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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가시고기 1

동화 가시고기 1

조창인 원저 / 남미희 글 / 김연주 그림 | 산지 | 2023년 01월 18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10.0 리뷰 2건 | 판매지수 8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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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1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200쪽 | 354g | 152*215*12mm
ISBN13 9791191714302
ISBN10 1191714306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인증번호 :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1장 백혈병

난 백혈병에 걸렸어
이젠 그만 아팠으면 좋겠어요
유나의 꽃핀
골수 이식밖에는
뾰족이 간호사 누나
아빠는 울지 않는다
성호 바보
쉬운 시를 써보면 어때요?
우리 아빠를 사랑해요?
희망 없는 치료

2장 사락골

성호의 해적선 레고
엄마가 프랑스에서 돌아왔어
엄마와 박 화백
드디어 퇴원
떠나오길 잘했어
빨리 바다를 보고 싶어
깊은 산속 오두막
아빠가 산에 가는 이유
징그러운 뱀탕

3장 다시 재발

조금만 더 살아줘
아빠가 미안해

저자 소개 (3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1)난 백혈병에 걸렸어.
아빠는 나에게 무슨 병인지 한 번도 말해주지 않았어. 어차피 비밀도 아냐. 우리 병실에는 온통 백혈병하고, 백혈병과 비슷한 재생 불량성 빈혈 환자들만 있으니까.
나는 키가 작아. 백혈병에 걸린 2년 동안 다른 아이들처럼 쑥쑥 자라지 못했어. 백혈병이 내 키를 나무 기둥에 쾅쾅 못을 박아 둔 거야.
또 백혈병은 심술쟁이 고양이 톰 같아. 만화영화 [톰과 제리]에 나오는 고양이 말이야. 나는 매일 도망만 다니는 생쥐 제리 꼴이지. 제리가 아무리 도망쳐도 톰은 끈질기게 제리를 쫓아다니거든. 못된 고양이 톰처럼 백혈병은 날 끈질기게 못살게 굴어.
--- p.13

2) 그대가 헛되이 보낸 오늘은,
어제 죽어간 이가 그토록 살고 싶어하던 내일.
누군가 다움이의 침대 머리맡 벽에 써놓은 글입니다. 아주 작은 글씨라서 자세히 들여다봐야 겨우 읽을 수 있습니다.
며칠 전 다움이가 무슨 뜻이냐고 물었습니다.
아빠는 차마 설명할 수 없었습니다. 오늘, 혹은 내일 당장 위험한 순간을 맞을지도 모르는 다움이였습니다.
--- p.57

3) 다움이가 다시 입원했을 때 그만 죽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때는 아직 희망이 남아 있었습니다. 밤바다의 등댓불처럼, 불빛을 바라보며 어둠 속에서 육지를 찾는 고깃배처럼, 아빠는 희망을 버리지 않으면 반드시 병을 이겨낼 수 있으리라 믿었습니다.
이제는 희망이 사라졌습니다. 주위를 둘러봐도 온통 절망뿐이었습니다. 마치 빠르게 가라앉는 난파선에 올라탄 것이나 다름없었습니다.
--- p.85

4) “다움이는……, 다움이는 꼭 다 나아야 한다. 무슨 일이 있어도. 그래서 아빠를 기쁘게 해 드리렴.”
성호 엄마가 나를 껴안았어.
내 반질반질한 머리통 위로 따뜻한 눈물 한 방울이 똑 떨어졌어.
다시 한 방울, 또 한 방울.
내가 잠깐이라도 성호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 그러면 성호 엄마가 울지 않아도 될 테니까.
--- p.98

5) 아빠는 천천히 걸으며 말했어.
“지금처럼 업고 아파트 단지를 몇 바퀴 돌아야 겨우 잠이 들었지.”
“창피하지 않았어?”
“그랬을까?”
나는 대답 대신 아빠의 귀를 가만히 만져보았어. 그리고 속으로만 말했지.
나중에 내가 커서 힘이 세지면 실컷 업어줄게, 아빠.
--- p.139

6) 아빠는 오늘도 뱀탕을 끓였어. 아, 끔찍한 뱀탕.
그동안 무시무시한 독사를 백 마리쯤 먹었을 거야. 생각해 봐. 열 살짜리 꼬마가 그 많은 뱀을 하루도 빠짐없이 먹는 게 말이나 돼?
아빠는 닭을 푹 고은 삼계탕이라고 했어. 처음엔 나도 그런 줄 알았지. 맛도 삼계탕하고 똑같았다니까.
--- p.161

7) 아빠는 그동안의 일을 후회했습니다.
어쩌자고 다움이를 사락골로 데려갔을까.
차라리 병원 치료를 계속 받았다면, 지금처럼 빠르게 나빠지진 않았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빠는 중환자실 앞을 떠나지 못했습니다.
--- p.183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어린이가 읽는 300만 부 베스트셀러 소설!!
부모와 자녀가 더욱 친밀해지는 감동 창작동화


아빠 가시고기는 알을 낳고 떠나버린 엄마 가시고기를 대신해 알들을 정성스레 돌봅니다. 먹지도 자지도 않고 알들을 적의 공격으로부터 지킵니다. 알이 깨어날 때쯤 힘을 다한 아빠 가시고기는 죽게 되고, 알에서 깨어난 새끼 가시고기들은 아버지의 몸을 뜯어먹으며 성장하게 되지요. 이러한 가시고기의 속성은 소설 속 아버지의 모습과 닮았습니다. 작가는 가시고기를 통해 애틋하고도 절절한 아버지의 사랑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주었던 부모님의 사랑을 기억하며 많은 독자들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시대가 변하고 우리네 정서도 많이 달라졌습니다. 아버지의 역할도, 아이를 대하는 태도도 예전과 같지 않습니다. 무조건적인 희생을 미덕으로 여기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변하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부모가 가진 본질적인 사랑입니다. 모양은 달라졌지만 자녀를 사랑하는 마음은 변하지 않습니다. 부모라면 누구나 자식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고 싶습니다. 아이가 아프면 대신 아프고 싶습니다. 그 사랑은 시대가 변해도 변할 수 없는 것입니다. 『동화 가시고기』를 통해 어린이들이 그런 부모의 사랑을 짐작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부모님의 사랑이 얼마나 큰지 가늠할 수 있다면 아이들의 마음은 훨씬 따뜻해질 것입니다. 감사하게 되고 행복해질 것입니다. 9살 다움이가 친구들에게 들려주는 말투로 글을 풀었습니다. 어린이 친구들이 훨씬 잘 공감할 수 있을 것입니다. 따뜻한 느낌의 그림을 넣었습니다. 읽는 동안 그림책처럼 더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도록 편집하였습니다. 부모님과 자녀들의 관계가 더욱 친밀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회원리뷰 (2건) 리뷰 총점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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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아이와 함께 읽기 좋은 책 가시고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c*****0 | 2023.04.12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우리 아들과 함께 읽어본 가시고기..전에도 읽어 본 적 있지만 이번 동화 가시고기 1,2는 초2우리 아들도 읽기 좋은 글씨체에 내용들...아이를 중심으로 써 내려간 한글자 한글자에 우리 아들도 뭉클한 기분이 들었나보다..세상의 전부였던 아들... 세상의 전부였던 아빠...그 어떤 부모가 저리 하지 않았을까..너무 빨리 철든 아이가 안쓰럽기도, 내 아들과 오버랩 되며 마음이 아파 책;
리뷰제목
우리 아들과 함께 읽어본 가시고기..
전에도 읽어 본 적 있지만 이번 동화 가시고기 1,2는 초2우리 아들도 읽기 좋은 글씨체에 내용들...
아이를 중심으로 써 내려간 한글자 한글자에 우리 아들도 뭉클한 기분이 들었나보다..

세상의 전부였던 아들... 세상의 전부였던 아빠...
그 어떤 부모가 저리 하지 않았을까..
너무 빨리 철든 아이가 안쓰럽기도, 내 아들과 오버랩 되며 마음이 아파 책을 덮고도 한참을 펑펑 울어버렸다.

무엇보다 건강이 최고라 말하며 , 행동으론 공부해라 차분해라 하지마라 를 더 많이 하고 있는 내 자신을 다시한번 되돌아 본 책...
우리 아들이.. 엄만 아프지마 사랑해~ 라고 말해주는데 한번더 터진 눈물..

마음이 뭉클해지며 생각이 많아지는 책 가시고기!!
아이와 함께 읽으니 더 좋았던 책이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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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동화가시고기1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j***7 | 2023.02.04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아버지의 사랑을 일깨워주었던 베스트셀러 소설이 아이들을 위한 동화로!"주사 얘기가 아니에요. 정말이에요. 이만큼 아팠으면 이젠 죽어도 되잖아요. 죽으면 아픈 것도 끝나잖아요." p.22 백혈병에 걸려 입원과 퇴원,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고 있는 아이. 백혈병이 자신을 죽일 수도 있는 병임을 알고 있는 아이. 얼마나 힘들고 아프면 죽으면 아픈것도 끝난다고 이야기 할까요? 그런 이;
리뷰제목
아버지의 사랑을 일깨워주었던 베스트셀러 소설이 아이들을 위한 동화로!

"주사 얘기가 아니에요. 정말이에요. 이만큼 아팠으면 이젠 죽어도 되잖아요. 죽으면 아픈 것도 끝나잖아요." p.22

백혈병에 걸려 입원과 퇴원,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고 있는 아이. 백혈병이 자신을 죽일 수도 있는 병임을 알고 있는 아이. 얼마나 힘들고 아프면 죽으면 아픈것도 끝난다고 이야기 할까요? 그런 이야기를 듣는 아빠의 심정은 어떨까요? 다움이는 백혈병이 걸린 2년 동안 다른아이들만큼 자라지도 못했다. 그런 아픔 속에서도 백혈병일는 지긋지긋한 존재보다 아빠를 걱정하는 마음 착한 아이다. 자신의 아빠가 홀로 남게 되었을때, 엄마가 말없이 떠났을때처럼 술만 진탕 마시게 될까봐 걱정한다.

다움이 아빠는 다움이를 위해서 하던 일을 그만두고 돌보고 있다. 긴 투병 생활속에서도 다움이에게 화 조차 내지 않고 옆을 지키고 있다.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있었을것이다. 하지만 세상 어느 누구보다 소중한 다움이를 포기할 수 없었다. 병원생활이 길어지면서 늘어나는건 빚과 병원비였다. 항암치료를 받으면서 납부하지 못한 병원비로 병원을 나가야하는 상황도 있었다. 그 순간 자신에게 소중한 시집들을 팔아야만 했다. 구하지 못하는 귀한 시집보다 곁에서 지켜주어야할 다움이를 생각하는 아빠의 마음이었다.

아픈 치료를 받는 고통을 느끼는 다움이도 그런 모습을 보는 다움이의 아빠도 편하지 않은 날들이 계속 되었다. 그리고 함께 입원해있던 성호가 말없이 보이지 않던 어느날 성호의 엄마가 다움이를 찾아와 성호가 아끼던 장난감을 주시면서 안아주셨을때 다움이는 성호가 퇴원해서 집으로 간것이 아님을 직감한다. 그렇게 다움이는 백혈병이 무서운 병이라는 것을 한번 더 느끼게 되었는지도 모른다.

더이상 해줄 조치가 없다는 사실에 다움이의 아빠는 다움이를 데리고 떠나기로 했다. 살아있는 시간동안에 병실에서 갑갑하게 지내기보다 둘이서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을 택했던 것이다. 다움이와 다움이 아빠의 여행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그렇게 떠돌다 공기좋은 사락골에 머물게 되었다. 다움이를 위해 매일 산에서 버섯이며 재료를 따와서 먹이던 아빠. 아빠의 정성으로 건강해지는 듯 보이던 다움이가 다시 병원으로 가야하는 상황이 되자 얼마나 자책하고 후회했을까.

프랑스에서 돌아왔다는 다움이의 엄마는 어떤 이야기를 하기 위해 다움이 아빠에게 연락을 달라고 한것일까? 그리고 다움이는 엄마를 보고 싶어할까? 많은 궁금증으로 2권까지 읽어나가는 아이였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아들의 독서노트>
가시고기
가시고기는 가족끼리 다니는 습성으로 가족의 중요성을 알리는 것 같다. 이 아이는 세상에서 아빠를 제일 사랑한다. 엄마가 없기 때문에 그런것이다. 왜냐하면 4년이란 긴 시간 동안 떠났다 돌아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엄마는 다움이를 싫어하는 듯한 말투였다. 그러고 가시고기는 아빠만 아기를 돌본다는 특징이 알맞은 것 같다. 그리고 자신이 아빠를 더 좋아하는 지 알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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