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행복의 민낯

행복의 민낯

: 여섯 여자의 30일 행복 실험

리뷰 총점8.7 리뷰 6건
정가
14,000
판매가
12,6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12월 16일
쪽수, 무게, 크기 248쪽 | 380g | 150*215*20mm
ISBN13 9788991075863
ISBN10 899107586X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 : 하이힐과 고무장갑
글쓰기를 좋아하는 것 말고는, 하는 일도, 생김새도, 성격도 다른 여섯 여자, 정기적으로 만나 글을 쓰고 나누면서 이미 중년의 나이임에도 “진짜 내 삶을 살고 싶다”는 열망이 가득함을 알았다. 자신들을 ‘하이힐과 고무장갑’ 팀이라 부르며, 주제를 정해서 ‘함께 책 쓰기 프로젝트’를 해오고 있다.
‘슈퍼 워킹맘’으로 살았지만 이제는 자유롭고 엉뚱하고 솔직한 인생을 살고 싶다는 ‘안토니아’, IT 쪽 일을 하다 퇴직하고 상담 공부를 한 뒤 현재는 사람들이 각자의 스토리텔링으로 삶을 꽃피울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젠느’, 어떤 일도 중간 이상의 실력을 발휘한 적이 없는 ‘보통의 존재’지만 글쓰기만큼은 포기할 수 없다는 동남아(동네에 남아 있는 아줌마) ‘달나무’, 운영하던 카페와 옷가게를 접고 여행하고 글쓰며 살아가는 혼자 놀기의 고수 ‘나무’, 백신 개발 국제기구에서 일하는 틈틈이 글도 쓰고 번역도 하며 모든 선한 것들이 흐르는 통로로 살고 싶다는 ‘선향’, 약국을 운영하다 뒤늦게 철학 공부를 하고 ‘세상 속에서 세상과 다르게, 공동체적으로 사는 것’이 목표인 ‘하라’. 이들이 두 번째 프로젝트로 ‘행복’을 주제로 30일간 실험을 하고 그 결과물을 책으로 냈다. 첫 책으로 《마흔, 시간은 갈수록 내 편이다》가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내가 행복하지 않다고 남 탓하지 말고, 나의 삶을 불행이 아닌 행복으로 만들기 위해 내가 무엇을 할 수 있고 어떤 선택들을 할 수 있는지 직접 경험해 보고 싶어. 책 말고 몸으로 말이야.” --- p.67

순간의 감정을 알아차리고, 오늘 하루의 감사한 일을 돌아보는 훈련들이 미래에 대한 걱정과 불안으로 가득하던 나의 마음을 ‘지금 이 순간’으로 끌어왔다. 불행한 감정을 멈추기 위해 알아차림을 연습하다 보니, 작고 섬세해서 무심코 지나쳐왔던 행복한 감정의 순간들을 포착하는 감각도 민감하게 살아났다. 하루 다섯 개의 감사 목록을 찾아나서는 사냥도 일상의 더 낮은 부분까지 밀착하여 세밀하게 스캔하는 습관을 몸에 배게 만들었다. --- p.99

일곱 살 딸아이의 보드랍고 조그만 손이 옆구리를 파고들어 나의 배를 스쳐가는 짧은 순간도 놓치지 않고 바라보면, ‘아! 세상에 이렇게 눈물 나게 따뜻한 위로가 있을까?’ 두 눈에 눈물이 왈칵 고일 만큼 감동적인 순간이 되곤 했다. 아이의 따스한 손이 내 몸을 감싸고 지나간 시간은 불과 10초도 안 되는 찰나지만, 아이의 사랑이 내게 전해지는 순간을 ‘멈추고 바라봄’으로써 세상 속에서 쌓인 하루의 피로가 봄눈 녹듯 사라지곤 했다. 멈추고 바라보는 대상이 반드시 아이처럼 특별한 애정의 대상이어야 하는 것도 아니었다. 눈앞에 있는 그 어떤 대상이라도 관심을 가지고 온 마음으로 집중하면 나는 온전히 ‘지금 이 순간’에 머물 수 있었다. --- p.99~100

무안한 나, 당황한 나, 부끄러운 나, 억울한 나, 서운한 나, 빈정이 상해버린 나…… 이전처럼 서둘러 아픈 감정들을 추스르려고 노력하지 않았다. ‘나 지금 이렇게 아프구나’라며 바라보았을 뿐이다. 그러던 중 조금 거리를 두고 떨어져서 나의 감정을 바라본다는 것이 단순히 관조만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것은 마치 누군가 조용히 손수건과 물 한 잔을 준비해 와 가만히 옆에 있어주는 것과 같은, 따뜻한 위로가 되곤 했다. --- p.103

행복도 마찬가지다. ‘행복’이란 주제를 가슴속에 담고 지내온 시간만큼 행복은 더 일상적이고 더 실제적인 제 민낯을 내게 보여주었다. 어떤 날은 장문의 일기를 쓰고, 어떤 날은 스마트폰의 메모장에 적어둔 짧은 한 줄에 불과했지만 그것으로도 충분했다. 그 누구의 행복도 아닌 나 자신의 행복에 대한 단서들이 수북하게 쌓일수록 행복으로 가는 길이 점점 뚜렷해졌다. --- p.107

30일 동안 행복한 순간들을 주의 깊게 살펴보았더니, 대부분 의도하지 않는 순간에 저절로 이루어진 것들이었다. 행복할 것이라고 기대하면 행복은 그 자리에 없었다. ‘침대에 누워서 아무것도 안 하고 있으면 마음 편하고 행복할 거야’라고 미리 생각하고 그 자세를 취하면, 몸은 편한데 마음은 무언가를 기다리듯 편하지 않았다. 그러다가도 주말 오후에 잠시 소파에 누워 있노라면 나도 모르게 스르륵 눈이 감기며 꿈결같이 낮잠에 빠져들었고 일어나서도 개운했다. 행복에 안달하면 행복을 느낄 수 없다. 이 책의 이야기들이 가슴을 파고드는 대신 피곤하게 읽힌다면 이 자리에서 바로 책을 덮는 것도 방법이겠다. 가끔은, 차라리 행복하지 말자! --- p.133~134

머릿속으로 꿈꿔 오던 순간이 현실로 이루어져도 그것이 꼭 나를 만족시켜 준다는 보장은 없다. 부러워 마지않던 옆집 아무개의 삶을 내가 갖게 된다고 해도 꼭 행복해지는 건 아니라는 말이다. 행복은 나의 한계를 알아내는 것이다. 그래야 억지로가 아니라 감당할 수 있을 만큼의 행복을 갖고 그것을 즐길 수 있다. --- p.143

지난 30일 동안, 장롱 속에 넣어두었던 운전 면허증을 꺼내듯 수많은 물건들을 꺼내고 정리했다. 물건을 하나하나 대하고 떠나보낼 때마다 그것이 내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심사숙고해야 했다. (...) 그러나 지금은 오히려 그 선택하는 행위에서 ‘힘’과 ‘성취감’을 느낀다. 이 행위를 통해 내가 경험하고 싶었던 것은 비록 작은 공간이지만 그것을 어떤 모습으로 만들지 스스로 결정하는 데서 오는 힘과 성취감을 맛보는 것이었는지도 모르겠다. --- p.161

행복 실험 이후에도 일상은 계속되고 있다. 만족과 불만족은 밀물과 썰물처럼 반복되고, 생동감과 무기력 또한 시소처럼 일상을 오르락내리락한다. 하지만 행복 실험 이전과 비교해서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나를 불안하게 만드는 내적·외적 요소를 좀 더 분명하게 파악하게 되었을 뿐 아니라 내 자신이 이미 꽤 행복한 사람임을 알게 되었다는 것이다. 예전에는 “행복? 과연 그게 뭐지?” 했지만, 이제는 내게 주어진 많은 것들이 행복의 바탕 화면을 이루고 있음을 자각하고 있다. 사랑하는 가족이 있고, 할 수 있는 일이 있고, 만나서 이야기 나눌 사람이 있는 나는 이미 무척이나 행복한 사람이었다. 실상 그 바탕 화면에 있는 무늬 혹은 얼룩은 내가 고질적으로 지니고 있는 생각의 패턴에서 비롯된 걱정과 근심, 불안감과 불만족, 우울이 스며드는 순간들이었다. 그 얼룩들만 잘 처리하면, 삶은 꽤 만족스럽고 행복한 순간들로 이루어져 있었다.
--- p.208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6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2,6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