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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엄마가 스마트폰을 이긴다

좋은 엄마가 스마트폰을 이긴다

: 스마트폰에 빠진 아이를 되살리는 엄마의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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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12월 23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450g | 148*210*20mm
ISBN13 9788997206155
ISBN10 899720615X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깨끗한미디어를위한교사운동
깨끗한미디어를위한교사운동은 대중문화와 미디어, 유아?어린이?청소년?장애학생에 관한 주제를 연구하여 아이들과의 소통이 이루어지는 행복한 교실을 꿈꾸는 교사들의 모임이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교사들이 격주마다 모이고 있으며, 연구 성과를 여러 매체에 발표하고 있다. 학교에서는 미디어교육과 스마트교육을 수업과 학급 운영에 실천하고 있으며, 여러 기관 등에서 특강을 실시하고 있다. 아름다운 미디어 세상을 꿈꾸며 제도 개선 운동도 함께 벌여나가고 있다. (http://cafe.daum.net/cleanmedia)

강정훈 초지고등학교 교사
김병련 관악고등학교 교사
김용부 냉정초등학교 교사
김해동 한빛맹학교 교사
김형태 서촌초등학교 교사
박광제 소명중고등학교 교사
박점희 신나는 NIE논술연구회 회장
박정석 서촌초등학교 교사
서의숙 안현초등학교 교사
신재한 교육부 연구사
심성호 수원동신초등학교 교사
오민호 서촌초등학교 교사
옥성일 대영고등학교 교사
이충란 안산청석초등학교 보건교사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다음을 참고로 자녀가 스마트폰 중독에 빠져가고 있는지 점검해보자.
* 폭탄 요금이 나온다.
* 책 읽는 모습을 보기가 어렵다.
* 방이 지저분해지고 정리 정돈을 안 한다.
* 게임에 초대하는 메시지를 자주 보낸다.
* 주변(특히 가족) 사람이나 일에 관심이 없다
* 눈을 뜨자마자 잠잘 때까지 스마트폰을 쥐고 있다.
* 부르는 소리를 잘 못 듣거나 신경질적으로 대답한다.
* 식사하면서, TV 보면서, 화장실에서도 스마트폰을 사용한다.
* 밖으로 잘 나오지 않고 자기 방 안에서만 조용하게 있다.
pp. 27-28

딸아이는 1학년 때 대중교통을 이용해 1시간 30분 이상 걸려서 대학교에 다녔다. 걸어서 5분 거리였던 고등학교와 달리 적응하기 힘들겠다 싶었다. 한동안 늘 바쁘고 피곤하다고 투덜거리며 자취하게 해달라 졸랐지만 허락하지 않았다. 그런데 그 피곤함은 통학 거리가 멀어서가 아니었다.
지금도 새벽 1∼2시까지 스마트폰을 하다가 불을 켜놓은 채로 잠들곤 한다. 하루는 아침에 7시가 되어도 일어나지 않아 학교에 늦을까 봐 깨웠다. 마지막으로 8시에 출근하면서 아침밥 먹고 학교에 가라고 다시 한 번 깨웠다. 출근 후 컴퓨터를 켜고 이메일과 페이스북을 확인하는데, 페이스북에서 큰딸이 게시한 글이 보였다. 게시 시간이 7시경으로 첫 번째 깨울 때, 잠이 덜 깬 상태에서 글을 올린 것이었다. 한 줄 정도의 글이었지만 참으로 어이가 없었다.
p. 48

그리고 스마트폰을 이용한 괴롭힘은 어른들이 상상할 수 없는 형태의 사이버 폭력으로 진화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와이파이 셔틀’이다. 이는 소위 일진이라는 아이들이 무료로 와이파이를 사용하기 위해 항상 피해자가 핫스팟(무선으로 초고속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전파를 중계하는 무선랜 기지국)을 켜도록 강요하는 일을 뜻한다. 일진은 싼 요금제를, 괴롭힘을 당하는 아이들은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쓰게 하고 하루 종일 옆에 끌고 다니면서 인터넷을 쓰는 것이다. 언뜻 보기엔 돈을 빼앗는 것도 아니고 폭력을 행사하는 것도 아니기에 폭력이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것은 엄연한 폭력이다. 그리고 이렇게 학교 폭력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요즘 스마트폰으로 인해 우리 아이들은 더 많은 학교 폭력에 노출될 것이다.
p. 66

첫째, 스마트폰의 사용은 유아에게 만족지연 능력의 발달을 방해한다. 유아기에는 만족지연 능력이 크게 발달하는 시기이다. 유아는 스마트폰을 이용할 때 자신의 손을 이용하여 화면을 터치하면 빠르게 움직이는 화면이나 소리 등에 즉각적인 반응을 하고 만족감을 얻게 된다. 그러나 즉각적인 만족감을 얻지 못하게 될 때 유아는 일상생활에서 힘들어지게 된다. 예를 들면 유치원에서의 규칙, 차례 등을 지키지 못하여 주변의 또래와 어울리지 못하고 어른들에게 자주 혼나는 어려움에 빠지게 된다.
pp. 73-74

미디어 다이어트 데이를 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하루에 몇 시간도 좋고, 일주일에 하루도 좋고, 한 달에 몇 번도 좋다. 가족 구성원들의 합의를 통해 미디어를 금식하는 날이나 시간을 정해놓고 스마트폰, TV, 컴퓨터, 인터넷 등을 사용하지 않고 다른 활동을 찾아보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꽤 많은 시간들이 생기게 되는데 가족 구성원들이 합의를 통해 어떻게 남는 시간을 보낼지,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진행할 것인지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면 된다. 아울러 시간을 대체할 수 있는 바람직한 놀이나 대화, 독서, 운동, 여행 등 다양한 활동이 정해졌다면 부모는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p. 100

둘째, 사용 중지보다는 사용 중지 예고가 효과적이다. 지금 바로 그만하라고 말하는 것은 아이들의 입장에서 하던 것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끝내야 하기 때문에 매우 기분이 좋지 않다. 따라서 아이들에게 종료 시간을 정해주는 것이 아이의 기분도 크게 나쁘지 않고 자신이 끝낼 시간을 생각하면서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더 효과적이다.
p. 136

넷째, 문제해결력을 키울 수 있다. 보드게임을 하는 중에는 상대 플레이어로부터 견제를 당하게 되거나 상대적으로 운이 따르지 않을 때, 곤궁에 빠지게 된다. 어려움에 빠진 게임 참가자는 문제의 원인과 함께 해결책을 고민해야 한다.
p. 157

셋째는 자녀에게 ‘스마트폰은 내 것이 아니다’라는 인식을 명심하게 하는 것이다. 아동과 청소년 스마트폰은 반드시 부모의 동의하에 가입이 이루어진다. 더불어 요금 역시 대부분 부모님이 대신 내는 경우가 많다. 부모의 동의가 필요하다는 것은 부모가 책임을 지라는 의미가 포함된다. 자녀의 스마트폰을 사줄 때 네 것이라는 말보다는 ‘너를 위해서 부모가 대여해 주는 것’이라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p. 173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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