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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서 만든 튼튼한 허벅지가 연금보다 낫다 (상)

산에서 만든 튼튼한 허벅지가 연금보다 낫다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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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낚시/바둑 top20 7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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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2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204쪽 | 382g | 152*225*12mm
ISBN13 9791168365780
ISBN10 1168365783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이 책은 한국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한국의 100명산을 완등하면서 기록을 적은 순수 산행기이다.
한국에는 웅장하고 멋있는 산, 혹은 작고 아담하면서 아름다운 산이 정말 많으며 그중에서도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곳을 중심으로 한국의 100대 명산이 지정되었는데 산림청과 블랙야크에서 서로 조금씩 다른 100대 명산을 선정하였다. 필자가 처음 완등에 도전하던 당시의 100대 명산에, 지금은 서대산을 비롯한 21개가 추가되어 총 121개의 명산이 선정되어 있다.
--- p.5

전망대에서 바라본 청량산에는 연둣빛의 봄기운이 완연하다. 멋진 암석과 능선이 참 곱다. 정상에 이르기 전에 뒤돌아보니 멀리 지나온 전망대가 보이고 지나쳐 온 바위산이 더욱 멋지게 보인다. 때맞춰 피어난 철쭉도 아름답고 녹음이 짙어가는 봄빛에 시원한 바람이 더없이 좋다. 드디어 정상에 도착했다. 하늘다리 전에 점심을 먹기 위해 돗자리를 깔고 막걸리 한잔에 고단함을 씻어본다.
하늘다리를 통과하는데 골짜기를 타고 바람소리가 엄청나게 불어 마치 귀곡산장을 연상케 한다. 그것도 나름 재미있다. 바람소리 거센 하늘다리를 건너 발길을 옮긴다. 청량사에 도착하니 사찰과 어우러진 산세가 예술이다. 산책로를 따라 발길을 옮기며 청량산을 찾기를 참 잘했다며 감탄사를 연발한다. 현지인에게 코스를 물어 선택한 이번 산행은 처음부터 끝까지 마냥 행복하기만 하다.
--- p.106

드디어 장군봉에 도착했다. 장군봉은 태백산 최고봉으로 1,567m인데 조망이 좋으면 정상에서 함백산, 청옥산, 두타산, 오대산, 소백산 줄기도 보인다고 한다. 오늘은 날씨가 흐려 잘 보이지 않지만 눈 쌓인 장군봉에서 열심히 사진을 찍어본다. 장군봉에서 천제단까지 가는 길에도 주목과 철쭉나무에 눈꽃이 멋지다. 장군봉에서 천제단까지는 오솔길처럼 완만한 길로, 사방에 탁 트인 경관을 한눈에 보며 걸어갈 수 있다.
장군봉에서 정상은 금방이다. 정상석에서 인증촬영을 하고 천제단으로 발길을 옮겨본다. 천제단에는 한배검이라는 글이 적힌 비석이 있는데 한배검은 단군 할아버지를 이르는 말로 대종교에서는 천진이라고도 부른다.
--- p.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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