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국립현대미술관 연구 2022 : 데이터와 예술

국립현대미술관 연구 2022 : 데이터와 예술

[ 컬러 ]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 판매지수 144
정가
10,000
판매가
10,000
구매 시 참고사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2월 01일
판형 컬러?
쪽수, 무게, 크기 264쪽 | 185*260*20mm
ISBN13 9772093071007
ISBN10 20930712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2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오늘날 시각성과 주체성은 세상을 바라봄으로써 발아하는 것이 아니라, 방대한 분량의 데이터 속에서 어떻게 정보를 정렬하고 필터링하고 해독하고 정제하고 처리하는가 하는 데이터의 패턴 인식에 깊이 연루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 패턴 인식이 근본적으로 정치적 인식이라는 점에 맹점이 있다. 패턴 인식은 방대한 양의 데이터 내에서 가치 있는 것과 가치 없는 것, 다시 말해 발화와 잡음, 시그널과 노이즈를 구분해 내는 행위다. 무엇이 의미 있는 신호이고, 무엇이 폐기해도 되는 잡음일까. 그 둘을 구분하는 기준은 무엇일까.
---「「히토 슈타이얼의 〈야성적 충동〉: 데이터 식민주의에서 공생 발생으로」, 배명지」중에서

인위적인 기후 변화에 대한 푸리에의 선구적인 예견은 오늘날의 상황에 대한 대안적 상상을 제기한다. 자연의 귀환은 자본주의의 절대 한계를 형성하며, 그 유한성에서 우리는 통제 사회를 넘어선 삶의 다른 방식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이러한 기획은 기계적 제어의 지배와는 정반대인 “약한 기술들(weak technologies)”의 확산에 있을지 모른다. 나는 이러한 전망을 글로벌 사이버네틱스에 대비되는 ‘행성적 사이버네틱스’라고 부르려 한다.
---「「행성적 사이버네틱스를 위한 서론」, 이택광」중에서

〈신채굴주의〉는 인간의 마음과 몸에서 사회와 자연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인식할 수 있는 모든 것이 데이터로 변하는 메커니즘을 묘사합니다. 인간의 노동(피와 땀)을 다양한 차원에서 착취하는 모습, 지표면에서부터 우주, 대기권 가장자리까지 천연 자원을 추출하는 장면에서는 거대한 나사가 마치 끝없이 깊이 파낼 수 있을 것처럼 보입니다. 이런 모습은 정말 모골이 송연하게 만듭니다.
---「「대담: ‘신채굴주의’ 지도 읽기」, 김상민」중에서

기후 변화를 더 재빨리 탐지할 위성 개발과 같이 ‘지구 공학’을 추구하는 논리와 과학 기술 및 자본주의가 초래한 지구의 절망적 기후 위기를 경고하는 재난의 서사가 공존하는 상황이다. 팬데믹의 교훈은 이 뒤엉킨 인간중심주의를 넘어서서 인류가 어떻게 하면 새로운 삶의 조건을 만들어 나갈지를 묻는 데 있다. 지구 공학과 기후 정의라는 서로 상충하면서도 의존하는 이 상황을 넘어설 가능성은 어디서 찾아야 할까.
---「「‘천지비인간’의 미적 사유」, 강우성」중에서

사실 미디어의 기술적 전망은 성취되고 있지만 그로 인한 것이라고 여겨지는 사회적 영향을 제공하지 않는 상황이다. 따라서 기술적 전망은 미디어 역사에서 이행되지 않은 약속에 대한 기념과 피난처의 역할을 미디어 아트에 부여한다. 어쩌면 미디어 아트의 진정한 의미는 미래 세대에게 사회 속 미디어의 다른 역할에 대한 선택지를 상기시키는 일인지 모른다. 「백남준의 글로벌 TV와 랜덤 엑세스 비디오: 미디어의 전말, 예술적 가능성이 되다」, 디터 다니엘스, 139쪽
〈다다익선〉은 백남준의 대표적인 비디오 설치 작품이지만, 그것을 구성하는 모니터는 한정된 시간 동안 작동하는 기계라는 점, 언제든 작품에서 분리되어 작업자의 책상 위에 올려져 해체될 수 있는 부품이기도 하다는 점을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진행된 주요 복원 작업과 연대기 순으로 배치된 사진과 영상을 통해 드러낸다.
---「「《다다익선: 즐거운 협연》 전시와 〈다다익선〉 아카이브」, 이지희」중에서

조각에 관한 전시가 늘어나는 현시점에서 ‘한국 근현대 조각의 흐름’을 통사적으로 돌아보는 관점도 필요하다. 이 전시는 한국 인체 조각의 계보를 살피면서 한국 근대조각의 개척자인 김복진의 걸작 〈소년〉(1940)에 내포된 근대적 자아와 미래지향적 태도를 좇아가 보는 것으로 기획 방향을 좁혀 나갔다.
---「「김복진 조각 프로젝트: 소실된 조각의 재현을 통한 기억의 회생」, 채연」중에서

2020년까지 수집된 국립현대미술관의 소장품 수는 8,785점에 달하지만 그 가운데 해외 국적의 작가 작품, 즉 국제미술 소장품은 약 925점으로, 전체 소장품의 10분의 1이 조금 넘는다. 국제미술 소장품 925점 중 3분의 2가 넘는 668점이 2000년 이전에 수집되었다는 점도 특기할 만하다. 이는 한국현대미술이 1995년 광주비엔날레 설립과 제46회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건립 이후에야 본격적으로 글로벌 미술의 흐름과 확산에 적극 동참하기 시작했다고 보는 대다수 논문의 관점과는 상이한 지표다.
---「「2000년 이전 국립현대미술관 국제미술 소장품 수집과 국제교류」, 이효진」중에서

현재 민화를 그리는 작가군을 들여다보면 전체 인적 분포가 피라미드형을 이루고 있다. 아래쪽에는 민화를 배우고 학습하는 입문 단계의 화가군들이 차지하고 있으며, 중상위층으로 갈수록 모사 단계에서 벗어나 창작민화를 표방하며 채색화의 저변을 넓히는 화가들이 분포된다. 여기에 미술대학에서 실기를 전공한 작가들이 유입되면서 현재의 민화 화단은 강화된 창작 기류에 힘입어 채색화의 호황기를 맞이하고 있다. 《생의 찬미》에 참여한 작가들의 작품에서 이러한 가능성과 기여를 살필 수 있다.
---「「《한국의 채색화 특별전: 생의 찬미》와 현대민화를 향한 여정」, 윤진영」중에서

미술관 교육에서 무엇을 지향할 것인가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위해 어떤 교수-학습의 방법을 실행할 것인가 역시 이에 못지않게 중요하다. [...] 그리하여 코로나19로 온라인 교육 체제가 전면화되었을 때, 미술관 교육에서도 디지털 기술의 교육적 활용에 대한 기대와 전망, 특히 학습 중심주의 담론과 관련한 기대와 전망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디지털 기술을 통한 미술관 교육의 연결과 공유」, 곽덕주」중에서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품절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