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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혁신학교

굿바이 혁신학교

: 탈혁신학교를 꿈꾸는 요즘 교사들의 학교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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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2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12쪽 | 128*188*10mm
ISBN13 9791191638110
ISBN10 1191638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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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4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어린 신규 교사의 등장에 학생들은 잠시 관심을 가졌지만 수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수업을 지루해 했다. 나는 점점 나의 수업에 집중하지 않는 학생들에게 불만이 생기기 시작했다. 정말로 쉽게 설명했는데도 그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답답했다. 나의 질문에 적극적으로 대답하지 않는 학생들에게는 화가 났다. 수업을 거부하고 엎드려 있는 학생들이 미워졌다. ‘열심히’ 공부하지 않는 학생들을 이해하기 어려웠다. 나는 억지로 교실에 앉아 있는 학생들에게 일방적으로 지식을 주입하려고 했다. 나는 그저 학생들이 알아서, 스스로 수업에 몰입하길 기대해 놓고서 혼자서 실망했다.
---「내가 알던 학교가 아니야」중에서

관료제의 관점에서 볼 때 ‘체계적’인 학교 운영은 부서별로 맡은 바를 빠르게, 효율적으로 해내는 것이다. 이러한 보수성은 해 왔던 것만 이어서 하고, 해 왔던 사람이 해내는 것을 지향하게 만든다. 그리고 이것을 문제없이 이끌며 책임까지 지는 전문적 리더를 찾아 헤매게 한다. 학교 구조에서 ‘부장’이란 승진이 아니면서 막중한 책임감과 업무량을 견뎌야 하는 자리다. 그래서 많은 학교가 해마다 1월이 되면 새 학기 부장 선임에 어려움을 겪는다. ‘부장 수당을 현실화하자’는 당근 정책이 지지를 얻는 것도 이러한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 업무 분장 또한 마찬가지다. 업무 분장 표에 적힌 한 줄이 한 해 나의 책임 영역을 정하고, 결국 그게 나의 ‘한 해 운명’을 결정하기에 학교 안 이기주의와 눈치 보기에 눈을 뜨게 된다.
---「첫 학교의 설레던 순간들」중에서

저경력 교사는 동료 교사들로부터 업무에 관하여 신뢰를 받는 경험이 매우 중요하다. 우리 역시 교직 생활 초반에 주변 선생님들로부터 신뢰받은 경험이 너무 소중했다. 사실 학교 경험도 사회 경험도 없었던 우리가 다른 교사들보다 특별히 더 잘할 수 있는 일 같은 건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선생님들은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특별히 더 잘할 수 있는 일이 있다고 믿어 주었고, 선배와 후배의 관계가 아닌 동료로서 함께 일한다는 느낌을 주었다. 자잘한 업무에도 관심을 가져 주고 격려해 주었다. 조금 유치하지만 솔직히 칭찬해 주고 인정해 주니 참 좋았다. 스스로가 한 명의 교사로서 학교와 학생과 동료에게 꼭 필요한 일을 하고 있다고 느꼈다. 조언이나 충고보다는 격려와 신뢰가 우리에게는 더 중요했다.
---「첫 학교의 설레던 순간들」중에서

“잘 들었습니다. 그런데요, 말씀해 주신 사례는 선생님이 혁신학교에 계시니까 쉬우셨던 게, 아니 애초에 혁신학교라 가능했던 게 아닐까요?”
자주 듣지만 받을 때마다 답변을 고민하게 되는 질문이다. 이런 질문을 던지는 선생님이 평소에 가졌을 답답함을 모르지 않기 때문이다. 새로움을 제안하는 것이 귀찮은 일을 넘어 무례한 일로 여겨지는 ‘전통적이고 전형적인’ 학교가 얼마나 많이 존재하는지 알고 있다. 척박하고 기댈 곳 없는 집단에서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에 비해, 우리는 상대적으로 쉬운 바탕에서 시도하고 실패하고 작은 성공도 맛보며 무려 ‘사례 나눔’까지 할 수 있는 경험을 쌓았다는 걸 알고 있다. 그럼에도 혁신학교에서의 그런 시도들이 쉬웠냐 하면 그건 또 아니다. 지향점이 뚜렷할수록 격렬하게 반대하는 구성원이 있기 마련이고, 이들과 하나가 되기 위해 양보하고 쉬어가는 일은 야금야금 속을 갉아먹히는 듯 불편하고 불안하기 때문이다. 소통과 협업의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는 곳에 근무하면서 가끔 ‘민주주의는 너무나도 시끄럽다’고 느끼게 된다.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며 토론하는 일은 무척 가치 있지만 총천연색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으는 일은 피로하기도 하다.
---「교사를 주춤하게 하는 목소리들」중에서

교사는 힘들다. 학생들과의 크고 작은 갈등으로 힘들고, 외부에서 들어오는 온갖 민원으로 힘들고, 동료 교사 때문에, 관리자 때문에도 힘들다. 그런데 돌아보면 우리를 힘들게 하는 것은 위에서 나열한 개별 존재들이 아니라 이 모든 힘듦을 내버려 두는 ‘학교의 구조’다. 학교는 힘들다. 아무리 애쓰고 달라져도 여전히 학교를 향해 팽배한 사회의 불신으로 힘들고, 학교의 축구공 개수부터 학교 건축자재의 석면 사용 여부까지 교사에게 파악해 보고하라는 행정 편의적 요구로 힘들다. 생활교육과 교과교육의 전문성을 발휘하기 어려운 교사당 학생 인원수 때문에 힘들고, 교육적 노력을 성과로 줄 세우고 교사들끼리 상대평가하는 정책 때문에 힘들다. 그리고 무엇보다 교육이 사회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교육 복음’과 ‘교육 만능주의’ 속에서도 교사에게는 그 어떠한 권한도 호락호락 내주지 않는 문화와 분위기가 바뀌지 않아 힘들다.
---「교사를 주춤하게 하는 목소리들」중에서

어쩌면 혁신학교의 가장 궁극적인 목표 달성은 혁신학교가 모두 사라지는 데 있을 테다. 입시에 매몰된 교실, 돌봄을 잃은 학교를 회복하고자 도입된 혁신학교는 ‘비정상의 정상화’를 목표로 달려 왔다. 혁신학교의 모습이 더 이상 특별한 것이 아닐 때, 우리의 길지 않은 교직 생활을 보람차게 채워 준 모습을 어느 학교에서든 볼 수 있을 때, 그래서 우리가 다음 학교로 ‘혁신학교’를 찾아 떠나지 않아도 될 때 그 목표는 달성될 것이다. 우리는 진심으로 탈혁신학교를 꿈꾼다. 혁신교육이라는 말의 무게를 내려놓고 그저 교육의 목표만을 바라본다면 우리가 꿈꾸는 미래는 더 빨리 찾아올 것이다.
---「우리가 더 넓어진다면」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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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경력이 비교적 적은 선생님들의 좌충우돌 성장기를 담고 있다. 교육이란 이름으로 자리한 고착화된 구조와 문화, 관념, 관행과 관습에 맞서 저자들은 영역별 재개념화를 시도한다. 저자들은 혁신학교에서 동료 교사, 학생 등과 무수한 상호작용을 하면서 수업, 생활지도, 학습활동, 학생자치, 일하는 방식, 돌봄, 평가 등 여러 주제에 대한 생각의 전환점을 제시한다. 그것은 곧 의미와 관점, 행동의 전환과 변화를 의미한다. 변화, 신뢰, 회복, 주체, 성장, 협력, 공동체는 이 책을 관통하는 핵심 용어다. 이 책은 혁신에 관한 낭만과 환상을 담고 있지 않다. 구조와 편견의 장벽은 여전하지만, 서서히 균열을 내면서 희망을 포기하지 말자고 말한다. 혁신은 교육감의 권력 교체로 소멸하고 마는 유행이 아닌, 삶의 자세이며 태도임을 이 책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김성천 (한국교원대학교 교육정책전문대학원 교수, 교육정책디자인연구소장)
여기, 과거의 ‘모범생’이자 현재의 ‘공무원’으로 살아가는 네 명의 직장인이 있다. 처음 발령받은 직장이기에 유일한 비교집단은 ‘내가 겪어 온 학창 시절의 학교’뿐이지만 어느 순간 “어라? 나 학교를 좋아하고 있네?”라고 말한다. 이 책은 ‘혁신학교’에 대한 이야기도, 신규 교사들의 이야기도 아니다. 끊임없이 배우고 성장하는 사람, 정년까지 무기력해지지 않고 ‘살아 있는’ 사람으로 남고 싶은 직장인의 이야기다. 구성원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곳, 민주적인 소통이 가능한 곳, 내가 힘들 때 함께 고민하며 해결 방안을 논의할 수 있는 곳. 아니, 적어도 그런 공간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과 함께 만들어 가는 학교 이야기는 혁신학교가 궁금한 사람들 뿐 아니라, 교육정책을 만드는 사람들, 민주적인 학교 시스템에 대해 고민하는 학교장, 오랜 시간 학교 시스템과 교육철학에 대해 고민해 왔을 20년차 이상 선배 교사들의 필독서이자 학교에서 소외되지 않고 싶은 모든 교사들, 우리 아이를 어느 고등학교에 보내야 하나 고민 중인 학부모, 교직을 꿈꾸는 이들과 행복한 직장 생활을 꿈꾸는 모두에게 ‘반짝이는 보석 같은’ 선물이 될 것이다.
- 서우정 (서울시교육청 민주시민생활교육과 장학사)
네 분 쌤들이 만난 A학교의 학부모였던 나에겐 쌤들의 이야기가 영상 지원까지 되며 생생히 떠오른다. 입학 후 한 달도 채 안 돼서 “우리 학교 너무 좋다”고 하는 자녀를 보면서 학부모들은 열정적인 협력자가 될 수밖에 없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너무 모범생이어서 잠자는 학생들을 이해하지 못하는’ 요즘 교사였던 쌤들이 학생들의 옆에서 나란히 걷게 된 여정을 따라가다 보니 나도 쌤들과 함께 걷고 싶어진다. 모든 학교가 혁신학교가 되는 신나는 여행, ‘굿바이 혁신학교’
- 이윤경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회장)
이 책은 ‘흔들리며 피는 꽃’인 교사의 증언이다. 씨가 땅에 떨어진다고 다 싹을 틔우는 것이 아니다. 거름 두둑한 혁신이라는 밭에서 떨어진 씨앗은 싹을 틔울 확률이 높다. 싹이 튼다고 다 꽃이 피는 것은 아니다. 그들이 ‘한 사람’이라 부르는 동료에 의지해야 한다. 흔들리는 것은 오롯이 ‘꽃’인 교사의 몫이다. 이 책은 오늘도 흔들리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꽃’을 붙잡은 손을 놓지 않아야 한다며 웃는다. 또한 이 책은 초짜 교사가 어느새 선배 교사가 되어 가는 교사의 성장기다. 그들을 흔들어댄 학교교육의 문제점에 대한 날선 비판이고 교사인 ‘한 사람’에게 학생이 어떤 의미의 존재인지에 대한 고백이고 교사인 ‘한 사람’이 어떤 태도를 갖추고 어떤 가치를 향해 가야 하는지를 깨닫게 되는 체험의 기록이다. 그래서 이 책은 혁신학교 그 너머를 가늠해 보도록 하는 교사의 ‘찐 이야기’책이다.
- 김추령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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