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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대 세계 극작술의 흐름

푸른사상 연극이론 총서-08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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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공연 top100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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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2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16쪽 | 346g | 153*215*13mm
ISBN13 9791130819969
ISBN10 11308199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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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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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를 넘어서면서 우리 연극계는 엄청난 변화를 맞이하게 된다. 이 변화의 중심에는 후기구조주의라는 철학적 사유가 함께하고 있다. 이 사유는 서구 형이상학의 이분법적 도식이 가져왔던 위계적 폭력과 절대화된 이성적 주체에 대한 반성을 이끌어내며 탈중심론의 사유의 전환을 가능하게 했다. 이러한 반성적 사유의 전환은 선형적이고 권위적인 메시지 전달을 거부하며 다양한 관점을 동시에 제공하면서 비위계적 병렬 텍스트와 동시성, 혼종성 그리고 직시적 이미지가 만들어내는 물성으로의 변화를 가져왔다. 하지만, 권위적 메시지를 거부하며 다양성에 열려 있는 포스트모던 극작술은 어떠한 주도적인 윤리를 갖지 않고자 하면서 ‘여기/지금’에 존재하는 질료적 권고만을 따르며 이미지의 순수하고 번역할 수 없는 감각적 직접성이 전부가 된다. 이렇게 단순히 던져진 오브제의 물성에 머무르는 ‘전시된’ 연극 혹은 대안 없는 해체로 향해 가는 예술/연극작품에 대한 반성, 혹은 그 한계에 대한 사유는 한편으로, 포스트모더니즘의 탈중심론을 간직하면서 동시에 다른 한편으론, 한 예술가의 사유의 흐름을 담보해내는 방법을 찾고자 부단히 노력해왔다. 이 반성적 사유의 흐름과 함께 한국연극평론가협회에서는 지난 2년여 간의 세미나 발표를 통해 21세기의 새로운 극작술을 추구하는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을 연구하여 동시대 세계 극작술의 다양한 흐름들을 제시하고자 노력했다. 여전히 진화하며 진행 중인 21세기의 새로운 극작술에 관한 연구로서 아직 많이 미약한 첫걸음이지만 이 시도가 한국 연극학의 미학적 지평을 확장하는 데 작은 도움이 되길 희망해본다.
---「책머리에」중에서

조엘 폼므라는 자신의 글쓰기에서 탈중심적 논리와 함께 권위적 메시지 전달을 해고하는 한편 동시에 이 새로운 사실주의적 글쓰기를 통해 유사성을 소환하면서 기대를 낳고 어기는 조작을 통해 관객에게 상상력과 지각의 영역을 열어놓는다. 그래서 관객은 일상의 무의미한 우둔함을 “시적 신체들로 변환시키면서 재구축된 성좌의 도면”을 읽어낸다. 이는 바로 폼므라의 ‘새로운 사실주의’적 글쓰기가 이전의 글쓰기와 구분되며, 또한 이 작가의 ‘유희하는 사유의 움직임’과 연결되는 지점이 된다. 그래서 ‘전시된 글쓰기’라고 비판받은 포스트모던 극작술은 ‘새로운’ 제3의 사실주의에 의해 유희하는 사유의 움직임을 드러내는 새로운 미학적 글쓰기로서 거듭난다.
---「하형주, 「조엘 폼므라의 ‘새로운 사실주의’ 글쓰기」」중에서

이 글에서는 크라우스의 ‘포스트-매체’ 담론을 경유하여 정연두의 다원예술 작업의 창작 원리를 분석한다. 그것은 정연두의 작업을 단순한 ‘예술적 표현 도구 혹은 매체의 혼성’이라는 방법상의 특성으로 이해하는 것이 아니며, 따라서 서구 이론을 경유하는 다원예술의 담론을 정리하는 것으로 수렴되지 않는다. 이 글은 공연예술학의 입장에서, 미술관의 전시를 공연(혹은 퍼포먼스)으로 확장한 정연두의 다원적(interdisciplinary) 작업을 매체의 재창안이라는 측면에서 고찰한다. 곧 매체특정성에 대한 이론을 바탕으로, 매체의 본질적이고 물질적인 속성을 ‘버리지 않은 채’ 그것을 가로질러 넘어서, 새로운 미감의 변별적 특정성을 확보하는 정연두의 창작 과정을 매체 특정성을 ‘포월’하고자 하는 창작 원리로 이해하고 분석한다.
---「김기란, 「정연두 다원예술의 창작 원리」」중에서

2021년 7월에는 대학로 연우소극장에서 흥미로운 작품 하나가 공연되었다. 극단 놀땅의 〈내부자거래〉라는 작품이다. 원제목은 〈insider-hedge 2〉로 일본의 펀드 운용사 이야기를 한국 상황으로 각색하여 무대화했다. 주식시장의 지배력이 확장되어가는 한국 사회에 시의적절한 무대로 보인다. IMF나 리먼 쇼크 같은 대형 금융사건의 결과로 빚어진 사회문제가 드라마의 소재로 사용된 예를 일일이 세는 것조차 어렵지만, 정작 그러한 사회적 위기를 초래한 금융문제에 주목한 연극은 한국 무대에서는 찾아보기가 어려웠다. 이글의 문제의식은 바로 여기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이성곤, 「금융자본주의와 대중적 극작술」」중에서

21세기에 들어 포스트모더니즘에 대한 비판적 점검과 함께 리얼리즘을 새롭게 전유하는 움직임이 다양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 글은 이러한 흐름을 ‘리얼리즘 리부트’로 총칭하고 그중 미국의 흑인 여성 극작가인 린 노티지(Lynn Nottage)의 극작술의 특징을 ‘코스모폴리탄 리얼리즘’과 ‘실제의 드라마터지’라는 두 개의 개념을 중심으로 살펴보면서 그의 드라마가 21세기라는 새로운 환경과 만나 ‘압축’을 통해 ‘심화’하는 보통 사람들의 일상성이 인류가 당면한 보편적 문제와 어떻게 맞닿아 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최성희, 「린 노티지의 ‘리얼리즘 리부트’」」중에서

연출가이자 작가인 사이먼 스톤(Simon Stone)은 새로운 글쓰기 양식 중 ‘덧대어 쓰기(over-writing)’의 방식으로 언어를 활성화시켜 고전 텍스트의 원형적 비극성을 지금·이곳의 개인의 현실 속으로 소환해내는 길을 모색한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그의 ‘덧대어 쓰기’는 동시대 개인의 삶의 상황을 텍스트로 그리고 고전을 콘텍스트로 구성하는 것으로 수행된다. 관객은 동시대 개인의 삶을 무대에서 확인하면서도 그림자처럼 어려 있는 고전의 텍스트와 대화 관계에 놓이게 된다. 이를 통해 스톤의 ‘덧대어 쓰기’는 과거와 현재를 대위적 관계로 병치시키면서 삶의 필연성과 보편성을 확보하게 된다.
---「최영주, 「사이먼 스톤의 ‘덧대어 쓰기’」」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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