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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전국이야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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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전국이야기 2

[ EPU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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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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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7년 10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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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18.25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5.2만자, 약 4.7만 단어, A4 약 9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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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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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찌 그를 잊을 수 있겠소? 대저 크게 명철하고 지극히 현명한 사람으로, 덕행이 지극하여 도로써 나를 깨우치고 인으로써 나를 설득하며 나의 그릇된 점을 고쳐주며 내 이름을 밝혀서 나로 하여금 훌륭한 인간이 되게 하는 사람, 그런 사람에게 나는 최고의 상을 내렸소. 예로써 나의 잘못을 미리 예방해주고 정당한 말로 나에게 간하고 울타리가 되어 (나쁜 길에 빠지지 않도록) 나를 보호하여 나로 하여금 죄를 짓지 않게 하고 나를 현자의 문으로 이끌어준 사람, 그에게 나는 차등의 상을 주었소. 용맹하고 강건하여 재난이 앞에서 닥치면 앞에서 막고 뒤에서 닥치는 뒤를 막아서 나를 환난에서 구해준 용사, 그에게 그다음의 상을 주었소이다. 외숙부도 알지 않소? 죽은 사람이 아무리 귀해도 살아 있는 사람만 못하고, 도망친 사람은 아무래도 남아서 나라를 지킨 자보다 못하다고 하오. 3등까지 상을 준 후에야 몸으로 고생한 사람들에게 상을 줄 수 있소. 대저 고생한 사람들 중에는 도숙호 그 사람이 제일 아니오. 내가 어찌 그를 잊을 수 있겠소?”
(중략) 문공의 논공행상은 앞으로도 이어지지만 그 원칙은 깨어지지 않았다. 인의를 밝힌 사람과 나라를 지킨 사람을 앞에 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사람이란 자신을 위해 고생한 사람을 먼저 챙기기 마련이다. 그러나 문공은 남아 있던 사람들에게 일정한 공을 돌리고, 패자의 기본 자질을 세워준 사람들을 우대했다. 19년의 망명생활이 허무한 것은 아니었다. --- pp. 192~193

여러모로 성복의 싸움은 춘추시대의 획을 긋는 사건이었다. 이 싸움은 춘추 4강이 모두 개입한 최초의 국제전이었다. 제나라가 소릉에서 초나라를 위협할 당시에는 진晉과 진秦이라는 강대국이 아직 개입하지 않았다. 그리고 실제로 전투가 벌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성복의 싸움에서는 서방의 진秦과 동방의 제가 문공의 편에서 싸웠다.
또 하나의 특징은 전쟁의 양상이 기존의 대리전쟁에서 서서히 열강들 간의 직접대결로 바뀌어가는 경향이다. 진晉은 제와 진秦을 끌어들였지만 주력은 자신의 3군이었다. 실제로 성복의 싸움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한 부대는 진 문공의 직속부대다. 진秦과 제의 군대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는 기록되어 있지 않다. 『좌전』의 역사 기술 특징상 기록되어 있지 않았다는 것은 큰 역할을 하지 않았음을 말한다.
마지막으로 그 규모다. 쌍방의 세력이 비등했다고 보면 성복의 싸움은 최소한 인원 4만 명, 전차 천 대 이상이 동원된 국제전이었다. 이제 전쟁의 규모는 점점 커졌다. --- p.241

논공행상을 하면서 문공은 호언에게 최고의 영예를 돌렸다. 그러자 어떤 사람이 말했다.
“성복의 싸움은 선진의 책략으로 이긴 것이 아닙니까?” 그러자 문공은 이렇게 대답한다.
“성복의 싸움에서 호언은 과인에게 신의를 잃지 말라고 했소. 선진은 ‘군사란 이기는 것이 최선입니다’라고 말했고, 나는 그 말을 채납하여 승리를 얻었소. 그러나 선진의 말은 어떤 한때에 들어맞는 말일 뿐이고, 호언의 말은 만세에 남을 공이오. 그러니 어찌 한때의 이익을 만세의 공보다 위에 둘 수 있겠소? 그래서 호언을 앞에 둔 것이오.” 문공의 원칙은 명백했다. 벌줄 자는 단호하게 벌주고, 상을 줄 자는 확실하게 상을 주었다. 그러나 그는 전쟁과 전투의 차이를 구분할 줄 알았다. 또 전쟁을 통치에 연결하는 방식도 알고 있었다. 전투에서 이기는 것은 하요, 전쟁에서 이기는 것은 중이요, 정치에서 이기는 것이 상이라는 것이다.
--- pp. 261~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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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전국시대(기원전 770~221년)는 인류 역사의 모든 것이 담겨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역사와 인간의 모든 유형이 담겨 있다. 그런 배경에는 이때 만들어진 수많은 사상이 있다. 우리가 현대 사상으로 알고 있는 여러 사상들의 원형은 제자백가에 모두 있다. 어떻게 보면 이후 인류의 역사는 이런 사상을 현실화하고자 했던 사람들이 펼쳤던 드라마이기도 하다. 공자·맹자·묵자를 비롯한 위대한 사상가들이 동쪽 출신이란 점은 동이족의 후예인 우리에게 예사롭지 않다. 10년째 중국 오지를 주유해온 저자 공원국의『춘추전국이야기』는 중국인이 아닌 우리 시각으로 유장했던 그 시대를 바라본다. 관중을 최초의 경제학자로 보는 식으로 끊임없이 현재의 관점에서 바라봄으로써 보편성을 획득했다. 그렇게『춘추전국이야기』는 과거의 죽은 역사가 아니라 살아 있는 현재의 역사로 되살아났으며, 우리의 미래를 조망하게 한다.
- 이덕일(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소장,『조선 왕을 말하다』저자)

중국사의 여러 시대 중에서 가장 격동적인 시기인 춘추전국시대는 정치, 사회, 경제를 비롯한 모든 분야에서 획기적인 변화가 일어난 시기다. 수많은 국가가 명멸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문화권이 대립, 융합, 발전하여 오늘날 중국의 원형이 형성된 춘추전국시대 550여 년의 역사를 담아낸 『춘추전국이야기』에는 국가 경영의 정치적, 군사적, 외교적 책략과 더불어 이 시대를 살아간 수많은 사람들의 삶과 운명, 성공과 좌절의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다양한 문화권 간의 투쟁과 융합, 각국의 통치철학, 소설보다 더 극적인 삶을 보여주는 인간 군상들을 통해 시대를 뛰어넘어 통용되는 생존의 기술과 조직관리의 노하우를 터득할 수 있다.
김경준(딜로이트컨설팅 대표,『CEO, 역사에게 묻다』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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