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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노래, 우리들의 이야기

나의 노래, 우리들의 이야기

[ 개정판 ]
윤형주 | 삼인 | 2023년 01월 2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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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1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11쪽 | 568g | 153*224*30mm
ISBN13 9788964362310
ISBN10 896436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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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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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절에는 내가 돈 만 원을 갖고 있으면 그 돈은 나의 돈이 아니라 우리의 돈이었다. 빈부와 문화 차이를 떠나 ‘우리는 똑같은 젊은이’라고 하는 본능적 연대감이 있었다.
그런 마음으로 노래도 기꺼이 나누었다. 나는 ‘길가에 앉아서’ ‘화가 났을까’를, 송창식은 ‘사랑하는 마음’을, 이장희는 ‘비’와 ‘좋은 걸 어떡해’를 김세환에게 아무런 사심 없이 선물했다. 누가 녹음하는 날이면 모두가 나타나 밤새 함께 화음을 넣어주고 악기를 연주해 주었다.
-프롤로그 ‘하나의 결이 되어’에서

나는 나의 인생을 사랑한다. 나의 노래를 사랑하고, 나의 노래를 사랑해 준 이들을 사랑한다. 내가 걸어 온 길을 사랑하고, 나의 가족들이 숨 쉬며 걷는 이 땅을 사랑한다. 그리고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시는 것처럼 내 자신을 사랑한다.
여기에 내 인생의 열 가지 풍경이 있다. 그리고 나와 같은 시간을 건너온 친구들의 이야기가 있다. 모두 나의 결이다. 한때의 실수나 교만을 포함하여 이 안의 모든 슬픔과 기쁨과 영광과 상처들이 나의 것이다. 내 몫의 인생이었다.
-프롤로그 ‘하나의 결이 되어’에서

“여긴 웬일이세요?”
“웬일이고 뭐고 우리하고 같이 가자.”
“가다니, 어딜요?”
“가서 방송해야 돼.”
“방송이라니 갑자기 무슨 말이에요.”
두 사람은 나를 당구장 한쪽의 소파로 데리고 갔다.
“우리 방송에서 하는 ‘0시의 다이얼’ 알지?”
“알지요.”
“오늘부터 형주 네가 그 프로 맡아야 돼.”
-‘0시의 다이얼’에서

나는 자살하기로 결심했다.
어떻게 죽을까?
항시 사람들과 붙어 있기 때문에 목을 매달거나 감방 벽에 머리를 찧는다거나 하는 자해는 불가능했다. 사람들이 모두 잠든 밤에 동맥을 긋는 것, 그것이 가장 좋은, 그리고 유일한 방법이었다. 하지만 칼을 구할 방도가 없었다.
……나는 꼽슬이에게 면도를 하고 싶다는 핑계를 대며 유리를 구해 달라고 했다. 곧 법정에 나가야 하는데 사람들 앞에 깨끗한 모습으로 나서고 싶다고 하자 꼽슬이는 반신반의 하면서도 구해 주겠다고 했다. 그리고 이날 마침내 작은 유리조각이 손에 들어왔다.
-‘너는 내 것이라’에서

나는 많게는 하루에 열두 곡까지 시엠송을 만들었다. 그렇게 만든 시엠송이 현재까지 1400여 곡이 된다.
무대에 서서 노래를 부를 수 없는 나에게 시엠송 제작은 유일한 탈출구였다. 20초 안팎의 짧은 시간 안에 기승전결을 담아야 하는 것이 시엠송이다. 광고 자체로 인상적일 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 제품이 시장에서 잘 팔리도록 견인해야만 했다. 나는 제품 하나마다 사랑하는 사람이라 생각하면서 내 안의 열정과 애착을 모두 쏟아부었다.
-‘겨울에서 봄으로’에서

이제 내일이면 한국으로 돌아가야 했다. 호텔에서 혼자 마지막 밤을 보내고 있는데 마침 창밖에는 비까지 추적추적 내렸다. 기숙사에서 낯선 형들 사이에 잠들어 있을 희원이가 생각났다.
또 아버지 생각이 났다. 내가 아버지에게 반발하여 집을 뛰쳐나왔을 때, 내가 살던 집에 찾아와 혼자 30분이나 묵묵히 앉아 계시다 가셨다는 아버지.
아버지를 생각할 때면 어김없이 그때의 일이 떠오른다. 아버지가 그때 어떤 마음으로 앉아 계셨을지 여러 번 생각해 보았었다. 짐작이 안 되었다. 나는 그만큼 아버지를 모르는 것이다.
-‘아버지와 아들’에서

요즘 재능기부라고 해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자기 재능을 희사하는 행사들이 있다. 그런데 보면 가수들은 재능기부에 가장 관심이 없는 것 같다. 그것은 자기 목소리를 자기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꼭 신앙의 문제가 아니라 하더라도, 이 세상의 모든 재능은 자기 것만이 아니라 사회 전체의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남에게 없는 재능을 타고나면 그것을 감사하면서 자기가 속한 공동체에 기여하고자 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나의 목소리는 주님의 쟁기’에서

순간 장내가 조용해졌고, 사회를 보던 강영숙 아나운서가 얼른 마이크를 잡더니 “우리 윤형주 어린이가 가사는 조금 바꿔 불렀지만 노래는 잘 불렀으니까 맞는 걸로 할까요?” 하고 말했다. “네!” 하는 대답을 유도하는 발언이었다.
나는 머릿속이 하얘졌다. 실수한 것도 창피하지만 아이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몰라 초조했다. 아이들의 대답이 나오기까지의 1초도 안 되는 시간이 그렇게 길 수가 없었다. 내심 아나운서의 말도 있고 하니 잘 넘어가겠지 기대하며 객석을 바라보았다. 하지만 아이들은 잔인했다. “안돼요, 안돼요” 하면서 거의 모든 아이들이 반대했다. 결국 심사위원은 딩동댕 대신 땡을 쳤다.
-‘윤형주는 가수다’에서

송창식이 음악적으로 수준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화음을 쓰자고 권유하면, 나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범주를 떠나지 말자고 반대하는 편이었다.
듀엣 자체도 의외의 조합이었다. 1969년 한국을 방문했던 일본의 유명한 음악 평론가가 이런 얘기를 한 적이 있다.
"트윈 폴리오는 참 불가사의한 팀이다. 전혀 성격이 다른 두 목소리가 어떻게 이런 화음을 만들어 내는가? 윤형주의 목소리는 부드럽다. 때로 소년 같거나 여성적이다. 가정적인 느낌이 있다. 반면 송창식의 목소리에선 물과 바람, 파도 소리가 들린다. 때로 흙냄새가 나고, 때론 바위를 때리는 것 같다."
-‘윤형주는 가수다’에서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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