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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위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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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2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544쪽 | 650g | 148*220*23mm
ISBN13 9791197909917
ISBN10 1197909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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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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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을 위한 비평은 텍스트의 잠재적 기호와 감각의 두께를 읽는 것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이를 읽고 물질화한 상상력을 통과하는 이중의 놀이이다. 문학 비평이 ‘해석의 놀이’라면, 연극 비평은 ‘해석에 대한 해석’의 놀이이다.
---「프롤로그」중에서

부활한 예수의 몸에 난 구멍에 제자 도마는 손을 넣어 만져 본다. 그런데 그가 만진 것은 너덜너덜해져 구멍이 난 유기체로서의 몸이었을까? 그가 만진 것은 차라리 유기체를 관통하여 더 이상 유기체가 아닌 허공이 아니었을까? 구멍 즉 비어있음이지만, 존재하는, 감각될 수 없지만 감각되는 몸이 아니었을까? 연극에 대한 글은 구체적인, 그러나 동시에 구체적이지 않은 몸에 대한 글이다. 어디에도 없지만 조명이 켜지는 아주 짧은 순간 드러나고 사라져 버린 몸에 대한 글쓰기이다.
---「프롤로그」중에서

연기 혹은 연출이라는 말 그 자체가 해석(interpretation)과 동의어이지만, 윤한솔은 대상이 아니라, 그것을 해석하는 주체를 드러내는 것으로의 연극을 고집스럽게 추구한다. 자신의 해석이 대상으로서의 텍스트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것을 연출의 임무로 상정하는 경우가 더 빈번하지만, 윤한솔에게는 텍스트 앞의 ‘나’가 더욱 중요하다.
---「2부 연출론: 무대의 글쓰기 「해석학적 연출, 텍스트 앞의 윤한솔」」중에서

수동적인 구경꾼이 아니라 적극적인 행위자로서의 관객은, 극장에서 집단적인 주체와 마주한다. 그리고 더불어 자신이 마주한 대상으로부터 자기 스스로를 식별해 낸다. (…) 연극은 무대 위에서나, 객석에서나 아니 이 둘을 포괄하는 극장에서나 모두 공동체적인 것이다. 찢긴 육체로서의 공동체는 자신에게서 무엇이 찢겨 나가 박탈되었는지를 깨닫는다. 연극을 유통하고, 배포하는 모든 방식 속에서, 우리의 공동체가 박탈당한 것은 무엇인가?
---「3부 담론의 무대 「연극, 찢어진 몸의 공동체」」중에서

반복을 의미하는 프랑스어 repetition에는 영어 단어 ‘리허설’에 해당하는 의미 즉 ‘연극 연습’이라는 의미도 있다. 그것을 극단 크리에이티브 VaQi는 우연의 일치라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그것이 그들에게는 바로 연극의 정의이기 때문이다. 무대라는 백묵원은 매번 지워지고 다시 그려진다. 그리고 그것이 지워지고 다시 그려질 때마다 허구와 현실을, 배역과 ‘나’를, 타자인 너와 나를 연결하는 이 모든 과정이 반복된다. 그것이 연극이며, 연극은 어느 먼 순간의 완성점을 향한 것이 아니라 계속되는 연습의, 반복의 과정일 뿐이다.
---「4부 무대의 안과 밖 「크리에이티브 VaQi 〈비포 애프터〉, 터치 마이 바디/터치 유어 바디」」중에서

연극에 대한 글쓰기는 무엇을 위한 것인가? 연극 비평은 누구를 위해 글을 쓰는 것일까? 오늘날 비평은 모든 장르에서 주변으로 밀려나고 있다. 문학 비평은 문학 소비자를 위한 안내 글로서의 서평에 자리를 내주고, 한때 활발히 문화 담론을 이끌던 영화 전문지들이 사라졌다. 뮤지컬은 홍보기사가 아닌 ‘평론’의 필요성을 애초부터 전혀 느끼지 못한다. 문학 평론이나 영화평처럼 화려한 과거의 한때조차 누리지 못한 이 소박한 장르인 연극에 대해 글을 쓴다는 것은 과연 무엇을 위한 것일까?
---「에필로그」중에서

비평은 대상이 되는 작품에 대한 글쓰기가 아니라 대상이 되는 작품이 향하는 바에 대한 글쓰기이다. 그렇기에 비평가가 접촉하는 그것과 창작자가 접촉하는 그것은 다르면서도 같은 것이다.
---「에필로그」중에서

연극에 대한 글쓰기는 하나의 이름으로 고정될 수 없는 ‘그것’ 그 ‘몸’에 한순간 가닿았음을 기억하기 위한 행위이다. 애초에 디오니소스는 찢어져 조각조각 난 몸을 제우스가 하나로 모아 다시 탄생시킨 존재이다. 매번 다른 조각의 이름으로 불리지만 결국 디오니소스라는 이름으로 하나가 되는 이 ‘낯선 아름다움’에 가닿기 위해 말을 건네는 것, 그것이 연극을 하는 그리고 연극에 대해 글을 쓰는 이유일 것이다.
---「에필로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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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연극 비평이 가능한 것인가? 조만수는, 일단 객석에서 일회적 공연을 바라보는 관객으로서, 개인으로서 어떤 극적 체험에 대한 모종의 증언을 의식하고 있다. 그러나 그는 더 근본적으로, 그 체험의 의미를 어떻게 나눌 수 있을지를 꿈꾼다. 그 체험의 의미가 공연된 작품에 대한 객관적 기억-기록이나 가치 판단이 아닌 이상, 그가 과감히 시도하려는 것은 극 창조자의 지향점과 관객의 지향점이 어떤 공감의 자장을 형성하는가의 문제에 대한 탐색이다.
- 이인성 (소설가, 문학실험실 대표)
연극에 관한 글을 쓰는 조만수의 태도는 세상과 일정한 거리를 두고, 자신과 연관 짓고, 사유하는 데서 출발한다. 그의 글은 연극과 공연, 작가와 세상을 하나로 연결하는 ‘곳’일 터이다. 그곳에서 그는 연극의 아름다움을 말하고, 극작가와 연출가 그리고 배우의 고독을 위로하고, 그들의 권리를 보호한다. 그리고 독자들에게는 신비스러운 연극이라는 또 다른 세상을 우리에게 말하고 있다.
- 안치운 (연극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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