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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닐: 그루브, 레이블,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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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2월 23일
쪽수, 무게, 크기 252쪽 | 1042g | 250*250*20mm
ISBN13 9791168230200
ISBN10 116823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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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만 건드리면 바로 음악이 나오는 시대에 바이닐이 계속 우리의 마음을 끄는 것은 좋게 말해도 다소 시대착오적인 듯하다. 그러나 디지털 전송 시스템의 무형성이야말로 70여 년간 우리의 음악 감상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아온 바이닐이라는 포맷이 굳건히 버틸 수 있는 이유인지도 모른다.
---「들어가며」중에서

녹음한 소리를 처음으로 디스크에 붙잡은 19세기 말부터 대중음악의 길이는 10인치 78회전 레코드의 재생 시간인 3분으로 규정되었다. 뮤지컬, TV쇼 음악과 래그타임, 재즈, 블루스, 힐빌리에 이르기까지 모든 장르는 싱글이라는 제약 속에서 발전했으며 모든 노래는 3분이라는 질서와 규칙을 고려해 쓰였다. 한 뮤지션은 이렇게도 말했다. “3분 안에 필요한 내용을 모두 말할 수 없다면 말할 가치가 없다.”
---「들어가며」중에서

흔히 비닐이라 하는 ‘바이닐’은 폴리염화비닐(PVC)을 간단히 이르는 단어로, 원래는 검은 알갱이 형태다(컬러 레코드를 생산한다면 색은 다를 수 있다). 유압 프레스에 흡입된 알갱이는 고온에서 녹아 바이닐 비스킷으로 압착되어 나온다. 이 비스킷을 레코드 완성본의 각 면에 해당하는 두 스탬퍼 사이에 끼워 납작하게 편다. (…) 프레스 단계에서 라벨도 들어가니 프레스기에서 나오는 것이 바로 완제품이다. 이것이 바이닐 디스크로서, 여러 세대에게 친숙한 녹음 기술의 찬란한 상징이다.
---「레코드 만들기」중에서

이론상 레코드의 소리골이 가까이 붙을수록 음질은 떨어진다. 따라서 LP 레코드에는 최적의 길이가 존재하는 것이 당연하며 각 면의 길이는 최대 20분 정도에 재생 시간이 30분에서 40분 사이인 12인치 LP가 일반적인 형태로 자리 잡았다. 78회전 레코드가 3분 정도의 길이였던 시절에 틀이 잡힌 주류 팝송이면 한 면에 최대 여덟 곡이 들어간다는 의미다. 이는 모든 비틀스 앨범에 해당하는 이야기로, 예외는 딱 두 면뿐이다(‘The White Album’ 한 면과 《Abbey Road》 한 면).
---「너무 긴 LP」중에서

보는 이들의 눈을 사로잡아 하나의 아이콘으로 등극한 아트워크는 앨범 못지않게 혁명적이었다. “섹스 피스톨스가 돈 몇 푼 들이지 않은 제이미 리드의 커버를 내세워 《Never Mind the Bollocks》를 들고나온 순간 과하리만치 돈을 잔뜩 쏟아부은 우리의 초현실적 작업물은 조만간 명을 다하겠다는 걸 깨달았죠.” 힙노시스로 활동하며 핑크 플로이드 같은 밴드의 앨범에 옷을 입혔던 오브리 파월은 이렇게 털어놓았다.
---「개소리에는 신경 꺼, 섹스 피스톨스가 왔다」중에서

1979년 소니의 카세트 플레이어 워크맨이 출시되면서 바이닐은 커다란 도전에 직면했다. 젊은 세대가 이동 중에 녹음된 음악을 듣는 일이 처음으로 가능해진 것이다. 턴테이블 제조사의 대응은 고급형 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것이었고 그러면서 엔지니어 중심 디자인의 초기 사례가 나왔다.
---「보물 같은 턴테이블」중에서

그렇게 오래된 이야기도 아니지만 음반 매장이 작은 도시마다 못해도 하나씩은 있던 시절이 있었다. 인터넷으로 ‘무형의’ 음악을 공급하는 업자들과 경쟁할 것 없이 바이닐을, 나중에는 CD를 열심히 판매하던 곳이다. 안타깝게도 지금까지 살아남은 곳은 극소수지만, 그 일을 해낸 매장들은 바이닐 부흥의 선봉에 서 있다. 지구상에서 가장 훌륭한 음반 거래업자와 레코드 소매업자, 바이닐 판매업자를 여기에 조금이나마 추려보았다. 패러노이즈The Paranoids가 남긴 불후의 가사를 빌리겠다. “음반 매장에서 만나자/팝록 칸에 있는 멍청이들을 같이 째려보는 거야.”
---「신념에 충실한 곳」중에서

마지막 소리골과 바이닐 라벨 사이의 데드 왁스(런아웃 그루브)에는 다른 요소 없이 매트릭스 번호만 넣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창의력 넘치는 일부 엔지니어와 녹음 아티스트들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여백에 메시지를 집어넣었다. (…) 가장 악명 높은 런아웃 그루브 메시지는 엘비스 코스텔로의 두 번째 앨범 《This Year’s Model》(1978) A-side에 있다. 내용은 이랬다. “특별한 003번 프레싱. 특별 상품을 원한다면 434 3232로 전화해 모이라를 찾으세요.” 이 전화번호는 진짜였고, 나날이 웃음을 잃어가던 모이라에게 연결되었다. 모이라는 ‘WEA’ 레이블에서 일하는 코스텔로의 언론 홍보 담당자였다.
---「소리골이 끝나는 런아웃 그루브」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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