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머릿속에 이미 훌륭한 기획들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이것을 어떻게 매만져야 할지, 어떤 식으로 소개해야 할지, 어떻게 형체화할지 아직 모를 뿐입니다. 당신 머릿속에 있는 훌륭한 기획들을 실현시키기 위해서는 ‘기획서 작성 능력’, ‘커뮤니케이션 실력’, 발표 능력’ 같은 것들이 꼭 필요합니다. 머릿속에만 있던 멋진 기획을 제대로 실현만 시킬 수 있다면, 분명 당신의 ‘명예’와 ‘자산’을 늘릴 좋은 기회가 되겠죠. 바로 당신은 이 방법이 궁금할 겁니다. --- p.8
여러분이 엔지니어든, 광고인이든, 사업가든 아니면 학생이든 간에 앞으로는 생각을 표현하는 능력, 즉 ‘기획력’이 없으면 그 사람의 가치는 점차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기획력은 곧 생존 능력입니다. 저는 이 책을 통해 여러분을 기획하는 인간인 ‘플래닝 사피엔스’로 만들어드릴 것입니다. 회사원이라면 당장 내일부터 업무의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도울 것이고, 아니면 회사를 그만두더라도 나의 기획력으로 어떤 일이든 해낼 수 있는 사업가가 될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 p.10
평소 최대한 생소한 분야를 줄여놓는 것이 기획자에게는 굉장히 중요합니다. 생소한 분야일수록 본질을 파악하는 데만 며칠, 몇 주 혹은 몇 달이 걸릴 수 있거든요. 본질을 파악했다
해도, 거기에 나만의 통찰력을 더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합니다. 따라서 속도에서 경쟁력을 얻으려면 최대한 많은 ‘평소의 시간’을 확보해야 합니다. --- p.26
아이디어를 묵히면 그제야 우리의 뇌가 ‘감성’을 빼고 ‘이성회로’를 돌립니다. 이 아이디어가 현실화될 수 있는지, 추진할 능력이 있는 기획인지, 이 기획으로 돈을 벌 수 있는지 등 전반적인 상황에 대해 판단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기는 거죠. 당장은 참신해 보이는 아이디어도 하룻밤 지나고 나면 별로라는 생각이 드는 이유 역시 이 때문입니다. --- p.55
‘문제를 발견한다 - 문제를 분석한다 - 문제를 해결한다 - 결론을 내린다’는 단계마다 감정 목표가 존재합니다. ‘설득’은 결국 인간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기 때문에 감정을 함께 건
드려줘야 합니다. 기획서는 이성적이어야 하는 것이 맞지만 상대방의 감정을 이해하는 기획서는 이성적이기만 한 기획서보다 훨씬 유리합니다. --- p.66
결론부터 말하는 PPT 구조를 프렙(PREP)이라고 합니다. Point(결론), Reason(이유), Example(예시), Point(결론 요약)의 머리글자를 딴 ‘프렙’은 글로벌 컨설팅 회사에서도 많이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결론을 먼저 말하고, 왜 그런 결론을 도출하게 됐는지 이유를 설명한 뒤, 구체적인 예시를 들고, 다시 결론을 재확인하는 방식입니다. --- p.86
당신이 지금 가지고 있는 것을 바꿀 필요는 없습니다. 부담 가질 필요 없어요. 어떤 기술이든 당신의 기술을 누구에게 팔 수 있는가 하는 생각의 전환만으로도 수요와 공급이 재창출되고, 비즈니스가 시작되는 겁니다. --- p.183
결국 여러분은 ‘기획자’로 살아가게 될 겁니다. 아니, 이미 모두 기획자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어느 직종에 있든 누구와 일하든 모두 크고 작은 기획을 하고 있기 때문이죠. 너무 자연스러워서 미처 인지하지 못했을 뿐입니다. 그 기획들을 수익을 내는 데 사용하지 못했을 뿐입니다.
--- p.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