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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틀마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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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틀마인드

: 남자를 위한 마음 관리법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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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3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04쪽 | 280g | 128*188*20mm
ISBN13 9791190278973
ISBN10 1190278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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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차 직장인, 어느 새 나의 일상은 사회생활에 최적화되었다. 불확실한 변수를 최대한 없애려고 노력했고 안정적인 삶을 꿈꿔왔다.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지만 나의 하루는 가장 안전하고 익숙한 경로로 설정된 듯 아무 생각 없이도 정해진 루틴대로 잘 지나간다. 나의 일상도 아침에 본 뉴스처럼 이미 자동운항 모드가 켜진 채로 돌아가는 것 같다.
그런데 마음의 변수를 미처 예상치 못했다. 하루하루는 어떻게든 넘어가고 있는데 마음은 자꾸 불안하고 걱정이 많아진다. 마치 정해진 목적지를 자율주행차를 타고 갈 때처럼 몸은 편하지만 마음은 혹시나 사고가 나진 않을까 안절부절못하다. 이 차를 언제까지 탈 수 있을지, 내가 다시 스스로 운전하는 방법을 잊어버리지 않았을지, 마음은 이런저런 생각으로 가득하다.
--- 「출근길 : 회사 가기 싫을 땐 출근 여행이다」 중에서

최근에는 기업 문화를 떠나서 코로나 이후로 재택근무가 활성화되고 자율좌석제가 도입되면서 팀장이나 리더 근처에는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다. 젊은 친구들은 혼자서 밥을 먹으며 자기만의 시간을 더 확보하려는 듯하고, 점심시간에는 일 이야기를 피하고 싶어 그러는 것 같다. 대기업에서 잘나가는 능력 있는 어느 팀장도 요즘은 퇴근 후 배우자에게 혼자라서 점심을 못 먹었다는 푸념을 종종 한다고 한다. 온종일 일만 하다 와서 더 피곤함을 느끼는 게 결코 남 일이 아니다.
--- 「휴식 시간 : 즐거운 감각이 마음을 쉬게 한다」 중에서

“인간에게 정서예측의 오류 없이 정확한 정서를 예측하는 능력이 있다면, 아무도 결혼이라는 제도를 선택하지 않을 것이다”라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워크숍을 마치고 퇴근하는 길에 안 상무는 이런저런 생각에 잠겼다. 언제부턴가 집으로 가는 퇴근길이 즐겁지 않고 아내와 나는 또 다른 비즈니스 관계가 되어버린 듯하다. 집에서 묵묵히 각자의 일이나 역할에 충실하며 겉으로 드러나는 큰 문제는 없지만, 필요할 때만 잠깐 소통하는 게 전부이다.
--- 「배우자 : 사랑은 함께 느끼는 긍정울림이다」 중에서

감정을 주관하는 뇌를 의도적이든 의도적이지 않든 계속 사용하지 않다보면 결국 주변인과 감정을 공유하는 데 서툴고 일상의 행복감도 느끼지 못한 채 살아가게 된다. 이런 리더와는 일하기도 매우 어렵다. 동기도 떨어지고, 그들의 장단을 맞추느라 일의 효율성도 저하된다. 비열하고 충동적인 리더를 좋아하는 직원은 없다. 당연히 사무실에는 적막이 흐르고 모두 리더 눈치만 보게 된다.
--- 「상사 : 피할 수 없다면 마음먹고 대처하자」 중에서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행복의 조건을 수치화해서 서로 경쟁하기 바빴다. 명문 대학을 가고, 대기업에 취직하고, 적령기에 결혼하고, 집을 사고, 자녀에게도 성공 루트를 밟게 하려는 노력으로 잘 살고 있음을 증명해왔다. 하지만 그들은 “행복하다”고 선뜻 말하지 못했고, 내 삶에서 중요한 무언가가 빠진 듯한 공허함을 느꼈다. 그건 바로 마음이었다.
--- 「마음 웰빙 : 마음도 행복해야 잘 사는 삶이다」 중에서

우리의 예상과는 달리 실제로는 행동이 먼저 나타나고, 그다음에 감정이 북받치고, 잠시 숨 돌리고 나서야 내가 왜 그랬는지 이유를 알아차리는 순서다. 즉 생각(이성적 판단)보다 행동이 먼저다. 종종 사람들이 감정적으로 결정하거나 충동적인 행동이 앞서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이럴 때에는 대부분 주변의 눈총이나 후회가 뒤따르게 된다. 따라서 내 마음을 알아차려야 충동적으로 행동하지 않고 내 행동의 선택권을 가질 수 있다.
--- 「자기 인식 : 나만 모르고 있던 나를 만나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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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대한민국. 중년. 남성. 어떤 단어도 행복을 연상시키지 않는다. 국적, 나이, 성이라는 세 가지 변수를 투입해서 얻을 수 있는 행복의 최저치쯤이 이들에게서 나오지 않을까? 행복 극빈층인 이들을 위로하면서도 이제는 삶을 완전히 다르게 살아야 할 때라고 이들의 무뎌진 세포들을 흔들고 있다. 《젠틀마인드》는 가족의 행복을 위해서는 처절하게 열심이면서도 정작 자신의 행복에는 소홀한 대한민국 중년 남성을 위한 행복 교과서이다.
- 최인철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 《프레임》 저자)
《젠틀마인드》는 우리가 평소 얼마나 자신의 마음을 모르고 살았는지를 일깨워주는 소중한 책이다. 마음은 사실 힘들어서 몸보다 먼저 드러눕지만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세심하게 돌보는 일을 게을리하게 되는 대상이다. 이 책은 일, 관계, 자신의 몸속에서 아파서 드러누운 마음을 다독여 일으켜 세우고, 삶의 지혜를 복원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또한 긍정심리학 연구에 근거해 자신의 마음 상태를 간단하게 진단하고 개입할 수 있는 툴도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유용한 지침서이다. 특히 요즈음 점점 직장에 출근하기 힘들다는 생각에 고민하는 직장인들이 꼭 읽어봤으면 하는 책이다.
- 윤정구 (이화여대 경영대학 교수, 《황금수도꼭지》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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