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이 옳을 때는 아무도 기억해주지 않는다. 하지만 심판이 틀렸을 때는 아무도 잊지 않는다. (미국 MLB 심판, 더그하비)
품새 경기에서 가장 기본은 경기규칙이다. 많은 심판과 코치 감독들이 매년 품새경기규칙 강습회를 수강하지만, 세부적으로 자세히 알기에는 많은 시간과 경험이 필요하다. 경기규칙 책자에는 기준점, 표현력, 주요 감점 사항이 표기되어 있다. 그러나 어떤 동작에 표현력, 정확도가 적용되는지를 알기가 어렵다.
현 품새 경기규칙 및 채점 지침에 따라 일어나고 있는 다양한 사례를 중심으로 서술하였지만 새롭게 변했으면 하는 규칙 등 중간중간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 도출된 것도 있으니 이점 유의해서 살펴봐야 할 것이다.
경기장의 꽃은 ‘선수’들이다. 태권도의 미래인 꿈나무 선수들이 경기규칙 안에서 제 기량을 펼칠 수 있게 해설집이 도움이 되고 대한민국 품새경기 발전에 작게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2023 태권도 품새 경기규칙 해설
제3조 (경기장)
1. 경기지역은 경기장 내 설치하며 10m×10m (자유품새 단체전의 경우 12m×12m)넓이의 수평 정방향으로 탄력성이 있는 매트 또는 마룻바닥이어야 한다.
☞품새는 개인전, 복식전, 단체전으로 구분.
☞ 공인품새(개인전, 복식전, 단체전), 자유품새(개인전, 복식전)경기장은 10m×10m이며, 자유품새 단체전 12m×12m 넓이의 경기장이다.
2. 경기장은 필요에 따라 높이를 올린 경기대로 할 수 있다. 단, 종목의 특성과 단체의 규모에 따라 경기장의 면적을 조정할 수도 있다. 경기지역 내의 배치는 다음과 같이 설치해야 하며 경기지역 안으로는 관계자 외 출입할 수 없다.
제13조 (감점 및 실격)
1. 감점 사항
1.1. 종목별로 지정된 제한 경기 시간을 미달 또는 초과할 경우는 최종점수에서 0.3점을 감점한다.
☞ 최종점수 : 심판들의 최고점, 최하점을 제외한 후 평균점수를 표출하는데 표출되는 점수가 최종점수이다. 이 최종점수에서 0.3점을 감점하는 것이니 아주 크게 감점당하는 큰 점수이며 승패에 아주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1.2. 정확도 요구 항목에서 국기원 교본 규정에 없는 동작을 했거나 틀린 동작을 수행했을 경우 0.3점을 감점한다.
1.3. 정확도 요구 항목에서 발자세, 손동작 등 국기원 교본 동작 규정에서 경미하게 벗어난 경우 0.1점을 감점한다.
1.4. 품새 시연 중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경우 0.6점 감점 후 시작한다. (1 by 1, 컷오프 경기에서만 적용)
1.5. 자유품새 경기 중 경기장 경계선을 두 발이 넘을 경우 최종 점수에서 0.3점을 감점한다.
B. 표현력
표현력 채점은 3개 항목에 대하여 6.0 만점에서 채점한다.
1) 팔 동작의 공격과 방어에서 팔꿈치가 아래를 향하게 하여 어깨가 들리지 않게 하며 가슴을 편하게 만드는 표현.
2) 중심축을 활용한 탄력적인 몸놀림에 의한 속도의 표현.
3) 중심축과 팔, 다리가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공격과 방어가 이뤄진 표현.
4) 중심축의 회전과 동작의 크기가 있어야 바람직한 표현.
5) 딛기와 돌기를 할 때 중심의 이동이 중심축으로 자연스럽게 이동이 되어 허리를 사용한 무리 없는 딛기와 돌기가 된 표현.
6) 동작 및 동작과 동작의 연결은 강유, 완급에 의해 연결되어야 하며 각 품새의 특성에 맞는 연결이 되어야 하고 동작은 끊임이 없이 연결된 표현.
7) 공격동작은 시작점에서부터 빠르게 표현되어야 하며, 방어동작은 가속을 이용하여 서기동작과 손동작이 일치되게 표현되어야 한다. (특수동작 예외)
☞표현력의 채점 중점 ① 동작 일치 ② 중심이동 ③ 허리 쓰임이다.
☞ 품새의 모든 높이는 주춤 서기 형태의 높이이며 이동 시 높이의 변화가 없어야 한다.
☞ 옆차기 시 세운주먹, 손바닥으로 지지발 골반(고관절)을 미는 행위는 정확성에서 0.1 감점 및 표현력에서도 저점을 준다.
☞ 반대편 주먹을 장골능에 위치시키면서 과도하게 배를 치는 행위 표현력 저점.
☞콧소리, 입으로 바람 소리를 내는 경우 표현력 저점
☞ 발을 과도하게 쿵쿵 굴리는 소리를 내는 경우 표현력 저점을 준다.
☞ 머리를 흔들면서(털면서) 품새를 시연할 경우 표현적 저점을 준다.
예) 동작이 완성되는데 머리를 과도하게 흔들 경우
☞ 복식, 단체전에서 발차기 높이가 같은 것이 좋은 표현이며 한 몸인 것처럼 일치되게 표현하는 것이 좋은 표현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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