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Z 세대란, 현대사회에서 인류의 현실이 되어버린 메타버스플랫폼 시대에 신노년 세대인 베이비붐 세대(Baby Boom) 와 더불어 1980~1994년 사이에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와 1995년 이후에 태어난 ‘Z세대’를 통칭 MZ세대의 생활문화생태계를 융합하기 위하여 오서진 박사가 이번 공저에서 창시한 신조어로서, 베이비부머 세대의 B와 MZ (밀레니얼 세대+Z세대)세대의 약자를 합친 것이다. 즉, 청년 세대와 신노년 세대가 어우러진 합성어인 셈이다.
각 세대의 사회·문화적 특징은 다음과 같다. 베이비붐 세대는 아날로그중심의 문화와 전후 세대로서 이념적 사고가 강하고 전체 인구의 28.9%를 차지하고 있으며, X세대(1965~1979)는 디지털 세대로 물질주의와 경쟁사회에서 성장하여 전체인구의 24.5%를 차지하고 있다.
밀레니얼 세대는 X세대와 Z세대 사이의 인구통계학적 집단으로 구분되며 1980년부터 1996년까지 출생한 사람으로 전기 밀레니얼(1980년~1988년)과 후기 밀레니얼(1989년~1996년)로 나누어 구분한다. 전체 인구의 21%인 밀레니얼 세대는 세계화적이고 경험주의자들이다. 이들 세대는 베이비붐 세대의 자녀들이 대부분이다. Z세대는 1990년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 태어난 이들로 전체 인구의 15%이며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로 현실주의와 윤리주의 성향이 강하다. 이들은 현대사회의 문화의 소비자인 동시에 생산자 역할을 하고 있다.
우리는 소위 386으로 통칭되는 80년대 학번과 주민등록번호 앞자리가 5, 6번인 세대들이다. 일명, 청년들이 가장 불편해하는 “꼰대” 이념을 가진 세대이기도 하다. 우리 세대는 전쟁 직후 어려운 국가 경제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저력을 갖추고 올바른 정의 사회 구현을 위하여 달려온 세대라고 자부하고 있으나 부모님을 봉양하고 자녀들을 부양하면서 청년들의 기피 대상이 되어 양 세대의 샌드위치 인생으로 살아가는 슬픈 역사를 가지고 있다.
청년세대들이 직장이나 사회에서 386세대에게 가장 듣기 싫어하는 단어는 ‘나 때는 말이야’ 라고 한다. 청년 세대를 격려하기보다 쯧쯧거리며 어른 된 입장으로 가르치려 하고 비난하다 보니 그들이 386세대와 마주하고 싶어 하지 않게 된 현실은, 결국 세대 간 삶의 배경과 사회 환경 변화에 따른 “다름”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세대 간 소통을 위하여 각 세대의 문화를 먼저 이해해야 한다. 디지털 원주민으로 성장한 Z세대는 어릴 때부터 인터넷과 휴대용 디지털 기술에 접근하며 자란 최초의 세대이다. 또한 MZ세대의 특징은 모바일 SNS와 인터넷, 스마트폰에 익숙하여 메타버스라는 가상 세계에서 아바타로 생활하는 데 적응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렇듯 삶의 문화가 상당히 이원화되다보니 젊은 세대와 노년 세대와의 갈등은 증가될 수밖에 없다.
그러나 평생교육의 평생학습권으로 많은 신노년들이 청년 세대들과 상생하기 위해 디지털 문화를 배우고 정보를 습득하여 이를 향유하기 위한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 특히 MZ세대 따라 하기 유행으로 신노년층은 젊은 세대들과 같이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하여 인스타그램, 페북 등에 #기호로 시작하는 키워드 해시태그를 붙여 이미지와 비주얼로 소통하고 일상을 공유하고 있다. 이로 인해 세대 간 유행하는 문화와 상권이 형성되고 핫 플레이스라 불리는 인기 있는 카페, 맛집, 명소 등이 자연스럽게 홍보되는 것이다. 여러 글로써의 표현이 아닌 시각적 경험과 리뷰의 효과성이 젊은 세대들의 문화와 취향에 적극 반영되어 있다.
우리 사회에서 MZ세대의 인구는 1696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34%를 차지하고 있다. 노동 인구 측면에서 경제 활동의 주축인 인구를 갖고 있는 세대이다. 그러나 윗세대인 고령의 베이비부머, 기존 노인층 세대와 삶의 흐름이나 가치관이 다르기 때문에 정서적 충돌이 발생하게 된다. 삼성경제연구소 발표에 따르면, 현재 한국은 사회적 신뢰의 결여로 최대 246조 원을 갈등 관리 비용으로 쓰고 있으며 “1인당 GDP의 27%를 사회적 갈등 관리 비용으로 쓴다”라고 하였다. 우리는 날마다 분쟁하고 갈등을 겪으면서 우리 스스로의 행복지수를 갉아먹으며 살아가고 있다. 갈등의 축소와 세대 간 소통을 위하여 나는 학문적으로 여가 복지에 대한 끝없는 주장을 거듭하고 있다. 세대별, 개인별, 문화별로 즐겁고 만족스러운 여가 복지 문화를 확립해나가자는 취지이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아바타에 익숙해져 성장한 MZ세대와 일제 강점기, 6.25전쟁을 겪은 노년 세대의 문화적 상이함으로 각 세대와 가족 갈등이 증가되고 있는 실정이지만, 청년 세대와 함께 상생하는 BMZ세대로 거듭나기 위해 우리는 인간과 인공지능(AI)이 공존하는 사회화 학습과 대중문화의 이해, 특히 여가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통하여 병들고, 외롭고, 무위하고, 경제력 없는 고통에 시달리는 노년이 아니라, 다시 신세대로 태어나 존경받고 성공된 노년이 될 수 있도록 사회 변화를 받아들이고 새롭게 도입되는 문화에 적응해나가야 한다. 회갑 기념 출판을 기획하고 실행하고 출판사에 원고를 넘기기까지 불과 2주도 걸리지 않았다. 너무나 짧은 시간에 출판을 서두르다 보니 사실 시간적 제약이 컸음에도 역량을 갖춘 친구들이 공저에 참여해 주었고 출판사에서 적극 협조하여 출간하게 되어 감사하다.
검우인들에게 큰 비중을 차지하는 명품 전국 검정고시 총동문회에서 값진 인연으로 맺어진 선후배님들 그리고 친구들과의 만남은 무언가 허기지고 외로웠던 인간관계의 행복지수를 높여주고 있다. 동문님들의 스토리 있는 삶에서 진한 감동과 인간승리의 희열을 느낄 때마다 “우리 명품 동문회 최고다!”라는 자발적 극찬을 하게 된다. 초대 박영립 회장님부터 현재 문주현 총회장님까지 그분들이 사랑으로 공들여 가꿔온 동문회의 인연으로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하길 기원하며, 이번 공저 수필집과 오서진 박사의 회갑 기념 논문집 출판을 기념하기 위해 격려사를 요청 드렸더니 흔쾌히 격려해주시고 축하글을 보내주신 전국검정고시 총회장님을 비롯하여 선배님들께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
자애롭고 따스한 동문회 고문이신 박영립 변호사님, 원칙과 자긍심으로 명품 동문회를 이끌어 가시는 우리들의 수장 문주현 총회장님, 여의도 국회나 외부의 세미나, 포럼, 기타 행사 때 만나면 항상 후배라고 반가워해 주시는 정세균 전 총리님, 제46대 공군사관학교 학교장을 역임하시고 중장으로 예편 후 한국 군사문제연구원장으로 재임 중인 김형철 선배님, 수도군 단장 및 제8군단장을 지내시고 육군 중장으로 예편 후 현재 육군본부 정책위원회 위원장이신 이창효 선배님 등 여러 선배님들의 축사로 회갑 기념 수필집이 멋지게 완성될 수 있었다.
또한, 범우회의 아름다운 선행이 있었다. 이주민의 학교에 다문화가족 검정고시 수험생 학습 지원을 위한 장학금을 후원하는 데 함께해준 친구들께도 감사 인사를 드린다.
2022.12. 편집인 오서진 박사
---「편집자 간행사_우리는 깨어있는 BMZ 세대!」중에서
임인년생 62회 후배 여러분들의 회갑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신은 다시 일어서는 법을 가르치기 위해 넘어뜨린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 수필집에 나오는 필자들은 인생의 고비에서 넘어질 때마다 번번이 다시 일어섰고 그렇게 넘어졌다가 일어섰기에 오늘의 자신이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기도 합니다. 이 수필집이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이나 다른 길이 틀리거나 잘못된 길이 아니라 새로운 길이 될 수 있다는 꿈과 희망의 메시지가 되길 소망하며, 이제 회갑을 지난 다시 시작되는 제2의 인생에서 건강하게 가치 있는 노년의 삶으로 거듭나기를 기원하는 바입니다.
또한, 62회 오서진 박사의 회갑 기념 논문집 출간을 축하합니다. 많은 연구와 노력으로 논문집을 출간하게 되어 검우인 선배로서, 함께 기쁨과 보람을 나누겠습니다. 매년 2회 학회지를 발간하는 한국여가복지경영학회의 송동섭 회장님을 비롯한 함석종 교수님, 신용선 박사님 등 많은 검우인들의 학회 활동에 찬사와 격려를 보내드리며, 검우인들이 활동하는 한국여가복지학회 역시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2022. 12.
법무법인 최앤박 대표 변호사 박영립
(전국 검정고시 총동문회 초대회장, 현, 동문회 고문)
---「축하의 글」중에서
안녕하십니까? 자랑스러운 검정고시 동문이자 여러분의 선배 정세균입니다. 62회 후배님들의 회갑 기념 수필집 출간과 오서진 박사의 회갑 기념 논문집 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회갑(回甲)은 자기가 태어나 해가 다시 돌아오는 만 60세를 뜻합니다. 과거에는 70세 이상의 노인이 적었고 수명이 짧았기에 회갑을 큰 경사로 여기고 마을 잔치를 하며 장수를 기원하던 전통이 있었습니다. 이제 회갑 잔치는 현대 의학 기술 발달과 평균 수명 연장으로 거의 사라지고 가족들 간 간단한 식사 모임 정도로 축소되었습니다.
임인년 올해 회갑을 맞이한 후배님들은 우리 근현대 역사에서 경제난을 겪던 시기에 태어나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성장한 의지의 한국인들입니다.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이끈 세대이며, IMF 환란을 비롯한 여러 위기 속에서도 여러분의 저력으로 오늘의 빛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왔습니다.
1950년 시행된 검정고시는 올해 72주년을 맞았으며, 검정고시로 초중고 졸업학력을 인정받은 수백만의 동문들이 있습니다. 한국사회에서 우리 검정고시인들은 높은 역량을 바탕으로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으며, 전국검정고시 총동문회에서 만나는 각 분야 검우인들의 자랑스러운 모습에 명품동문회에 대한 자긍심과 뿌듯함을 느끼게 됩니다.
그런 점에서 이번에 출간되는 여러분들의 수필집과 오서진 박사의 논문집이 검정고시인들에게 새로운 동기를 부여하고 세상을 밝게 비추는 등불이 되길 기원합니다. 다시 한번 출간을 축하드리며 임인년 범띠 후배님들의 행복과 더 큰 성장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2. 12.
제46대 국무총리 정세균
(제20대 전반기 국회의장, 제15·16·17·18·19·20대 국회의원)
---「격려사 1」중에서
수일우 조천리 (守一隅 照千里)
62년 동문들께서 회갑 기념 수필집과 오서진 박사의 회갑 기념 논문집을 출간한다는 소식을 듣고 여간 기쁜 것이 아니었습니다. 제가 57년 동문인데, 지금으로부터 5년 전인 2017년에 17인의 검정고시인들이 『열정, 그 길에서 세상의 빛이 되다』라는 제하의 수필집을 발간한 기억이 새롭게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당시 국회의장이셨던 정세균 동문을 비롯한 17명의 동문이 각자의 이야기로 한 권의 책을 엮었던 것입니다.
그 책에는 두 분의 격려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 두 분은 그때나 지금이나 총동문회 회장을 맡고 계신 문주현 회장님과 박영립 초대 회장님이십니다. 62년 동문들의 수필집에도 문주현 회장님과 박영립 고문님의 축사가 포함된다고 하니 전국검정고시 총동문회에 대한 두 분의 애정이 남다르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회갑을 맞이한 62년 동문님들은 지금이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의 경지에 오른 시기일 겁니다. 검정고시를 치러야 했던 사연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그 후에 겪으며 느낀 사연들은 다 같은 마음일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여러분은 그 모든 것을 헤치고 지금의 위치에 올랐으며, 아직도 자신과 가정과 직장 그리고 사회와 국가를 위해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다는 것입니다. 제가 지금도 풀지 못하는 수수께끼는 “어떻게 대한민국은 이처럼 엄청난 발전을 이룩할 수 있었을까?”라는 의문입니다. 돌이켜 보면 제가 지금껏 이루어 놓은 것은 한 줌의 흙도 안 되는 것들뿐인데, “지금의 대한민국은 대체 누가 만들어 놓은 것인가?”라는 의문입니다.
그러고 보니 하나의 문구가 떠오릅니다. 수일우 조천리 (守一隅 照千里)! ‘하나의 작은 귀퉁이를 지키면 천 리를 밝힐 수 있다’는 옛 선인들의 말씀과 같이 내가 지금껏 이룬 것은 보잘것없지만, 우리가 함께 만든 것은 세계 10대 경제대국 대한민국입니다.
62년 동문 여러분! 그리고 연구 실적을 논문집으로 엮어 회갑 기념으로 발간하는 오서진 박사님! 지금부터 세상은 여러분의 것입니다.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여러분의 분야에 펼쳐 보이십시오. 여러분들이 각자의 분야를 지키면 대한민국은 밝아질 것입니다. 지금 우리가 직면한 경제적 어려움과 안보상의 우려도 극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아름다운 대한민국을 우리의 아들과 딸 그리고 손주들에게 물려주는 자랑스러운 검우인이 되기를 함께 기원합니다.
2022. 12.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원장 김형철
예비역 공군 중장
---「격려사 2」중에서
믿음직하고 자랑스러운 후배님들의 회갑연을 진심으로 큰 박수와 함께 축하드립니다. 지나온 60평생은 개인과 가정의 보금자리를 위해, 그리고 사회적인 책임과 이웃사랑을 위해 모진 역경을 이겨내며 행복으로 승화시킨 아름다운 삶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부터 삶은 더 중요할 것입니다. ‘회갑’이란 다시 돌아왔다는 뜻이 담겨져 있기에 지금부터 ‘시작’이라는 더 큰 의미가 내포되었다고 합니다. 즉, ‘인생은 60부터’라는 말이 있듯이 이제 새로운 인생의 시작이며 출발입니다.
인본주의자이며 남아공 대통령이었던 넬슨 만델라께서 “용기란 두려움이 없음이 아니라 그것을 극복하는 승리임을 배웠다, 용기 있는 자란 두려움을 느끼지 않는 자가 아니라 두려움을 정복하는 자이다”라고 말했듯이 후배님들의 여생에 더 큰 꿈을 향해 용기 있게 도전해 보심은 어떨는지요? 그리하여 각자의 삶에서 최고의 달인과 리더가 되셔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과 사랑 받고 감사가 넘치는 인향만리의 삶이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오서진 박사의 회갑 기념 논문집 출간도 축하드립니다. 항상 어느 곳에서 최선을 다하며 노력하는 오 박사의 모습에 격려와 응원의 박수를 드리며 연구자 및 학자로서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진심으로 축원합니다.
2022. 12.
육군정책연구위원장 예)중장 이창효
---「축사」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