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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포에트리, 틈의 계보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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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1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418g | 148*210*20mm
ISBN13 9791192333564
ISBN10 119233356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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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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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 자체만으로 빛을 발하는 것들이 있는가 하면 태어나는 순간 슬픈 존재들도 있다. 각각의 사물에서부터 개별 실존적 존재까지. 존재하는 것과 존재하지 않는 것들 사이에서 끊임없이 고뇌하는 시인의 태도는 시 속에 그대로 투영되어 있다. 박지웅 시인의 시는 존재와 비존재 사이에서 행복이라 불리는 희망을 찾고자 한다.
---「존재와 비존재, 그 사이-박지웅론」중에서

윤효 시인의 시는 일상에서 길어 올린 이야기들이다. 사실 우리가 지향해야 하는 시는 환상과 그로테스크의 아슬아슬한 줄타기가 아니라, 이미지와 수식의 집합체가 아니라, 윤효 시인의 시처럼 일상에서 마음을 다해 얻어낸 이야기들일 것이다. 이 이야기들은 깊은 사유를 통해 정화되어 시의 언어로 우리에게 전해진다. 이때의 시의 언어는 고도의 압축미를 통해 절제되어 표현된다.
---「마음으로 전하는 언어-윤효론」중에서

시는 이야기, 이미지, 정서로 이루어진다. 이은봉 시인의 시에는 이야기와 이미지, 정서가 모두 선명하게 나타난다. 어느 것 하나에 치우쳐 있는 것이 아니라 세 개의 요소가 적절하게 어우러져 시를 이루고 있다. 이는 시인의 구체적인 생활과 시가 하나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생활이 곧 시가 되고 시가 곧 이은봉 시인의 삶이 된다.

시인의 삶에서 연유되는 시는 나날의 구체적인 모습들을 보여준다. 구체적인 모습을 보여준다고 하여 감정을 여과 없이 직접적으로 토로하는 것은 아니다. 객관적인 형상화를 유지하며 보편적인 감정을 토로한다. 이러한 일상의 구체적인 모습은 시인의 견고한 통찰과 생활에서 발견한 삶의 지혜에서 비롯된다. 또한 사물과 주위를 바라보는 따뜻한 연민의 마음에서 비롯된다고 할 수 있다.
---「생활에서 발견한 삶의 지혜-이은봉론」중에서

우리의 삶은 틈 사이에 존재하지만 이 틈이 있기 때문에 나날이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다. 올바른 마음가짐으로 틈을 메우기 위해 즉, 다가올 봄을 맞이하기 위해 겨울에 굴복하지 않고 한걸음 더 나아가고자 한다. 이제는 틈으로 오는 겨울과 또 다른 틈으로 오는 봄을 맞이할 준비를 해야 할 때인 것이다. 틈은 관계와 관계 사이에서도 드러난다. 우리의 생활에서 나타나는 보이지 않는 미세한 균열은 어디에나 존재하는 것이다. 하지만 절망적인 상황일지라도 희망을 가지고 행동에 옮긴다면 균열, 즉 틈은 극복이 가능하다.
---「틈, 그리고 배려」중에서

개인의 삶을 보편적으로 보여 주는 시편들도 시대의 아픔에 대해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는 시편들도 모두 우리의 삶에서 출발한다. 많은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인정하는 좋은 시란 일상의 소소함을 담은 삶의 형상을 구체적으로 그려낸 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역사적 사건에서 발견되는 문제의식을 간과하고 지나가지 않는 것이다. 시는 역사의 현장에서 삶의 단면을 들여다보고 그 슬픔을 형상화하여 보여 주어야 한다. 이처럼 각 층위의 경계에 놓인 개인의 삶과 역사적 문제의식이 시로 형상화되어 독자에게 다가올 때 읽는 이로 하여금 깊은 울림을 느끼게 할 것이다. 시인의 진솔함이 깊은 성찰을 바탕으로 단단하게 드러나기 때문이다.
---「층위의 경계에 놓인 삶」중에서

인간의 삶은 틈의 영역 안에서 이루어진다. 틈은 자아와 자아 사이 혹은 존재와 비존재 사이에도 있다. 이 틈 사이에서 인간의 삶도 이루어지고 있다. 틈 사이이지만 인간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 것은, 틈과 틈 사이의 영역을 채워 주는 문학이 있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시는 틈 사이에서 소소하게 발견되는 사물과 사건 그리고 사회와 문화의 복합적 시선을 통해 메마른 감정과 사회를 절충해 주는 촉매제의 역할을 한다.

이에 이 책에서는 이러한 틈 사이에 놓여 있는 존재와 비존재에 대해 재인식해 보고자 하였다. 언어라는 매개를 통해 발현되는 시의 영역에서 실제 우리가 현재를 살아가는 삶의 국면을 들여다보았다. 때로는 고독하고, 때로는 절망적이며, 때로는 기쁨으로 넘치는 시의 언어들이 이루고 있는 삶의 모습을 담아내고자 하였다.

우리 사회는 시를 쓰는 많은 시인들이 중심을 향해 모여 있다. 반면 또 다른 많은 시인들이 주변의 틈에서 묵묵히 활동하고 있다. 그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최선을 다해 온몸으로 무언가를 쓰고 있을 것이다. 작품 한 편 한 편을 성실하게, 진실되게, 담백하게 읽어내고자 하였던 나의 진심이 그들에게 닿았으면 한다.

그간 문예지에 쓴 글들을 한곳에 모았다. 틈 사이에서 늘 그림자처럼 서성이는 나의 언어들이 한 권의 책 안에서 가만히 숨쉬기를 바라 본다. 사실 머리말을 써야 한다는 자체가 부끄럽다. 이 책은 내가 글을 쓴 것이 아니라, 여기 있는 모든 그들의 글이 나를 여기까지 끌고 왔기 때문이다. 나는 그들이 안내한 길을 따라 이곳에 도달하였다. 그들의 숭고한 글이 서툰 나의 언어로 인해 상처가 되지 않길 바랄 뿐이다.

지금 이 순간 가장 위대한 사람은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이다. 그리고 작품을 들여다볼 수 있도록 기꺼이 자신의 작품을 내준 당신과 당신들이다.

2023년 1월
백애송
---「머리말」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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