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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달임

: 내방가사 운율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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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2월 21일
쪽수, 무게, 크기 232쪽 | 544g | 185*230*20mm
ISBN13 9791190458214
ISBN10 1190458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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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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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시대 기록에도 전해 오는 화전놀이
새봄맞이 풍속으로 방방곡곡 즐겼으나
조선 후기 들어서서 영남 지방 특별하게
타 지역에 볼 수 없는 내방가사 화전가를
구구절절 지어내어 읽어가며 회포 푸니
어디에도 유례없는 아름다운 우리 풍속
담장 밖은 언감생심 시집살이 등이 휠 때
근친 길이 으뜸이요 화전 길은 버금이라
옛 여인들 일 년 중에 허락받은 하루 외출
가슴속에 쌓인 회포 맘껏 풀던 화전놀이
갖은 꽃을 골라 따다 반죽 위에 장식하며
기름 두른 팬에다가 고운 화전 부쳐내어
선배님요 맛 좀 보소 후배님도 들어보소
맛도 좋고 향도 좋고 인정이야 더욱 좋아
까르르르 웃음소리 옻골마을 들썩들썩
이 꽃 저 꽃 곱다 한들 사람 꽃에 비하겠소
옻골마을 화전대회 얼굴마다 꽃이 폈네
여러분들 오늘 일을 마음속에 새겨두고
일 년 동안 건강하고 무탈하게 지내다가
내년에도 화전놀이 번개같이 달려오소
---「2019 옻골 화전가」중에서

영미 영미 여어엉미 애타게도 불러댄다
반질반질 얼음판에 스르르륵 스톤 따라
상대팀의 스톤일랑 저리 가라 비질한다
우리 스톤 하우스에 들어가라 닦아댄다
평창에서 들려오는 경상도 낭자들의
익숙한 사투리는 투박해도 친숙하다
우리 어릴 때만 해도 컬링이니 브룸이니
바다 건너 노랑머리 그들이나 즐긴 놀이
한반도에 우리는 듣도 보도 못한 놀이
우리나라 평창에서 꽃피울 줄 알았을까
자매 친구 선후배로 의성여고 대박 났네
부족국가 조문국 후 의성에서 최고 경사
경애, 은정, 선영, 영미 우리 이웃 이름 같고
동글동글 귀염상이 분간하기 어려워라
---「갈릭 걸즈」중에서

만주 일본 갔던 백성 해방되자 돌아온 곳
6.25 때 피난민들 봇짐 풀고 머물던 곳
대구 중심 관통하는 신천 변에 자리한 곳
고향 떠난 사람들이 천막 치고 살던 곳에
너도나도 좌판 펴니 방천시장 생겼다네
상인들도 장꾼들도 넘쳐나던 방천시장
신천대로 탁 트이고 대형마트 판을 치니
썰물처럼 사람 가고 바람 빠진 풍선 됐네
문전성시 프로젝트 재래시장 살리자고
대구지역 예술가들 하나둘씩 모여들어
낙서 가득 어두컴컴 우중충한 벽에다가
화가들이 벽화 그려 새 거리로 탄생했네
하나둘씩 기타 들고 음악가도 찾아와서
이 동네에 태어나서 짧게 살고 먼저 떠난
낭만가객 김광석을 떠올리며 노래하니
전국 최고 아름다운 예술거리 탄생했네
---「김광석길」중에서

“엄마 엄마 잊지 말고 국수 꼬리 남겨주소”
칼질 소리 잦아들고 끄트머리 펼친 엄마
“옜다, 여기 국수 꼬리” 서너 개를 썰어주니
쪼르르르 “큰언니야 국수 꼬리 구워주오”
잉걸불을 살짝 꺼내 국수 꼬리 굽는 언니
벙글벙글 부풀었다 솜씨 좋게 뒤집어서
때맞춰서 얼른 꺼내 동생 손에 건네주니
거뭇거뭇 탔지마는 둘도 없는 최고 간식
호호 불며 먹는 맛이 셋이 먹다 둘 죽은들
내가 어찌 알 것이며 알아 무엇 하겠는가
(중략)
부지런한 젓가락질 어지간히 배가 차고
콧등 위에 송골송골 땀방울이 맺힐 즈음
한 손에는 감자 들고 한 손에는 옥수수라
설렁설렁 부채질에 모진 더위 물러나고
상 걷은 뒤 멍석 위엔 할머니의 치마폭에
올망졸망 조무래기 옛이야기 졸라댄다
듣고 듣고 또 들어도 재미나는 이야기들
팥죽 할매 꼬부랑 할매 반쪽이와 장화홍련
옛이야기 주인공들 별이 되어 반짝이고
견우직녀 이야기가 무르익을 즈음이면
육수 빠진 멸치 포식 누렁이도 하품하고
하나둘씩 눈꺼풀이 스르르르 감겼지만
할머니의 이야기는 미리내로 흘러들어
아직도 저 하늘에 반짝 반짝 빛이 난다
---「엄마 손칼국수」중에서

집안에만 살던 여인 어느 날 남편 따라
공식행사 참가 위해 드문 외출 하였다네
이름 불릴 일이 있어 호명하기 기다려도
남의 이름 다 부르고 자신 이름 끝내 없어
자기 이름 불릴 때를 기다리고 있을 때
면서기가 이 아기씨 거듭하여 불렀는데
아무도 대답 없자 결국은 면서기가
모모 씨 부인 이름 아기씨라 하더란다
그날로 자기 이름 처음으로 알고 나서
이것이 웬일인고 더듬어서 알아보니
하인 시켜 면사무소 출생 신고 하였는데
물 건너던 그 하인이 징검다리 건너다가
헛발질로 물에 빠져 편지가 젖었으니
면사무소 앞에까지 맨손으로 갔더란다
호적계를 기웃대는 하인을 불러 세워
무슨 일로 왔느냐고 면서기가 물은즉슨
아기씨가 태어나서 출생 신고 하러 왔다
얼떨결에 사실대로 더듬더듬 말했더니
들은 대로 정확하게 받아 적은 면서기
성은 이 씨요 이름은 아기씨라
그길로 호적 이름 아기씨가 됐더란다
---「내 이름은 이 아기씨」중에서

옛 신라의 설총께서 이두를 만들어서
관청이나 민간에서 지금까지 써오지만
중국 한자 빌려 쓰니 거칠고도 답답하다
이두 사용하는 법은 근거 없고 속되어서
실제 언어 사용에는 불편함이 너무 크다
계해년(1443) 겨울에 우리 임금께서 친히
바른 소리 스물여덟 글자를 만든 후에
쓰임새를 간략하게 예를 들어 보이시며
그 이름을 이르시길 ‘훈민정음’이라 하셨다
입 모양을 본을 떠서 이치대로 만드나니
글자의 모양은 옛 전자를 닮았지만
글자를 말소리에 맞추어서 쓰게 되어
일곱 음률 가락에도 어울리는 문자로다
천지인 삼재와 음양 이기의 어울림을
완벽하게 갖추어서 스물여덟 글자로써
돌려씀이 무궁하니 정밀한 뜻 담았으나
간단하게 쓰면서도 막힘없이 두루 통해
지혜로운 백성들은 하루아침에 배워 쓰고
어리석은 백성들도 열흘 안에 쓸 수 있다
이 글로써 한문 글을 풀이하면 뜻을 알고
관아에서 이 글자로 소송사건 다룬다면
백성들의 속 사정을 이해하기 쉬우리라
---「정인지 서」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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