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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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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미

콜린 티엘 저 / 이승민 그림 / 햇살과나무꾼 역 | 문학과지성사 | 2003년 06월 26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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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3년 06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195쪽 | 376g | 155*213*20mm
ISBN13 9788932014227
ISBN10 8932014221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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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콜린 티엘 Coline Thiele
오스트레일라아에서 가장 유명한 어린이 책 작가로, 아동 소설뿐 아니라 소설, 시집 등 다양한 장르에 걸쳐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네더란드 실버펜슬문화상, IBBY문학상 등 많은 상을 받았다. <그루터기에 비치는 해><폭풍소년><산사태> 등이 있다.
그림 : 이승민
1973년 제주에서 태어났고 홍익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했다.『또야 너구리의 심부름』『이상한 알약』등에 그림을 그렸고, 어린이책에 좋은 그림을 그리기 위해 애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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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니는 하루에 한 번씩은 티미가 숨어 있는 곳에 살금살금 다가가, 건강하게 잘 있는지 보려고 살며시 손을 뻗어 두 손으로 들어올렸다. 티미는 처음에는 움츠리더니 곧 마음을 놓고, 데니가 털을 쓰다듬으며 다정하게 말을 거는 동안 가만히 있었다. 데미는 티미가 어서 자기 손길에 익숙해져서 들어올릴 때마다 움츠러들지 않았으면 했다.
계획은 성공했다. 몇 주가 지나자, 티미는 가만히 앉아 있으면, 코를 씰룩이다가 조심스럽게 모습을 드러내고 냄새를 맡으며 풀을 오물거리기 시작했다. 얼마 안 있어 깡충깡충 뛰며 데니 곁을 지나가고 등 뒤에서 천천히 맴돌 정도로 대담해졌다. 하지만 데니가 다정하게 쓰다듬어 쉽사리 다가오기가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본문 중에서
산토끼는 생각보다 작지는 않았고, 몸통에 비해 귀와 뒷다리가 더 커 보였다. 그 새끼산토끼는 제법 산토끼답게 날쌨고, 잽싸게 피하거나 방향 바꾸기, 급정거 했다가 왔던 길로 되짚어가기, 방향을 살짝 틀어 달아다니 등 도망치는 오령을 터득하고 있었다. 그것은 태어나기 전부터 유전자 속에 새겨져 있는 생존 본능이었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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