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소나기의 문장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정가
12,000
판매가
12,000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  국내배송만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2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156쪽 | 130*210*20mm
ISBN13 9791169190558
ISBN10 1169190553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서시序詩

노거수 그늘에서
우리 무지로 마주 앉아
달빛 속에 시절이 총총히 젖은 눈

강 따라
현을 타며 방랑자로 살자던 그 언약 찾아
절차도 없이 무작정 걸었다.

낮이 밤 속에 묻히고
별을 안고 사는 산골 지나
계곡을 짓뭉개는 발걸음의 허기가

길을 흔들며
그리움을 주저앉힌 한도 모르는 눈물 속
한참 후 눈을 떠보니
문학이 흐르는 어느 강가였다.

강물 한 모금 떠다 준
귀여운 꽃 한 송이 가슴에 품고
갈잎 피는 빈자리를 시詩의 힘이 채워 가고 있다.

2022년 11월 개포동에서
이인상
---「머리말」중에서

이슬 미음 한술 뜬 입가 미소
한낮의 인중도 저녁 미간도 고요한 숲
모두 달그림자에 숨었습니다.

계절의 빛깔과 수줍은 초록의 연
잠깐의 설렘보다
먼 하루 사경의 나날
그녀의 손을 끊임없이 탐하던
막연한 기대 날이 새었습니다.

흩어지는 무심한 소식
하얀 꽃길 걸어가는 순례길
자양산 나무숲이 물결 져도
소리조차 들을 수 없는 이 밤 어머님

그대 경전을 새기는 산마루에
씀씀이 헤픈 빛깔의 맛도
당신 닮아가는 달그림자입니다.
---「나무와 달그림자」중에서

1. 들어가며
먼저 이인상 선생님의 시집 『소나기의 문장』 발간을 축하드린다. 시詩는 화자話者가 지니고 있는 마음의 아름다움이다. 서경書經에 시언지詩言志라는 말이 있고 공자도 논어 위정편에서 “사무사思無邪”라 하여 시를 사악함이 없는 마음이라 하였다. 『청구영언 1728년』의 발문을 쓴 흑와 정래교는 “노래를 글로 쓰면 시가 되고 시를 관악기와 타악기에 얹으면 노래가 된다.”라고 했다. 또 영국의 매슈 아놀드는 “시는 인간의 가장 완벽한 발언”이라고 했다.

시를 모르는 사람도 소월의 시를 읽으며 감동을 받는 것은 미적 감동을 받기 때문일 것이다. 시는 시인의 손끝에서 만들어지는 단순한 유희遊?가 아니라 작가가 세상을 보는 가치관이 배어 있는 언어 예술이다. 즉, 기의記意를 내포하고 있는 예술이다.

시를 쓰는 작가는 독자의 마음을 뒤흔들어 그 영혼을 끌고 다닌다고 클라우티우스는 말한 바 있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시는 작가의 마음속에 살고 있는 요정이 밖으로 나와 독자와 함께 노래하고 춤추는 아름다운 예술 행위이다. 이인상 시인님의 작품을 한마디로 요약한다면 그분이 전하는 모든 언어는 시민市民의 언어가 아니라 시인의 언어를 곱게 엮어 만들어 낸 구슬이라 하겠다.
---「평설 : 언어를 곱게 엮어 만들어 낸 구슬_김흥열」중에서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2,0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