그를 대신했던 다양한 용어의 사용상을 개괄하고, 사회 제도 속에서 그와 같은 어휘들이 어떻게 주요한 의미를 획득하거나 상실했는지를 살피는 데 주력할 것이다. 오래전 언어의 다채롭고도 미묘한 쓰임을 설명하는 과정은 얼마간 투박함을 담보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나 60여 년 전 옛 현실을 더듬어 보는 이 과정이 당시 사회와 디자인의 관계뿐 아니라 오늘날의 상황과 지형을 더 원활히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으리라 본다.
--- 「「공예, 도안, 의장부터 산업디자인까지: 1950-1960년대 디자인 개념의 사회적 부상과 변천」, 최호랑(디자인 역사·문화 연구자)」 중에서

대중들의 소비문화에 대한 인식이 전환하면서, 빈곤과 내핍, 금욕과 절제 담론이 지배했던 이전 시기와 달리, 1960년대 후반 이후에는 상류층의 과시적 소비에 대한 격렬한 비난은 찾아보기 어렵게 되었다. 대중매체에서도 근면·성실한 산업 역군을 강조하면서도, 이러한 ‘생산적 삶’의 지향점이 ‘소비적 삶’의 물질적 욕구를 충족시키는 데 있음을 부인하지 않았다. 김승옥은 소설 ??60년대식??에서 당시 도시 사회에 화술, 행동, 욕망, 지식, 태도 등 다양한 차원에서 이전과는 다른 아비투스를 표출하는 새로운 사회적 주체가 형성되고 있었음을 생생하게 포착해냈다.
--- 「「1950-1960년대 한국 대중문화 태도기의 형상들 〈자유부인〉에서 『선데이서울』까지」, 김백영(서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중에서

1920-1930년대 『동아일보』 같은 일간지에는 약 광고가 총 광고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는데, 이들 제약회사는 새로운 광고 디자인을 지속적으로 시도하며 광고의 양과 질 측면에서 조선인 광고계를 주도하는 역할을 했다. 그러므로 경영진 일가와의 친분이 계기가 되었다고는 하나, 이완석이 1930년대 후반 천일제약에 근무한 것은 그가 당시 광고에 있어서 선도적인 회사에서 일했으며, 반대로 그곳에서 일할 만큼 디자이너로서의 능력을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고도 할 수 있다. 그가 남긴 자료들을 통해 우리는 당대 조선 광고계의 첨단을 엿볼 수 있는 것이다.
--- 「「1930년대 후반 조선 광고계의 첨단, 천일제약(天一製藥)과 디자이너 이완석」, 전용근(디자인사 연구자)」 중에서

이러한 서구적 스타일과 한국적 소재의 결합 방식에 사실적 표현 방법을 사용한 작품들은, 광복 후 개최된 각종 전시회에 출품된 광고 포스터와 유한양행의 광고 포스터들에서 지속해서 나타난다. 그의 작품의 특징이 되다시피 한 이러한 회화적 그래픽 기법은 새로운 시각 언어로 일반 대중에게 색다른 느낌을 주기에 충분했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초기 디자인의 교육에 자연스럽게 도입되었으며 그가 앞장서 창립한 조선산업미술가협회의 여러 디자이너들의 작품에도 영향을 주었다.
--- 「「한국적 정서와 회화적 표현으로 한 시대를 그려낸 한홍택」, 박암종(미술학 박사, 디자인코리아뮤지엄 관장)」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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