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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그 절대성의 여정

사랑, 그 절대성의 여정

: 알랭 바디우의 『진리의 내재성』 읽기

[ 반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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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2월 20일
판형 반양장?
쪽수, 무게, 크기 132쪽 | 226g | 140*210*8mm
ISBN13 9791191535082
ISBN10 11915350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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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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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우의) 『진리의 내재성』은 유한성에 대한 분석과 비판에서 시작해 무한성의 왕국에 대한 탐사를 거쳐, 유한함에도 불구하고 무한성을 향해 열려 있는 작품을 해명하는 것으로 종결된다. 기본 골격은 ‘유한-무한-작품’으로 요약될 수 있으며, 절대성의 여정은 유한과 무한의 변증법이 작품이라는 형태의 진리로 실현되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 사랑에 대한 우리의 탐색 역시 같은 여정을 따를 것이다.
--- pp.9~10

동시대 세계는 정체 모를 무명인을 구속하고 추방한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이름을 갖는다는 것, 즉 유명인이 되는 것은 마치 개골개골 외쳐대는 “개구리”가 되는 것처럼 요란하고 끔찍한 일이다. 이에 반해 사랑이라는 행위는 일종의 무명인이 되어 또 다른 무명인과 함께하는 일이다. 그것은 비인칭성의 공동체를 구성하는 것, 유한한 정체성을 벗어버린 이름 없는 둘이 되는 것이다.
--- p.13

사랑은 선악과 무관한 것(니체)도 아니고, 선과 악을 분리시키는 징표(바디우)도 아니다. 사랑은 ‘선과 악’을 ‘선악’으로 압축시키고 선악을 가로지른다. 사랑은 선악의 뒤얽힘이다.
--- p.19

사랑은 질투에 의해 은폐된다.
--- p.28

어떻게 언어라는 유한을 가지고 무한이 필연적으로 유한화된다는 사실에 대해 말할 수 있을까? 모든 말하기가 유한으로 점철된 ‘잘못 말하기miss?saying’ 혹은 ‘잘 못 말하기ill?saying’라면, 어떻게 무한에 접목된 새로운 말하기가 가능할까?
--- pp.28~29

사랑에는 승자도 패자도 없고 오직 아름다운 패자만 있으며 … 사랑은 질병이 아닌 이상 치료가 불가능하다. … 그것은 같음과 다름, 승자와 패자, 질병과 치료를 뒤얽히게 만듦으로써 무한을 어루만지는 둘이다.
--- pp.33~34

자식에 대한 생산을 사랑의 충분조건으로 규정하는 것은 결국 사랑의 주체가 죽을 운명이며 그가 지닐 수 있는 무한에 대한 욕망도 기껏해야 최적의 DNA를 남기는 데 있다고 말하는 것과 같다. … 거기에서 사랑은 종의 생산이라는 목적에 종속되고 사랑 고유의 무한은 사라진다. … 아이가 갖는 위상으로 인해 부각되는 것은 오히려 주체의 유한성이다.
--- p.39

단번에 직접적이고 특권적인 방식으로 절대성에 닿으려는 모든 시도는 하나의 파국을 초래한다. … 사랑은 절대적인 하나에 이르는 초월적인 여정이 아니다. 사랑이 하나를 겨냥할 때 도래하는 것은 죽은 사랑이거나 미친 사랑이다. 절대 권력이 절대 부패하듯, 일자적인 사랑은 절대 사멸한다.
--- p.60

사랑은 독특한 둘에 관한 진리, 차이 그 자체에 관한 진리다. 다시 말해 사랑은 동일자 안에 타자가 깃들어 있음을 증언하는 진리다.
--- p.69

사랑은 “하나 더하기 하나”나 “황홀한 하나”가 아니라 어떤 “둘의 무대”를 조직하는 데 있다.
--- p.71

사랑은 하나의 “노고labeur”다. 성적 비관계가 돌아오는 것을 피할 수 없고 욕망의 대상에 관한 오해를 막을 수 없으며 하나의 위력이 둘의 궤적을 수시로 침범하는 상황을 충실하고 집요하게 돌파해나가는 노고 말이다.
--- p.73

흔히 연인들은 세상에 그들만 따로 존재한다고 일컬어진다. 그러나 정확히 말해 연인들은 둘의 관점에서 세계를 함께 경험하고, 그렇게 공유된 경험은 주체적인 반복을 통해 무한하게 확장될 수 있다. … 그리고 거기서 우리는 사랑이라는 인류의 형상을 목도한다. 실제로 인류와 사랑을 연관시키는 것이 곧 철학 자체의 몸짓이다.
--- p.74

무한성의 사랑에도 반드시 절제되어야 하는 실재의 지점이 있다. 어떤 어긋난 무한성에의 유혹, 어떤 치명적인 절대성에의 유혹, 즉 사랑을 통해 하나가 되려는 정념의 유혹이 극복되는 한에서만 사랑은 생존할 수 있다.
--- p.78

사랑은 비관계와 둘의 독특한 뒤얽힘이다.
--- p.94

라캉에게 절대성은 하나의 구멍이자 공백이다. 그렇다면 사랑의 형상은 어떤 영원성이나 조화에 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모든 영원성과 조화가 용해되는 곳에서 성적 비관계의 구멍
에 당황하고 고통받거나 그 구멍을 메우는 방법을 만들어내는 데 있을 것이다.
--- p.95

철학적으로 볼 때 우리는 절대적인 진리로서의 사랑에 충실할 수 있고 또 충실해야 한다. 그러나 우리는 진공에 빨려 들어가고 포획되는 위험에도 항구적으로 노출되어 있다. … 진 리의 절대성을 사유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거대한 진공을 미숙하게 다룰 경우 누구라도 진공에 의해 삼켜질 수 있다. 둘의 무대가 유지되는 것은 거대한 진공이 자아내는 하나되기의 매혹에 빠지지 않는 한에서다.
--- p.100

사랑의 노고는 실재를 헤쳐나가는 말더듬 행위이면서 진리를 구축해나가는 절뚝거리는 발걸음이다.
--- pp.101~102

사랑은 실재와 현실의 뒤얽힘을 유발할 정도로 무장소적인atopical 성격을 갖는다. 베케트가 「어떻게 말할까」에서 보여준 무한에 대한 광기 어린 욕망을 원용해서 말해보자. 사랑은 ‘그곳’에 없다. 우리는 그저 이렇게 말할 수 있을 뿐이다. “사랑은 그……“
--- p.105

독일 철학자 요하네스 피히테의 다음 구절을 떠올려보자. 사랑이란 “전혀 알지 못하는 어떤 것을 향한 욕망이고, 그것의 실존은 오직 그것을 향한 욕구에 의해서만, 어떤 불편함에 의해서만, 무엇이든지 간에 그것을 채울 수 있는 것을 탐색하지만 끝내 그것이 어디에서 실현될지 알지 못한 채로 남아 있는 공백에 의해서만 드러난다.”
--- pp.105~106

사랑은 통과할 수 없는 난관과 흔들리지 않는 통과 사이에 있다Love is between an impassable impasse and an impassible pass.
--- p.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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