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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서로 무늬는 다르지만

우리 서로 무늬는 다르지만

문학의전당 시인선-359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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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1월 13일
쪽수, 무게, 크기 120쪽 | 180g | 125*204*20mm
ISBN13 9791158965839
ISBN10 1158965834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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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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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멍 때린다!
흔히들 그렇게 말한다
왜 본다가 아니라
때린다고 할까?

아무 생각 없이
타오르는 모닥불에 빠져 있다 보면
어느 순간
평소 알지 못했던 나를 만날 수 있다

너무나 짧은
그야말로 찰나(刹那)

미처 꽃피우지 못하고
시들어버린 자신에 대하여

스스로 때려야
비로소 보이는 불멍!
---「불멍에 대하여」중에서

소금
황금
지금

그 언젠가 당신이
비밀스레 꼭꼭 여며주신
주머니 세 개

세상의 맛있는 식탁을 위한
소금주머니
열심히 노력하면 언젠가 채워질
황금주머니
노력하고 행복하기 위해 있어야 할
지금주머니!

당신이 주신 선물
평생 잊은 적 없지만
이 나이가 되도록
그 주머니 하나도
채우지 못하였습니다
---「주머니 세 개」중에서

꼰대라고 빈정거리지 마라

나도 그대처럼
청춘일 때가 있었다

꼰대라고
이상한 눈으로 보지 마라

서로 무늬는 다르지만
서로 생각은 다르지만

시간은 그대랑 나랑
어깨동무 하고 간다
---「젊음에게」중에서

볼펜 구멍에서 잉크가 나와야
글이 써진다

글씨 따라 나오는 것을
누구는 ‘볼펜 똥’이라 하고
나는 ‘볼펜 눈물’이라고 부른다

너의 수고로
너의 눈물로
비로소 세상에 태어나는 문자

아름다운 문체
사람에게 감동을 주는 글
인간의 운명을 바꿔놓은 작품

그 모든 것에는
너의 눈물이 있었다
언제 어디서나
묵언하듯 함께 해준 너

세상에 쓸모없는 것은 없다
---「볼펜 눈물」중에서

그대가 눈이라면
나는 펜

종이에 글을 쓰듯
나는 눈 위에
그대를 써 내려간다

잘못한 일
서운하게 한 일
쌓여만 가는 나의 허물들

마지막으로 ‘용서’를 쓰려고 하는데
눈이 먼저 녹아
차마 쓸 수가 없다

사랑은 그 모든 것을
녹여내는 힘이 있나 보다
---「펜의 힘」중에서

그릇은 태어날 때부터
무엇이든 채우려는 심성을 갖고 있다

저마다 크기가 다른
그러나 무엇이든
다 담을 수 있는 그릇

사람이든 세상이든
태어날 때부터 채워야만
비로소 제 구실을 한다

입을 행복하게 해주는 음식은
예쁜 그릇에 담기려는
욕망을 가지고 있다

세상에 불행이 다시 나타나지 않게
몽땅 쓸어 담아 낼
바다 같은 사랑의 그릇

그런 그릇 하나쯤
간직하고 싶다
---「그릇論」중에서

살아서
말을 걸어오는 사람이 있다

그래서 웃는다

너의 향기가
너의 눈빛이
너의 미소가

나를 웃게 한다

세상이 다 잠들어도
너의 미소는 잠들지 않는다
---「오늘도 웃는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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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정서나 사상을 운율에 실어 함축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시(詩)라면, 메마른 대지에 뿌려지는 단비처럼 아름답지만 날것 그대로인 생활 시어(詩語)로 감동을 선물하는 장태창은 분명 시인이다. 오로지 살기 위해서, 살아남기 위해서 제 다리 하나를 뜯어먹고도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는 문어의 삶처럼, 장태창의 시는 침묵의 점령군처럼 다가와 우리를 소리 없이 위무해준다. 대지를 적시는 소나기의 투박한 토닥거림으로, 밀어를 나누는 연인들의 달뜬 속삭임으로 우리의 볼과 가슴을 달구어준다. 그래서 장태창은 천생 시인이다.
- 김한석 (드라마작가/한국예술원 교수)
밤늦게 연주를 마치고 들어와서 장태창의 시집을 읽다가 잠시 생각에 잠깁니다. 여러 번 들어서 좋은 음악처럼 그의 시가 한동안 잔향으로 남아 있을 것 같습니다. ‘시와 음악은 하나’라고 외치던 어느 선배의 말에 이제야 공감을 합니다. 모든 예술은 내면에 숨은 자아의 표출이라고 했던가요. 장태창 시인이 그간 보여줬던 조금은 느린 듯한 행동과 긍정적인 사고(思考) 등이 시구(詩句)와 함께 이해가 되는 순간입니다. 이 함축적인 언어 속에 담긴 장태창 시인의 숨결을 느끼며, 이제 남은 시들을 마저 끝까지 읽어야 할 듯싶습니다.
- 이상진 (음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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