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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빙

: 나와 당신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리뷰 총점9.9 리뷰 19건 | 판매지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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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2월 23일
쪽수, 무게, 크기 243쪽 | 396g | 148*210*15mm
ISBN13 9791169580182
ISBN10 1169580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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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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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원에서 어르신들과 함께 지내면서 죽음도 생각해 보았다. 친정엄마를 천국으로 보내고, 어제까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던 어르신이 오늘은 이 세상 사람이 아닌 것을 경험하면서 ‘좋은 죽음’, ‘행복한 죽음’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다. 죽음은 현실이고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좋은 죽음’에 대해 깊이 생각하니 현재를 소중히 여기는 삶을 살아가는 방법과 지금 어떻게 살아야 할지 등 많은 고민을 하게 됐다. 그러다 지금 이 순간을 소중히 여긴다면 나와 남을 더 사랑하며 살아야겠다고 다짐했다. 다시 한번 천천히, ‘주위를 돌아본다’라는 말에 의미를 생각해 보았다. 그것은 아마도 나누면 배가 된다는 의미가 아니었을까.
--- p.22~23

어느 날, 공자의 제자가 공자에게 ‘평생 실천하며 살아야 할 말 한마디’를 들려달라고 물었다. 이에 공자는 “기소불욕물시어인(己所不欲勿施於人, 내가 하기 싫어하는 일을 남에게 요구하지 말라)”이라고 말했다. 이 말은 이 말은 곧 내가 하기 싫어하는 일은 다른 사람도 싫어한다는 의미이자 내가 좋아하는 일은 다른 사람도 좋아한다는 말이다. 나는 공자와 제자의 이 일화를 들으면서 내가 하기 싫어하는 일을 만약 스스로 한다면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될 것이고 그 일은 결국 나 자신에게 큰 도움으로 돌아올 수 있으리라 생각하게 되었다.
--- p.49

한번 내뱉은 말은 다시 주워 담지 못하기 때문에 평소에 말하는 습관을 예쁘고 긍정적인 표현을 쓰도록 무진장 애를 써야 한다. 그만큼 말에는 보이지 않는 강력한 힘이 있다. 격려와 기쁨의 긍정적인 말은 사람에게 용기와 행복을 주지만 저주와 비난의 부정적인 말은 명예를 실추시키는 것은 물론 죽음에까지 이르게 할 수 있다. 칼보다 더 힘이 세고 무서운 것이 ‘말’의 힘이다.
--- p.99~100

지난 한때의 내 삶을 돌아보았다. 나와 내 가족만을 위해 치열한 사업을 했었던 그때를 떠올려 보았다. 나의 탐욕으로 인해 ‘돈이 내 옆에 붙어 있는 것이 싫었나 보다’라고 씁쓸하게 과거를 회상해 보았다. 돈은 나를 너무나도 잘 읽어내고 내 옆을 떠난 것이다. 제대로 된 이타심이 내 안에 자리 잡지 못했을 때 부를 축적하려는 나의 탐욕을 알아차린 것이다. 앞서 말했듯이 바닥까지 내려가 보니 그제야 보이는 것들이 있었다. 춥고 외롭고 소외된 자들 외에도 딱히 뚜렷한 로드맵이 없는 청소년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이들과 함께 내 인생의 끝점을 찍으려면 돈이 필요하다. 나만 잘 먹고 잘사는 이기심이 아닌 내 주변도 잘 돼야 한다는 이타심이 내 안에 자리 잡게 되었다.
--- p.121~122

독서 모임 안에서 함께하는 동료 팀원들은 대체로 나보다 10~15년 젊은 나이로 SNS에 익숙하고 독서도 꾸준히 해온 사람들이다. 생각 역시 유연한 편이라 새로운 것들을 쉽게 받아들였다. 평생 책이라곤 오선에 그려진 악보만 봐왔던 나는 스스로가 참 바보 같다는 생각이 들어 초반에는 내적 갈등이 너무나도 심했다. 트렌드에 맞추어 따라가려다 보니 자신감도 떨어져 하루하루가 힘들었다. (중략)
그런 나에게 멜 로빈스의 영상은 큰 영감을 주었다. 나에게 힘을 줄 사람은 바로 ‘나’ 자신이라는 자각이 들었다. 그날부터 나는 아침마다 양치한 후 화장실 거울 앞에 서서 하이파이브를 하며 스스로 자신감을 불어넣는 말을 해주기 시작했다. 나 자신에게 소리 내어 응원한다는 건 처음에는 무척 어색하고 주저하게 된다. 하지만 처음만 어렵지 자꾸 해보면 끌리는 뭔가가 있다.
--- p.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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