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스펄전을 이렇게 말했다. ?? 상상은 좋은 것이지만 우리에게 천국을 알려줄 수 없다. 우리가 상상하는 천국은 머지않아 모두 오류로 드러날 것이다. 아무리 훌륭한 성을 짓더라도 모두 모래성이 될 것이고, 거센 바람에 날려 가는 옅은 구름처럼 되고 말 것이다. 상상은 천국을 묘사할 수 없다. 천국은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 듣지 못하며 사람의 마음으로 생각하지도 못한다”. --- p.15
누구나 천국을 생각하면서 그곳이 어떤 곳인지 궁금했던 적이 있었을 것이다. 사후 세계에 대한 소망은 인간의 마음속에 깊이 뿌리 박혀 있다. 천국에 대한 생각은 도덕성, 탐미심, 종교심과 더불어 인간과 동물을 구분 짓는 중요한 특성에 해당한다. 이런 특성들은 우리가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영적 피조물이라는 사실에서 비롯한다. --- p.19
하나님이 인간에게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다면, 천국에 관한 생각이 사람마다 다른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우리가 죄와 죄책으로 오염된 타락한 피조물이라는 불행한 현실에서 찾을 수 있다. 죄는 우리의 생각과 감정과 상상력은 물론, 무엇보다도 영적인 일을 이해하는 능력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 --- p.21
성경이 증언하는 것보다 더 많이 알기를 바라는 것은 죄다. “감추어진 일을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속하였거니와 나타난 일을 영원히 우리와 우리 자손에서 속하였나니”(신 29:29)라는 말씀대로, 우리의 호기심은 성경에 계시된 것에 국한되어야 한다. --- p.44
올바른 기독교 세계관은 천국을 지향한다. 어떤 사람들은 이를 “도피주의”라고 비난하지만, 성경은 “위의 것을 생각하고 땅의 것을 생각하지 말라”(골 3:2)라고 명령한다. --- p.85
천국은 하나님과의 교제, 거룩함, 기쁨, 평화, 사랑을 비롯한 모든 축복이 온전하게 실현되는 곳이다. 그러나 우리는 세상에 살면서도 부분적으로나마 그런 것을 경험할 수 있다. 우리가 받은 기업의 보증이 되시는 성령께서 우리 안에서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갈 5:22-23)와 같은 열매들을 맺게 하신다. 이런 열매들은 천국의 속성을 그대로 반영한다. --- p.101
우리의 유한한 생각으로는 천국의 삶을 온전히 이해하기가 매우 어렵다. 하지만 성경은 천국을 기쁨이 충만하고, 영광이 다하지 않으며, 축복이 끝이 없고, 즐거움이 넘치며, 무한한 희락을 누릴 수 있는 곳이라고 말한다. 천국에는 지루하거나 단조로운 삶이 결코 존재하지 않는다. 그곳에서는 완벽한 삶이 이루어진다. --- p.111
천국은 완전해진 의인들이 거하기에 가장 완벽한 곳이다. 완전함은 우리를 거룩케 하시는 하나님의 사역, 즉 성화의 궁극적인 목적이다. 하나님은 단지 우리가 좀 더 나은 인간이 되는 것에서 만족하지 않으신다. 그분은 우리를 아들의 형상으로 변화시키기 원하신다. 성도는 영화를 통해 인간의 몸을 입으신 주님의 형상을 닮게 된다. 천국의 완전함을 통해 우리의 구원이 완성된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이 창세전에 우리를 택하신 목적이다.
우리의 영원한 본향을 탐구할 때 우리가 신뢰할 수 있는 길잡이는 오직 성경뿐이다. 이 책은 천국에 다녀왔다는 주장과 더불어 제기되는 천국에 대한 감상적인 생각을 철저히 파헤쳐 우리를 다시 성경으로 돌아가게 만든다. 그 과정에서 저자는 성경에 근거한 예리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우리에게 꼭 필요한 진리를 가르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