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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펫 6 횡설수설 앵무새의 노래

좀비펫 6 횡설수설 앵무새의 노래

샘 헤이 글 / 사이먼 쿠퍼 그림 / 양숙현 | 샘터 | 2013년 12월 1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3 리뷰 6건 | 판매지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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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12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116쪽 | 335g | 150*210*20mm
ISBN13 9788946419100
ISBN10 8946419105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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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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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샘 헤이
스코틀랜드에서 자랐으며, 전직 저널리스트로 현재는 어린이 책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남편과 두 아이, 애완동물 몇 마리와 함께 넓은 뜰이 있는 아담한 집에서 살고 있다. 쓴 책으로 좀비펫 시리즈와 《수호천사 빌리(Billy Angel)》《용감한 고양이 범블(Bumble the Brave Kitten)》 등이 있다.
그림 : 사이먼 쿠퍼
그림 그리는 것만큼이나 시끄러운 음악과 좀비 영화를 좋아한다. 좀비펫 시리즈 외에도 샤론 크리치가 쓴 《아비 삼촌의 유령(Ghost of Uncle Arvie)》을 포함해 많은 어린이 책에 그림 작업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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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앵무새가 퍼덕이며 날아서 조의 머리에 앉았다.
“야!”
앵무새가 따라 말했다.
“그만해!”
조는 벗어나려고 했다.
“그만해!”
앵무새가 또 따라 말했다.
“그럼 이 잘생긴 애는 누구지?”
앵무새가 재잘대더니 발로 조의 머리를 긁었다.
“이거 놔!”
조가 소리쳤다.
아바는 조리대에서 조를 흘끗 보고, 쌍둥이인 몰리를 쿡 찔렀다. 둘은 조를 제정신이 아닌 것처럼 쳐다봤다. 다른 애들도 빤히 보고 있었다…….

“매지는 다정해! 집에서 나랑 잘 놀아 줬어. 그리고 나한테 말하고 동요 부르는 걸 알려 줬어. 내 노래를 좋아했지! 매지한테 노래를 불러 주면 가끔 과자도 줬는데……. 테디 베어처럼 정원을 빙글빙글 돌아요. 한 발짝, 두 발짝, 이제 간질여요!”
“버디! 정신 차려!”
조가 말했다.
“미안! 매지가 그리워. 그뿐이야!”
버디가 꽥꽥 울었다.
“폴린은 어때?”
조가 말했다.
“폴린은 어때? 폴린은 어때!”
버디가 따라 했다. 그러고는 얼굴을 찡그렸다.

조는 포크로 당근을 찍으며, 접시를 처량하게 바라봤다.
당근은 물컹거렸고, 쪼그라든 피자 조각도 전혀 맛있어 보이지 않았다. 포크와 칼을 내려놨다.
“남기지 마라! 아까운 음식을 버리면 안 되지!”
매지가 젖은 행주를 쥐고서 다가왔다.
“다 식었어요.”
매트가 말했다.
“그리고 눅눅해요.”
벤이 덧붙였다.
“어떤 사람들은 없어서 못 먹어! 얌전히 다 먹어라!”
매지가 엄하게 말했다.
조는 피자를 칼질하느라 낑낑댔다.
“도끼가 필요하겠는데.”
벤이 낄낄댔다.
“전기톱이 낫겠다!”
매트도 킥킥거렸다.

조가 잘 준비를 하면서 버디에게 말했다.
“사람들 쪼는 거 그만해!”
방 천장에 달린 모형 비행기에 앉아 있던 버디가 으쓱했다.
“그게 앵무새가 하는 일이야!”
“앵무새가 전부 다 그러진 않아!”
“걘 혼나도 싸!”
그건 맞는 말이었다. 조는 침대로 기어 올라가며 말했다.
“잘 자, 버디. 자다가 벼룩에 물리지 말고!”
조가 빙그레 웃었다. 티타임이 끝나자마자 엄마는 정말로 벼룩이 있을까 봐 운동복 바지를 세탁기에 바로 넣었다.
조는 눈을 감았다.
“반짝, 반짝, 작은 별…….”
조는 신음이 절로 났다.
“아름답게 비추네. 서쪽 하늘에서도…….”
“버디! 그만해! 계속 지껄이면 잘 수가 없잖아.”
“메에, 메에, 까만 양…….”
조는 불을 켰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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