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 전에 무역지식을 습득한 신입사원이 업무 초기에는 나을 수도 있지만 무역 일이라는 것이 몇 번 해보면 금방 배울 수 있고 대기업의 자체적인 교육시스템을 통해 실무교육이 가능하기 때문에 입사 후 몇 달이 지나면 무역지식을 습득하고 입사한 사람이나 무역의 무자도 모르고 들어온 사람이나 큰 차이를 발견할 수 없게 된다. 그럴 바에야 무역 관련 학과를 전공한 사람보다 다른 학과를 전공한 사람들이 장기적으로 회사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는 것이다. --- p.84

무역 일을 실제로 해보면 무역실무지식에 해박한 사람보다는 자신이 취급하는 품목에 전문적인 지식이 있는 사람이 오히려 더 경쟁력이 있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무역실무지식은 일하면서 금방 배울 수 있지만 품목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은 하루아침에 습득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실제 무역현장에서는 전자공학, 기계공학, 금속공학 전공자들이 각각 전자제품, 기계류, 금속 관련 제품의 수출입거래를 담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의상디자인 전공자가 의류제품 수출입거래에서 두각을 나타낼 가능성도 큽니다. --- p.114

무역 디렉토리의 장점은 디렉토리 발간회사에서 자료를 취합해 책자로 발간하기 때문에 인터넷 무역거래알선사이트를 통해서는 만나기 힘든 전 세계 유명업체들에 관한 정보를 접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자료의 업데이트가 여의치 않고 인터넷 무역거래알선사이트와 비교해 볼 때 상대적으로 사용하기가 불편하다는 단점도 있다. 무역 디렉토리는 한국무역협회나 KOTRA 등과 같은 무역 관련 기관 자료실에서 열람할 수 있다. --- p.165

무역 일을 시작하기 전 무역서식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수출자가 작성하는 서류라고는 계약서 및 상업송장과 포장명세서밖에 없으며 이들 서식도 회사마다 사용하는 양식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미리 서식 작성법을 연습할 필요도 없다. 실무에서 실제로 한 번만 작성해 보면 누구나 쉽게 작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 p.196

그렇다고 제2외국어가 전혀 쓸모없는 것은 아니다. 공적인 상담 자리에서는 영어를 사용하더라도 개인적 친분을 나누는 자리에서는 아무래도 현지어를 사용하는 것이 상대방의 호감을 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영어가 전혀 통하지 않고 통역을 구하기도 힘들어 어쩔 수 없이 현지어로 상담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상황에 처하면 그동안 갈고닦은 제2외국어 실력이 빛을 발할 수 있다. 그야말로 비장의 무기인 셈이다.

<br/>* 글로벌시대 무역인이 되는 길을 찾아라!<br/>* 무역·해외영업에 관심 있는 취업희망자를 위한 길라잡이!<br/><br/>클릭 한 번으로 지구 반대편에 있는 나라에서 물건을 살 수 있는 시대이다 보니 무역이 여전히 비전이 있는 분야인지 궁금해 하는 이들이 많다. 무역회사가 주도했던 수출입거래가 제조업체나 유통업체 위주로 재편되면서 무역이 사양길에 접어든 것 아니냐는 말이다. 하지만 무역을 전업으로 하는 무역회사의 입지만 약화되었을 뿐, 오히려 일반 제조업체나 유통업체 내의 해외영업부서, 수입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부서의 입지는 갈수록 강화되고 있다. 그리고 무역 대상도 문화상품이나 콘텐츠, 게임 등과 같이 눈에 보이지 않는 무체물로 확대되는 추세다.<br/>그러나 무역직이나 해외영업직에 대해 정확히 알고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게다가 무역현장 경험이 없는 취업전문가나 기업 인사담당자들의 취업특강은 대부분 현장과 동떨어진 일반론에 그치고 만다. 정보에 목마른 취업준비생들에게 무역전문가가 쓴 이 책에는 무역 및 해외영업현장의 생생한 모습을 전달하고 해당 직군에 취업하기 위해 준비해야 할 것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놓았다. 정보 싸움이라는 취업전쟁에서 이기려면 정확한 현장정보에 입각해서 치밀한 취업전략을 세워야 하는 지금, 이 책이 무역직이나 해외영업직에 도전하는 취업준비생들에게 실질적인 길잡이가 될 것이다.<br/><br/>* 무역실무의 핵심과 무역서식 작성법을 망라한 실무지침서!<br/>* 무역실무 이것만 알면 OK!<br/><br/>무역실무 책에서는 지나치게 광범위한 내용을 다루다 보니 무역 업무를 처리하는 데 꼭 필요하지 않은 내용이 많이 들어 있다. 하지만 학문을 하려는 게 아니고 실무를 하려는 거라면 무역현장에서 필요한 내용만 알아도 충분하다. 이 책에는 무역실무에 필요한 내용만 쏙쏙 뽑아 이해하기 쉽게 정리했다.<br/>‘1장 무역취업 특강’에서는 무역이나 해외영업 일을 하기 위해서 어떤 회사에 들어가야 하는지, 무역직이나 해외영업직 취업정보는 어디서 얻을 수 있는지, 무역직이나 해외영업직으로 취업하기 위해서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등 무역취업에 관한 모든 것을 정리했다. ‘2장 무역취업 상담실’에서는 고등학생, 대학생, 취업준비생 등 다양한 사람이 무역취업과 관련해 한 번쯤 고민해보았을 문제에 대해 사례별로 답을 제안했다.<br/>‘3장 무역실무 이것만 알면 OK’에서는 해외거래처는 어떻게 개발하는지, 결제는 어떻게 하는지, 보험은 어떻게 하는지 등 실무에 필요한 모든 것을 소개했다. ‘4장 무역서식의 모든 것’에서는 신용장 서식 및 기재 내역, Commercial Invoice 서식 및 작성요령 등을 서류로 예시를 들며 설명했다. ‘5장 무역영어의 이해’에서는 무역업을 하고 싶은데 영어나 외국어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팁을 정리했다. 그리고 부록에는 현재 국제무역거래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인코텀즈를 설명하고 무역용어를 주제별로 정리해 필요할 때 쉽게 찾아보게 했다.<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