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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역사는 끝나지 않았다

: 장시정 대사의 외교안보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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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1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320쪽 | 552g | 152*224*19mm
ISBN13 9791160546002
ISBN10 1160546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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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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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국력이 결코 약한 건 아니지만 중국, 러시아, 북한과 같은 전체주의 북방국가들과 대치하고 있는 최악의 지정학적 여건에 처해 있다. 그렇기에 경제도 중요하지만 외교안보는 더욱 중요하고, 그에 앞서 국내정치가 잘되지 않으면 경제든 외교안보든 모두 허사다. … 36년 외교관 생활 중 여러 해외 임지를 다녔지만 백미는 마지막 임지였던 함부르크였던 것 같다. 함부르크는 오늘날 유럽연합의 맹아라는 과거 한자동맹의 일원이자, 황제로부터 독립한 자유도시로 상업과 산업 그리고 언론과 출판의 중심도시다. 그래서 부자들의 도시면서도 지성인들의 도시기도 하다. 1867년에 마르크스의 『자본론』이, 1946년에는 독일의 사회적 시장경제의 기념비적 저서 뮐러-아르막 교수의 『경제지도와 시장경제』가 이곳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내었다.

함부르크에서 근 4년을 보내면서 수백 명에 달하는 세계 최고의 전문가, 지성인들과 만나 생각을 나누며 지낼 수 있었던 건, 나의 외교관 생활 마지막에 잡을 수 있었던 엄청난 행운이었다. 지금 나의 생각들도 대부분 그때의 귀동냥으로부터 조련된 것들이다. 이 책을 통하여 그들의 생각을 독자들과 공유하고자 한다.
---「들어가는 말」중에서

한국은 지리적 자연 장벽이 없기에 강대국들의 경유지 역할을 해 왔다. 일청전쟁이나 일로전쟁도 한반도와 그 주변 해역이 전쟁터였다. 이념은 스쳐 지나가도 지리는 불변이다. 요즘은 가끔 악몽을 꾼다. ‘차라리 우리나라가 태평양 한복판에 있으면 좋겠다’라는 부질없는 생각이 멈추질 않는다.
---「아직, 역사는 끝나지 않았다」중에서

미·중 무역전쟁의 와중에 서 있는 우리를 돌아보자. 미국은 미국대로, 중국은 중국대로 우리에게 그들의 편에 설 것을 요구하고 있다. 우리의 선택은 어느 쪽일까? ‘전략적 모호성’을 취한다? 세상에 꿩 먹고 알 먹고는 없다. 전후 독일의 아데나워 총리도 미국과 소련에 양다리 걸치는 소위 ‘그네swing 전략’을 포기하고 오직 서방과의 관계 강화에만 힘을 쏟는 ‘서방정책’을 바탕으로 탄탄한 안보와 경제 기적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었다. 브란트의 ‘동방정책’도 아데나워의 서방정책에 기반을 둔 제2의 서방정책에 다름없다.
---「미·중 무역전쟁과 한국」중에서

통일 자체가 지상 목표는 아니다. 통일의 주체 문제는 결코 양보할 수 없다. 궁극적인 자유와 번영을 가져다주는 통일이 아니라면 그 어떤 대안도 있을 수 없다. 중요한 건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이제 우리는 단순한 ‘재통일’reunification이 아니라 ‘새로운 통일’new unification을 창조해 나간다는 현실적인 인식으로 통일문제에 접근해야 할 때다.
---「재통일이 아니라 새로운 통일이다」중에서

지하철에서 간첩을 신고하라는 방송 멘트가 흘러나오지만, 요즘처럼 이 멘트가 어색하고 공허하게 들린 적이 없다. 사실 간첩을 검거했다는 소식을 언젠가부터 듣지 못했다. 배가 침몰하고 있는 데도 자리를 지키라던 세월호 선내 방송이 생각나는 건 왜일까. 이 방송도 혹시 아직 간첩을 잡고 있으니 시민들은 안심하라는 위장된 멘트가 아닌지 되묻고 싶다.
---「바이콧, 멸공!」중에서

우리는 전국적으로 1만 7천여 개의 국가비상대피소를 갖고 있지만, 이들 대부분이 북한핵은커녕 북한의 장사정포로부터도 시민의 안전을 보장하기 벅찬 ‘무늬만’ 대피소다. 대피소 천장이 유리로 되어 있는가 하면, 입구가 차량의 통로로 뻥 뚫려 있기까지 하다. 핵투발 후 방사능 낙진까지 피하려면 대피소에서 최소 수일간 머물러야 하는데, 이들 대피소 내에는 비상식량 등 긴급구호물품도 비치되어 있지 않다. 또한 실제 공습경보 발령 시 수분 이내에 대피해야 하지만, 민방위 훈련도 형식적이어서 정작 주민들이 인근 지역 어떤 대피소로 대피해야 하는지조차 모르는 경우가 허다하다. 우왕좌왕하다가 폭탄 맞기 십상이다. 넓은 단독주택을 가진 일부 부유층은 집 마당에 핵벙커를 두고 있다는데, 유사시 이들만 살아남겠다는 건가?
---「북한 핵문제,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중에서

중국이 시진핑의 등장 이후 세계 지배에 나섰다. 중국의 전략은 연구-사고-계획 구조에 입각한다. 중국 지도부는 이론이 아니라 실용주의가 지배한다. 지도자들은 체계적으로 사고하며 의도적인 목적으로 오랜 시간에 걸쳐 용의주도하게 집행한다. 미국이 상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수동적으로 앉아 있는 동안, 중국공산당은 분야마다 동일한 패턴을 구현하며 조용한 침략을 수행 중이다. 무역 싸움의 핵심은 중국공산당이 지적재산권 IP를 훔치는 데 전념하는 것이다.
---「세계의 신(神)이 되려는 중국 공산당」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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